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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맞춤법 궁금하시대서 찾아 올려봐요.

작성일 : 2007-02-17 22:57:21
맞춤법에 목숨 걸고 덤벼드는 편은 아니지만 나름대로는 조심하고 주의하려고 노력하고 삽니다.
맨날 들여다보지만...그래도 어려워요. 나이 드니 알던 것도 탁 막히고 일단 막히면 방법 없죠, 오타난 척 하는 수 밖에 ㅋ 그리고 <- 저런 통신언어나 부호에 민감한 사람들 보면 그냥 웃지요. 다 개성대로 사는 거죠, 뭐.

(근데 이거 출처 모르는데 어쩌지요. 본인글이다 싶으시면 딴지 거세요. 즉시 내립니다. ^^;
띄어쓰기가 틀린 곳이 많이 보이지만 귀찮아서 대충 다듬어 올려요. 까칠하신 분들, 지적하실 데 있으심 댓글 환영 ㅋ~)



- . 요/오


“꼭 답장 주십시요.”, “수고하십시요” 이런 말들은
모두 마지막의 “요”를 “오”로 바꿔 써야 맞습니다.
반면, “꼭 답장 주세요”, “수고 하세요”에서는 “요”가 맞는데,
말의 마지막에 “-시요”를 적을 일이 있을 때는 꼭 “-시오”로.



- . 데로/대로

장소를 나타내는, 즉 “곳”으로 바꿔 말이 되는 곳은 “데로”,
이외의 경우에는 “대로”로 씁니다.



- . 음/슴

언젠가부터 모든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뀌었습니다.
“사슴”, “가슴”등의 명사 말고 말 끝이 “슴”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말 끝을 “음”으로 바꿔 말이 되면 무조건 “음”으로 적습니다.



- . 으로/므로

맞게 적은 예.
“부재중이므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 “때문에”의 뜻일 때는 “므로”
“편지를 보냄으로 대신한다.” → “-는 것으로”의 뜻일 때는 “ㅁ+으로”

이 둘을 확실히 구별하는 방법은,
“때문에”로 바꾸어 말이 되는지 보는 것.
된다면 무조건 “므로”로 적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 “그렇기 때문에”
“그럼으로” → “그러는 것으로”
“일을 하므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
“일을 함으로 보람을 느낀다” → “일을 하는 것으로 보람을 느낀다”




- , 되다/돼다

우리말에 “돼다”는 없습니다.
“돼”는 “되어”를 줄인 말이므로,
풀어보면 “되어다”가 되므로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됐다”는 “되었다”이므로 맞는 말.
흔히 틀리는 경우가 “돼다”, “돼어”등이 있는데,
감별하는 방법은 일단 “돼”라고 적으려 시도를 하면서,
“되어”로 바꾸어 보면 됩니다.

“됐습니다” → “되었습니다”
“안 돼” -→ “안 되어”
(늘 줄여놓는 말만 써서 좀 이상해 보이지만 원형 대로 쓰면)
“ㄷ습니다” → “되었습니다”가 말이 되므로 “돼”로 고쳐야 하는 말.
“다 돼어 갑니다” → “다 되어어 갑니다” ×
“안 돼어” → “안 되어므로”

  

- . 안/않

부정을 나타낼 때 앞에 붙이는 “안”은 “아니”의 줄임말. 따라서 “안 먹다”, “안 졸다”가 맞는 말. 역시 부정을 나타내는 “않”은 “아니하-”의 줄임말.
이 말은 앞말이 “무엇무엇하지”가 오고, 그 다음에 붙어서 부정을 나타냅니다.

“안 보다” → “아니 보다”

“안 가다” → “아니 가다”

“보지 않다” → “보지 아니하다”

“가지 않다” → “가지 아니하다”



“않 보다” → “아니하- 보다” ×

“않 먹다” → “아니하- 먹다” ×

“뛰지 안다” → “뛰지 아니” ×

“먹지 안다” → “먹지 아니” ×


이것을 외우려면, 부정하고 싶은 말 앞에서는 “안”,
뒤에서는 “않”으로 생각해두면 편합니다.





