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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 남편.

결벽마누라 조회수 : 1,126
작성일 : 2007-02-14 22:23:45

저는 외출하고 돌아오자 마자 손발씻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자기 전에 씻는 스타일이에요.

문제는, 하루 종일 밖에서 손발때 묻혀 다녔을텐데
그 손으로 밥먹고 그 발로 침대에서 뒹굴고
그렇게 침대에 누워 티비보다 그대로 잠들면 양치도 안하고 잘 때가 종종 ㅠ.ㅠ

지금도 티비보면서 침대위에서 빵먹고 가루 다 흘리고 있는데
먼저 씻고 오면 안될까 했더니 이제 막 짜증낼라고 하네요.
제가 그렇게 깔끔떨고 하는 스타일아닌데도 같이 있으면 결벽증 같다니까요..


우짜면 좋을까요 피곤할테니 그냥 냅둘까요 아니면 갖은 애교로 씻게 할까요
이제 결혼한지 100일도 안된 신혼이라 이럴 때면 괜한 시어머니가 원망스러워요..
어째서 씻는 법을 제대로 안 갈챠주셨을까 싶은 마음이...

아.. 좀 씻고 오지..잉...
IP : 220.71.xxx.1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교~~
    '07.2.14 10:27 PM (121.148.xxx.133)

    떨어서라도 씻게 하세요.

    님 말씀처럼 아주 깔끔떠는 스타일 아니어도 기본적인 청결(^^)은 지켜야 할것 같아요.

    저도 원글님처럼 결혼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저희는 잘때 꼭 양치 안하고 잘려고 해서 요즘 습관 들이고 있는중이에요..

    이제는 자기전 제가 엉덩이 토닥거리면 신호로 알고 화장실 가요~~^^

  • 2. ,,,
    '07.2.14 10:28 PM (220.117.xxx.165)

    자기전에 씻는스타일이라면 양반입니다..

    냅둘까 애교피울까 물으셨지만.. 아내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엔 갖은애교도 필요없고 (귀찮음) 그냥 나편하고 니편하자 싶어서
    진드기죽이는 약 (비오킬.. 너무너무 잘듣습니다.. 무향 무자극입니다) 사서
    이불이며 빨래에 팍팍 뿌리면서 삽니다..
    몸에서 각질이 많이 떨어지면 이불에 진드기 생긴다면서요.. -.-
    제남편 사실.. 씻지도 않고 실오라기 하나 안걸칩니다 집에서.. 애라도 생기면 옷을 입혀야하는데.. 에휴..

    제남편은 집밖에 안나가면 거의 안씻습니다.. 뭔가에 홀리지 않는한은.
    근데도 그모습이 귀여우니 참.. 제가 미친거지요.. -.-

  • 3. 에구
    '07.2.14 11:17 PM (123.254.xxx.15)

    울남편 오늘 또 술이 떡이 되어 들어 와서 옷만 벗고 곧바로
    침대로 들어 갔어요. 넘 취해서 양치질이고 뭐고 암것도
    못하겠대요.
    미쳐요.

  • 4. 이런.
    '07.2.14 11:29 PM (125.188.xxx.122)

    울 남편과 비슷 ..
    정말 옆에서 자는 모습도 싫은 것을 그는 모르나봐요...

  • 5. 허걱!!!
    '07.2.14 11:51 PM (61.247.xxx.59)

    우리집이랑은 반대...ㅠㅠ
    그래두 다행히 아직 콩깍지가 덜 벗겨져서 다행이네요...
    빨랑 고쳐야지...

  • 6. 저도
    '07.2.15 3:01 AM (59.86.xxx.142)

    남편이 외출할때 외에는 안씻는 사람인데요.
    곰같은 마누라라... 말안하고 그냥 지내다가 도저히 양치질 안하는거는 못봐주겠더군요.
    그래서 살살....저 양치질 할때 칫솔에 치약 뭍혀다가 입에 물어주고
    물린김에 물 뭍었으니 손도 버렸네? 대충 얼굴하고 씻어~~ 라고
    몇달을 그리 했더니.. 나중엔 귀찮은듯 그냥 알아서 하던데....
    아기낳고 바꾸는거 아주 어려워요~
    원래 사각팬티만 입고 다니다가, 아기가지고 아기가 아빠보고 뭘 배우겠어....?
    걔도 집에선 저리 입어도 되는구나.. 안씻어도 되는구나 그것만 배울텐데..
    이러면서 살살 꼬이니 나중엔 런닝이라도 챙겨입더군여 ㅋㅋ
    제 남편은 살살 말로 조용히 꼬임이 바로 들어먹는것 같아요..
    결국 자기 위생 좋아지는건데 말이에요..
    에효...~ 너무 위생관념 투철해도 어렵고 아니라도 어렵고...
    중간이라도 하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ㅡㅡ;;;;

  • 7. 저도님
    '07.2.15 3:24 AM (124.84.xxx.101)

    곰꽈가 아니고 완전히 여우꽈신데요 뭘.ㅋㅋㅋ

  • 8. ㅎㅎ
    '07.2.15 9:12 AM (222.98.xxx.216)

    우리 남편이 더러운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절대 세수만 할수 없다 물을 묻히면 머리고 같이 감아야한다...이래서 아예 안하던지 몽땅 다하던지 둘중하나인데 저야 물론 몽땅 다하는 편이 좋은데 집에와서 피곤해서 소파에서 잠든사람에게 씻으라고 강요를 할수도 없고....고민만 했지요.
    애 낳고 안 씻고 뒹굴다가 애가 이쁜짓해서 만지려고 하길래....어딜....그손으로 애기를 만지냐고 애 감기라도 걸리면 이 어린것을 병원왔다갔다하게 할거냐고 했더니 그 뒤론 잘 씻어요.
    저녁에 와서 애가 반가워서 아빠에게 매달린 뒤에는....아빠 지금 더러우니까 씻고 안아줄게 이런소리 하는거 듣고 기절할뻔 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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