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이 어제 선물로 금1냥을 줬어요

조회수 : 931
작성일 : 2007-02-14 11:46:41
작년한해 실적이 좋아서 본사로 부터 금 1냥을  신랑 회사가 받았읍니다

작년에는 윗분이 가져 가셨는데  올해는 울 신랑을 주더랍니다

어제  퇴근 시간에 맞혀  도라지를  사오랬더니  검정 봉다리를 줍니다

도라지를 제대로 사왔나 확인차 열어보니  큼지막한 케이스가

도라지위에  까부러져 있더군요

뭔가하고  열어보니  신랑회사 이름과 본사 이름이 찍힌 금1냥

울 신랑 밥 먹으면서  앞으로 다가올 생일 선물 이야 ....

이걸 팔아서  비싸진 않지만 가지고 싶은 알반지를 사든가

진주반지를 사든가

아님 순금반지로 하든가  

아님 옷을 사입든가

아님 알아서  맘대로 쓰던가 하라네요

무덤덤한 표정으로  

근데  저 금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금에 본사이름이랑  또 신랑회사 이름이 써져 있거든요

그냥 가지고 있을까

아님 확 팔아서  현금을 소유할까

아님 가지고 싶었던 반지를 살까

아님 옷을 한번 해입을까

어찌해야 할지  갈등이 생기네요

참 울신랑은요  자기 월급날도 몰라요

제가 오늘이 월급날이야  통장에 용돈 넣어 놨어  하면

벌써 월급날이야  하는 사람이구요

명절에 상품권  현금카드 등 들어오면 각시한테  다갖다 바치고요

자기 통장  보안카드  도 각시한테 다 넘기고  공인인증서도 제가다 관리

최근에 제가 인터넷으로 공인인증서 재발급 받으면서  

이젠 자기 인증서 비번도 모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울 조그마한 집살때도 그냥 제명의로 해주고요

나믿고 모든것을  각시한테 맡기고 오픈한 울신랑 이쁘다고

어제 칭찬 많이 해 줬읍니다

IP : 203.123.xxx.24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영맘
    '07.2.14 11:51 AM (211.198.xxx.237)

    행복한 고민중이시군요..
    부럽습니다

  • 2. 우리...
    '07.2.14 11:57 AM (210.121.xxx.240)

    계 묶어요...딱 우리신랑이 그렇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고 뭘 사더라도 한번도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 3. 저번에
    '07.2.14 9:17 PM (61.254.xxx.228)

    저희 신랑도 금 한냥으로 배지를 받아 왔는데 제가 "이거 팔아서 나 반지해도 돼?" 그랬다가 엄청 혼났습니다. 자기가 얼마나 열심히 일해서 받은 건데 그걸 쏠랑 팔아서 반지하냐고 그게 마누라가 할 소리냐고 그러데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171 드라마불꽃이영애오빠로나온사람... 14 너무궁금 2007/02/14 1,978
333170 손해보험사 건강보험 좋은거 있나요? 3 추천부탁 2007/02/14 274
333169 고동꿈은~ 4 . 2007/02/14 679
333168 리바이스키즈 사이즈가 크게 나오나요? 5 아이옷 2007/02/14 1,041
333167 초등생이 한자 급수 준비하는 이유가 뭔가요? 6 한자급수 2007/02/14 952
333166 전 남편이 자식같은 맘생겨요 ㅠㅠ 10 .. 2007/02/14 2,712
333165 명절앞두고 시댁얘기가 많네요. 저도... 3 에휴~ 2007/02/14 712
333164 발렌타인데이준비 하셔요? 2 김명진 2007/02/14 277
333163 집안 공기정화용 1 2007/02/14 315
333162 레녹스 그릇 중 어떤게 인기 있나요? 2 레녹스 2007/02/14 629
333161 저희 시어머니.. 10 감사합니다 2007/02/14 1,535
333160 정말 시댁은 다 이래요? 미혼인데 정말 궁금해서요. 23 결혼 2007/02/14 2,170
333159 환갑...관련 4 ,, 2007/02/14 404
333158 책읽는 버릇두.. 2 sp.. 2007/02/14 478
333157 애견에 대한 글을 읽으니.. 5 지금은 2007/02/14 600
333156 아버님 칠순때 어떡해들 하나요 5 칠순 잔치 2007/02/14 623
333155 당뇨병 증상이 갈증이 나는 건가요? 6 궁금 2007/02/14 613
333154 시누이 애기돌때 얼마정도 하면 될까요.. 6 첫돌 2007/02/14 735
333153 차례도 안지내고, 여타의 종교적인 절차도 없는데... 3 명절 2007/02/14 439
333152 남편에 내게 자주 전화하는 이유?? 3 카르페디엠 2007/02/14 1,386
333151 시어머니가 곧 이사하시는데요..뽀대나고 덩치크고 저렴한 이사선물 추천좀 해주세요~ 20 우울 2007/02/14 1,897
333150 라면 나눠준다는 그거 행사 맞아요? 8 공짜라면 2007/02/14 866
333149 둘째 낳고 관절들이 여기저기 아픈데요 2 주연맘 2007/02/14 207
333148 혈행을 원활히 한다는게... 2 궁금해요.... 2007/02/14 345
333147 마트에서 파는 한복도 괜찮나요? (4살 딸래미) 8 한복 2007/02/14 544
333146 돌반지 한돈 요새 얼마인가요? 6 애기엄마 2007/02/14 811
333145 브록백 마운틴 보신분? 12 ? 2007/02/14 740
333144 피로에 뭐가 좋을까요 11 영양제 2007/02/14 773
333143 신랑이 어제 선물로 금1냥을 줬어요 3 2007/02/14 931
333142 설..조금 다른얘기.. 7 그냥 2007/02/14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