- . [~오.] 와 [~요,]

종결형은 발음이 ∼요로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항상 ∼오로. 돌아가시오, 주십시오," "멈추시오 등이 그 예. 하지만 연결형은 ∼.
예를 들면,「이것은 책이요, 그것은 펜이요, 저것은 공책이다.」의 경우에는 요를 써야 합니다.




- . [∼이] 와 [∼히]

원칙은 없지만 구별하기 쉬운 방법은 ∼하다가 붙는 말은 ∼히를, 그렇" 지 않은 말은 ∼이로.

다음만 예외.
깨끗이, 너부죽이, 따뜻이, 뚜렷이, 지긋이, 큼직이, 반듯이, 느긋이, 버젓이 등.




- . [며칠] 과 [몇일]

몇 일은 의문의 뜻을 지닌 몇 날을 의미하는 말로 몇 명, 몇 알, 몇 아이 등과 그 쓰임새가 같습니다.
10일 빼기 5일은 몇 일이죠? 와 같은 표현이 바로 그것.
'몇 월 몇 일'로 쓰는 경우도 많으나 바른 표기는 '몇 월 며칠'로 써야 합니다.




- . [∼므로] 와 [∼ㅁ으로]

∼므로와 ∼ㅁ으로도 흔히 잘못 쓰이는 말입니다.
∼므로는 하므로/되므로/가므로/오므로 "등과 같이 어간에 붙는 어미로, ∼이니까/∼이기 때문에와 같은 '까닭'을 나타냅니다.
이와는 달리 ∼ㅁ으로는 명사형 ∼ㅁ에 조사 으로가 붙은 것으로 이는
∼는 것으로/∼는 일로 와 같이 '수단·방법'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므로 성공하겠다.」와 「그는 아침마다 공부함으로 성공을 다졌다.」를 "비교해 보면, 전자는 ∼하기 때문에의 이유를 나타내는 말이고, 후자는 ∼하는 것으로써의" 뜻으로 수단·방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 [더욱이] 와 [더우기]


'더욱이'라는 부사는 '그 위에 더욱 또'의 뜻을 지닌 말로서, 금상첨화(錦上添花)의 경우에도 쓰이고, 설상가상(雪上加霜)의 경우에도 쓰이는 말입니다.
이 쓰임과 같은 대표적인 것 가운데 '일찍이'도 있습니다.
이것도 종전에는 '일찌기'로 쓰였으나 이제는 '일찍이'로 써야 합니다.




- . [∼던] 과 [∼든]16. [∼던] 과 [∼든]


간단하게 표현하면, ∼던은 지난 일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든은 조건이나 선택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꿈을 그리던 어린 시절」,「그 책은 얼마나 재미가 있었던지.」의 예문은 둘 다" "과거를 회상하는 말이므로 ∼던을 사용해야 하고, 「오든 말든 네 마음대로 해라.」,「눈이 오거든 차를 가지고 가지 마라.」의 경우는 조건·선택을 나타내므로 ∼든을 써야 합니다.




- . [∼ㄹ게] 와 [ ∼ㄹ께]

이 경우는 ∼줄까?, ∼뭘꼬? 등과 같은 의문 종결어미는 'ㄹ소리' 아래의 자음이 된소리가 납니다. 이때에만 된소리로 적으면 됩니다. 그러나 ∼할걸, ∼줄게 등과 같은 종결어미는" 1988년의 한글맞춤법에서 예사소리로 적어야 한다고 규정을 바꾸었답니다. 그러니「그 일은 "내가 할게.」,「일을 조금 더 하다가 갈게.」로 써야 바른 표기입니다."


.


