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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낼 시댁가야 하는데 아이가 아파요.

맘이무거워 조회수 : 773
작성일 : 2007-02-16 16:12:37
첫째인 8살 아들  유치원 다녀와서 기운이 하나도 없고 어지럽다길래 열 재봤더니 38.9도.

병원가야 하는데 잠이 온다고해서 일단 재웠습니다.

갑자기 왜 열이 나는지...

낼 머나먼 전남 시댁에 가야 하는데...

둘째 딸래미 이제 9개월... 큰넘한테 손 안가서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는데,

시댁 내려가게 되면 아픈 큰아이, 저한테서 안 떨어지려는 딸래미 델구 일이나 제대로 할 수 있으련지원..

아프지 않은 멀쩡한 애들 데려가도 너무나 열악한 시골(정말 30년전에 지은 집이예요) 이라,  

싱숭생숭 한데,  애까지 아프니 더 맘이 무겁네요.

그나저나  아픈 애를 차태워 갈 일이 걱정이네요.


IP : 210.126.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오나공주
    '07.2.16 4:44 PM (59.5.xxx.18)

    38.9도면 무지 높은거 아닌가요??
    자는 아이라도 데리고 가야할 거 아닌가요??
    제가 아이를 안 키워봐서 모르겠지만요...
    이런 상태로 아이를 데리고 가느니... 아이를 입원 시켜서 쉬게 하는 건 어때요??...
    제 친구 아이 요번에 입원한거 보니..
    애들 별것도 아닌거 같은데도 급한 상황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 2. 안가시는게..
    '07.2.16 4:48 PM (211.181.xxx.38)

    그 정도면 아무리 못해도 하루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병원에 빨리 데리고 가세요...

  • 3. 원글.
    '07.2.16 4:49 PM (210.126.xxx.79)

    일단 해열제 먹이고 재웠더니 열이 조금은 내렸어요.
    깨면 병원 데리고 가야죠.
    둘째도 마침 잠이 들었구요.
    이럴땐 싱글이 얼마나 부러운지... (잠오나 공주님..^^)
    애 둘 키우며 젤 힘들때... 아이들 아플때 같아요.
    게다가 명절이 겹쳐서 시댁도 가야하다니..
    입원도 쉽지 않은게 돌도 안된 둘째는 어쩌구요.

  • 4. 잠오나공주
    '07.2.16 5:02 PM (59.5.xxx.18)

    아 돌도 안된 둘째 아가가 있군요..
    이럴 땐 엄마를 셋으로 쪼개서 하나는 시댁에..
    아니다 넷으로 쪼개서 하나는 시댁에 하나는 친정에..
    하나는 첫째 하나는 둘째 이렇게 나눠줬음 좋겠어요..

    저는 싱글이지 않고 싶은 싱글입니다..

  • 5. ..
    '07.2.16 6:09 PM (211.229.xxx.75)

    헉..정말 난감하겠어요...저같으면...안갑니다..욕얻어먹을 생각하고..욕이 배따고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애 아픈데...까짓 내가 한대 맞아야되면 맞고말죠..

  • 6. 음..
    '07.2.16 7:38 PM (220.75.xxx.171)

    병원 먼저 다녀오시고요. 시댁에 일단 아이가 아프다고 전화 드리세요.
    시댁에 갈지 말아야 할지는 내일 오전지난 후에 결정하세요.
    아이가 하루밤만에 좋아진다면 조심해서 교통체증 덜한 시간에 가셔도 되겠지만,
    내일 오후까지 열이 난다면 안가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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