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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시어머니..
시댁이나..저희집이나..참 형편이 어렵습니다.
저희 결혼할 때 금전적으로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시부모님 두 분, 사람 자체는 참 좋으세요.
특히 시어머니는 정말 저를 마음으로 아껴주시는 게 느껴집니다.
소소하게 예를 들면, 시댁에 갔을 때 몸이 찬 저를 위해 늘 덧입을 옷부터 챙겨주시고
발 시릴까 실내화부터 신으라고 하시고 음식 한 가지를 하셔도 제 입에 맞는지 신경 써 주세요.
(시댁은 서울 토박이고 저는 경상도 출신이라 첨에 음식이 좀 안 맞았거든요)
저희 부부가 아이 없이 고양이를 키우는데 어머니 당신은 마뜩찮지만 저희가 좋다고 하니 그에 대해 더 말씀 안 하십니다.
기독교 집안이라 명절에도 차례를 지내지 않아서 음식준비가 많지 않은데요.
그나마도 힘드니까 느지막히 오라고 매년 그러세요.
며느리 중 유일하게 믿음 없는 저인데 억지로 강요하지 않으신 것도 참 감사합니다.
종교 트러블로 속앓이 하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내색 않으시고 조용히 기도해주신 것이 감사해서 제가 먼저 교회에 나갔습니다.
어쩌다 제가 먼저 전화 한 통 드리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경제적인 도움을 주지 못함을 늘 안타까워하시는데...저희 시어머니 참 고마우신 분이죠?
저도 복 받은 며느리라 생각한답니다.
남편 일이 얼른 궤도에 올라서 형편이 풀리면 저희가 먼저 시부모님께 넉넉히 챙겨드리고 싶네요.
1. 저도,,
'07.2.14 1:19 PM (59.24.xxx.231)시누이가 어머님노릇의 두배까지 하지만 ,,, 어머님당신께선 그러지 않으세요,,
주위의 별난 시어머님 얘기를 많이 봐서인지 저에게 별다른 강요를 안하시는
어머님이 고맙기까지 해요,, 철철마다 강요만 하고 바라기만 하는 시누이보다
오히려 기대안하시는 형님이나 어머님은 제가 더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2. 그렇게
'07.2.14 1:19 PM (219.249.xxx.102)'천천히 오너라''힘들게 서둘르지말아라''빨리 돌아가서 쉬어야지'
'일은 별거 아니니까 너무 신경쓰지말아라, 안되면 사다먹자'...이렇게
말슴하시면 더 더 효도하고 싶어요.3. 저도
'07.2.14 1:33 PM (211.207.xxx.151)복받은 며느리중 하나입니다.
제가 뭐해주기길 바라는 친정엄마보다 낫습니다.4. 저두요..
'07.2.14 1:41 PM (219.88.xxx.158)복 받았어요.. 저의 시어머님은 아주 멀리
떨어져 사는 저희들.. 맛있는거 해 먹으라고
금일봉 까지 보내주셨어요~~5. ..
'07.2.14 1:59 PM (211.200.xxx.39)맨날 돈돈 하는 친정엄마보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는 시어머니가 더 좋다는...6. 멋진고부
'07.2.14 2:27 PM (210.98.xxx.134)제 생각에는 아마도 님도 참 착한 며느리일거라 느껴집니다.
시부모님의 모든것을 고맙게 감사하게 좋게 받아들이는 그런 모습에서
시어머님 못지 않게 참 심성이 고운 며느리이구나 느낌이 오네요.
오래오래 다정하고 돈독한 고부사이 유지하시고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7. dmawjs
'07.2.14 3:37 PM (59.23.xxx.185)복받으신 거예요.
8. ...
'07.2.14 3:40 PM (210.94.xxx.89)좋으시겠어요~~
9. 원글이
'07.2.14 3:48 PM (211.226.xxx.240)네.. 참 복 받은거 맞습니다.^^
더 잘해드려야 하는데 사실 마음과 달리 행동하게 될 때도 많아요.
어머니는 제가 설겆이만 해도 고생했다.. 애썼다... 하시는데 말이예요.
그냥 아래 시댁은 다 그러냐는 글이 올라왔길래 저희 어머니같은 분도 계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멋진고부님..감사합니다.. 예쁘게 봐주셔서요.^^;;10. 부러움..
'07.2.15 1:10 PM (121.134.xxx.192)저희 시부모님도 나쁘신 분들은 아니지만.
딱 평균적인 부모님이시거든요..
근데 종교문제 때문에 너무너무 부럽네요. 그게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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