그리고 그 분이 궁금해하신 대-와 데-의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목처럼 하시-대-서 -> 하시-다고 해-
주로 풀어썼을 경우의 올바른 표기법을 줄인 거라고 보시면 되요.

데- 는 위에도 나왔듯이 장소를 가리킵니다. 이런 데, 딴 데...

추가로 왠/웬
왠지..이건 그냥 무조건 외워두세요. ''왠지'만 빼고는 모두 웬으로 쓴다!'고요.

덧; 주부여러분, 현행표기법은 설거지로 바뀌었답니다. 제발 설겆이는 잊어주세요. (그치만 왜 이렇게 바꾸는 거냐고요, 우리말큰사전엔 버젓이 설겆이라 해놓고- 쫌!)


끙, 어떻게 설명이 잘 되었나 몰라요.



미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
* 궁금한 게 있으시면 밑에 국어 평생교육 사이트에서 맞춤법 검사기 돌려보세요. 단 어른들만~아이들에겐 우리말사전 찾아보라고 하셔야겠지요? ^^~

http://urimal.cs.pusan.ac.kr
바로가기...안 되는군요.
IP : 221.162.xxx.1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명
    '07.2.17 11:33 PM (67.173.xxx.202)

    잘 되었어요(또는 잘 됐어요~) ㅋ
    감사!

  • 2. 좋은내용
    '07.2.18 12:38 AM (220.76.xxx.172)

    잘 봤습니다.
    아리송하던것들인데..^^

  • 3.
    '07.2.18 12:49 AM (125.132.xxx.254)

    훌륭하십니다.. 저는 아주 아주 개인적인 편견으로 안, 않 틀리는 인간 보면 좀 한심해보입니다 흘..

  • 4. :)Thanks
    '07.2.18 4:00 AM (68.4.xxx.109)

    Thank you. It is helping me a lot.

  • 5. 열혈남편
    '07.2.18 6:21 AM (211.229.xxx.44)

    - . 음/슴에 대하여...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일단 서술형 종결어미에서는 갔습니다.. 있습니다..밉습니다..등등 무조선 ~습니다..가 맞고, 명사형 종결어미에서는 갔음. 있음. 밉음. 등으로 끝난다고 외우면 더 쉽겠네요^^

  • 6. 코스코
    '07.2.18 9:37 AM (222.106.xxx.83)

    오~~~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의 블러그로 살짝 데리고 가도 되겠죠? 두고두고 공부좀 하게요~~ ^^*
    감사감사~

  • 7. 음전
    '07.2.18 3:32 PM (59.23.xxx.93)

    까칠해서라기 보다 우리 말을 바르게 쓰고 사용하는 건 당연한 것이지요.
    우선 좋은글 게시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띄어쓰기에 관한 아는 몇 가지 저도 올리겠습니다.


    1. 불완전 명사(수, 것, 바, 줄,뿐, 대로, 채 등)는 띄어쓴다

    예)할 수, 먹을 것, 아는 바, 가실 줄,할 뿐, 느낀 대로....


    2. 보조용언(동사나 형용사를 도와 주는 말)은 띄어 쓴다
    예)입어 본다, 먹어 버렸다, 자고 싶다,가지 못한다....


    3. 수사는 띄어쓴다
    한, 두 . 세. 네...

    예) 한 번.



    4.관형사는 띄어 쓴다(이, 그, 저...)

    이 사람, 저 산, 그 하늘...

    이 정도가 기본이거든

  • 8. 의,에
    '07.2.18 8:45 PM (218.148.xxx.83)

    '의' 와 '에' 구별 못 하시는 분들도 제법 있으시죠.

    예를 들어, '나의 것' 인데 '나에 것' 이런 식으로 말이죠.
    여기서도 종종 봐요.

  • 9. ㅋㅋ
    '07.2.18 11:45 PM (221.153.xxx.219)

    근데 정말 계속 틀리는 분들은 이런 거 잘 안 보고 다니신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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