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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속풀이입니다.

인내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07-02-18 11:43:39

제 심정, 이해해 주실 분 많을 것같은 이 곳에다 속풀이하고 끝내려구요.....

명절이 되면 늘 등장하는 주제죠.

양가집에 선물하는 문제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정말 열심히 일하시고 바쁘시죠.

그래도 명절 전에는 꼭 미리미리 좋은 선물 고르시고 미리 보내세요.

그런데, 시부모들은 하루종일 TV 보시거나 딸들하고 쇼핑에, 해외여행 다니느라 바쁘신 분들인데,

어쩌다 기회가 되면, 아들 손에 돈으로 들려보내거나-그것도 아주 싫은 표정으로-

아예 입을 씻곤 하죠.

이 번에도 친정부모님이 설 전에 선물 고민을 하시길래 '관두세요'했는데, 그거야 제 희망사항이구요.

비싸고 좋은 것으로 백화점까지 가셔서 사서 보내셨더라구요.(제가 십 몇년을 반대반대해도 먹히지 않아요)

시엄씨......이번에 입 딱 씻으셨습니다. 남편이 출장가 있거든요. 출장 갔다 돌아오면 어차피

뭐 사와서 갈텐데...그러시더군요.



아예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다짐다짐해도,

참 우스운 짬뽕입니다.


IP : 74.103.xxx.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2.18 12:13 PM (121.141.xxx.187)

    저라면... 친정부모님에게 대신 전달하겠다고 하고 선물 받았다가 주지 않겠어요
    친정부모님한테는 딱 부러지게 내가 불편하고 싫어서 안하게 되었으니 의사를 존중해 달라고
    하구요.
    솔직히 이런 경우는 친정부모님ㅁ께 죄송한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자신이 제일 기분이
    나빠야 되는 경우입니다. 완전히 며늘을 무시하니까 그 부모님도 함부로 대하는 거지요
    계속 무시를 당하며 사실건가요? 친정부모님이야 그 상황을 정확하게 모르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계속 선물을 보내시는 거겠지요. 양쪽에서 정확히 아시는 원글님이
    처리해야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기대를 하고 말고가 아니라 마땅히 기분나쁘고 시모나
    남편에게도 말해둬야 할 문제입니다

  • 2. ^*^...
    '07.2.18 1:28 PM (64.59.xxx.87)

    '저라도'님.
    그럼 똑같은 사람 되지요.

    근데,"시부모란 사람들이 자기 아들 주제 모른다는거,
    결혼해 주고,손주 낳아주고,자기 아들이랑 행복?..하게 살아주는거" ...
    음,,,친정부모던 시부모던 자기 아들,딸 주제 아시는 분 얼마나 되실까요?.

    시부모,친정부모 입장에서 보면...
    누가 자기 아들,딸이랑 결혼해 달라고 애원했나요?.
    <저거 좋아해 놓고서>
    누가 손주 낳아 달라고 매달렸나요?
    <저거 둘이 좋아 아이 만들었으면서>
    자기 아들이랑 행복하게 살아 주는것 감사하라고요?
    <본인이 좋은거지,부모한테 선심 쓰는거 아니지요.>

    몇년후 어떤 인격의 사람이 우리 아들,딸 배우자가 될지...걱정입니다.
    '저라도'님같은 분은 no thank you.

  • 3. 정초
    '07.2.18 3:13 PM (222.117.xxx.93)

    정초부터 왜 이러십니까~~릴렉스~~

    곧 (10년 후쯤??) 며늘 볼 입장인데,,,시에미노릇 제대로 할수 있을런지 걱정 또 걱정입니다.
    일전에 이웃이 며늘을 보았는데 시엄니 되는 그분이 자기는 넘 잘한다 그러시더라구요..
    내용을 들어보면 며늘입장에서는 전혀 잘하시는게 아니더구만 그분은 진정 모르시더이다..흐흐흐..

    예를 들면,,,
    아들네 동네를 방문할일이 있었는데 갑자기!!아들네로 찾아가서 주무시는데 이불이 없었다네요..
    그래서 집에 돌아가셔서 마트에서 이불을 사다 부쳐주셨다고...며느리가 넘 고마워하더라고...
    자기는 며느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넘 만족하시더군요...표정이 완전,,,
    아들내외가 보너스 탔다고 냉장고랑 딤채 사줬다고..아들내외 평범한 회사원..
    전세 얻는데 아들6천 며늘 4천 냈는데 예단 생략해서 조금은 섭섭하더라고..
    돈보태라 하지말고 그럼 예단을 해오라 하든지..
    집도 그리 멀지 않은데 그냥 택시타고 들가시지...
    며느리가 그 상황에서 고맙다하지 그럼 어쩌겠어...
    마트에서 산 이불 안봐도 비디오지...
    그분 취향대로 사셨을것이고 평소 알뜰하기로 누구와 견주기 힘든정도인 분이시라....
    동네에서 지탄까지 받으실 정도...
    과연 냉장고랑 딤채 사드리면서 온전하게 기쁜 마음이기만 했을까....
    그분에 대해 좀 알아서인지 좀 착찹한 생각이 듭디다..
    나라고 그리 안된다는 보장도 없고...
    일단 모든걸 시시콜콜 얘기하는 친한 친구한테 나중에 내가 나를 모르고 착각속에 빠져 살면 옆구리좀 꼬집어 달라고 부탁은 해놓았습니다만,,,

  • 4. ㅉㅉㅉ
    '07.2.18 6:43 PM (121.151.xxx.49)

    저라도 님, 주제가 아주 형편없는 신랑이랑 결혼했나봐요....
    우째....

  • 5. ㅉㅉㅉ
    '07.2.18 7:20 PM (121.151.xxx.49)

    저라도님, 아가씨였어요?
    @.@
    댓글보구선 찌질한 남편한테 걸려서 산전수전 다 겪은 아짐인줄 알았어요~~~.
    근데 시집 되게 가고싶은가보다...
    휴일에 이런데 기웃거리며 허튼 훈수나 두면서 시간 죽이는 거 보니 애인도 아직 없는 같은데...
    이를 또 우째.....

  • 6. 원글님,
    '07.2.18 11:10 PM (211.186.xxx.45)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이런말 하면 더 속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저희 친정은 인사하시는데 시어머님은 받기만 하셨거든요.
    (저희는 남편 늦게 공부하는 비용도 일부 내놓으셨어요. 시댁은 인사말로 끝~).

    처음에는 속상했는데...
    저같은 경우는 이제 마음 비웠어요.

    어쩌겠어요.
    인사잘하는(덕분에 주변에서 좋은 소리 많이 듣기는 하지만,)
    저희 친정,
    그렇게 선물 안보내면 저희 부모님 마음이 안편해하는걸.

    저는 안닮았는데,
    저희 부모님은 주고받는것 상관없이,
    명절에는 선물보내야 마음이 편한것 같더라고요.
    (저도 보낼필요 없다고 누차 말씀드렸었죠)

    시댁어른들은 안보내도 마음편하니 안보내는거고,
    친정부모님은 보내야 마음편하니 보내는거고
    (저희 친정부모님 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사하는것 매우 즐기세요.
    젊은 제가 보기에는 인사강박증있는것으로 보일정도로)

    각자 자기 편하대로 사는거죠, 뭐.

    우리 부모 스타일인가 보다...하면서 포기하시고,
    너무 받기만 한다고 욕하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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