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녹스 그릇 중 어떤게 인기 있나요?

[레녹스]

친구가 지금 뉴욕에 있는데요.
거기서 레녹스 그릇 구매대행 해보려고 하는데 어떤 그릇이 요즘 한국에서 인기 있냐며
연락이 왔네요.
전 예전부터 버터플라이 무지 가지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좀 마련해 보려고 신났습니다.ㅎㅎ
저도 버터플라이, 솔리테어, 이터널 정도 밖에 모르겠어서 여쭙니다.
레녹스 그릇 중 어떤 라인이 인기 있나요?

[그건]

개인적인 취향이 각각 달라서 천편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터널이 가장 무난하게 쓰이더라구요. 볼 때는 그냥 밋밋한 거 같지만 식탁에 음식을 담여 올려놓았을 때 가장 고급스러워보이는거 같아요. 값도 제일 싼 편인데 식탁에 놓으면 가장 폼이 나는게 이터널인거 같아서 저는 잘 써주고 있습니다. 이터널 라인으로 네모난 큰 접시들이 있는데 그건 티 모임을 가질 때 과일이나 다과류를 서빙할 때 아주 이쁘구요, 개인접시로 이터널 중간 접시들을 놓으면 의외로 고급스럽습니다. 그리고 푸른 색을 좋아하신다면 사파이어(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하여간 사파이어가 들어갑니다)가 그 중 고급스러운거 같아요. 사실 레녹스 그릇중 상당히 비쌋던 어텀시리즈도 갖고 있는데 막상 식탁에 올리면 전반적인 색상이 어두워서인지 이터널보다 훨씬 뽀대가 덜합니다. 자연히 잘 안쓰게 되구요. 사고나서 굉장히 아까워하고 있습니다. 버터플라이는 그리 고급스럽지 않아서 저는 선호하지 않구요.

[^^]

저는 이터널, autumn, 홀리데이 세트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터널은 한국음식을 담아도 소화 시킬 수 있고 간단한 케잌, 양식 다 어울려서 좋구요.. 개인적으로는 홀리데이 상차림을 할 때 이터널을 섞어 씁니다.

autumn 은 상당히 수작업이 많이 들어가는 라인이라 좀 고가인데, 뽀대는 엄청 난다고 생각합니다.
테이블보 잘 맞춰 깔고 글래스류 럭셔리하게 맞춰 놓으면 정말 멋져요.
단 티파티나 양식상차림에만 어울립니다. 한식은 전혀 안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