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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과하는 성격
화도 잘내고 그런데..
누군가와 트러블이 있고 나면 꼭 뒤돌아서면 다 제잘못 같아요.
상대방이 이해가 되면서 제잘못이 속속들이 생각나서 항상
제가 먼저 사과하게 되고 풀려고 시도를 하게되네요.
그리고 싸우고서 냉전중인 과정을 제가 못참아요
마음이 불편해서 아무일도 못하기에 그냥 절 위해서 제가 지곤하지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형제들간의 관계에서도
또 애인과의 관계에서도 항상 그랬어요.
그런데 오늘 인터넷에서 글을 읽었는데
사람들간의 관계에서도 저같은 스타일은 매번 그런 사람으로 인식되어
대우를 못받는다고..
특히 연인간의 사이에서 또 여자라면 더더욱 그러면 안된다고 하던데..
그럼 저같은 성격의 사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ㅜㅜ
1. ..
'07.2.13 1:36 PM (211.59.xxx.30)<싸우고서 냉전중인 과정을 제가 못참아요
마음이 불편해서 아무일도 못하기에 그냥 절 위해서 제가 지곤하지요.> 요부분...
원글님을 위해서라면 냉전도 기다리고 참을 줄 알아야 합니다.
물렁하게 봤는데 아니네, 나름 매섭네... 이렇게 인식을 줘야 합니다.2. 화가 나도
'07.2.13 1:37 PM (222.234.xxx.71)딱 하루만 참아보세요
화가 나서 쏘아붙이고 따져보고 싶어도 하루만 말 걸지 말고 참아보세요
냉전이 힘들어서 먼저 말 붙일일도 없고...차분하게 다음날 대화를 해보면
싸울일도 줄고 훨씬 유리한 위치에서 싸움을 전개할수 있어요 ^^;;;3. 사람에 따라
'07.2.13 2:23 PM (222.234.xxx.61)달라야 합니다.
참아주는거 알고 고마하는 사람에게는 참아주고
먼저 사과한다고 얕잡아보는 사람에게는 절대 물렁하게 보이시면 안됩니다.4. 맞아요..
'07.2.13 2:32 PM (59.15.xxx.155)사람에 따라 달라야 해요. 냉전기간 참는거 저도 못하는데 좋은 사람 같음 자기도 반성 하겠지만, 안 그런 사람은 자기가 잘한 줄 알고 더 기고만장 해요..좀 진득허니 참아보세요..저도잘 안되지만요..
5. 꼬얌이
'07.2.13 4:59 PM (220.94.xxx.163)제 얘기 하시는줄 알고 당황했어요. 제가 딱 그렇거든요..ㅜ.ㅜ
근데 저는요, 30되던해에 제가 참을일이 아닌것 같기에 화를 냈었다가 헤어진 지기가 있어요^^; 근데 그냥 보내주고 나니 속이 편하더라구요.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 친구가 제 물렁한 성격때문에 저를 만만히 보고 있었었나봐요. 한 1년쯤 지나서 연락이 오긴 했었는데, 이미 친구가 아니네요..
저는요, 먼저 사과하는 제 성격이 그리 나쁘지 않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었어요. 그냥 그런 사람도 있어야 둥글둥글하지 뭐.. 이런식으로요 (<- 조금 편하게 살려고 잔꾀를 부린것이죠^^:;) 그리고 저를 알아주는 사람들한테는 더 잘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만남을 자제 했더니 기쁜일이 많아지고, 사과할 일은 줄었어요..ㅎㅎ 제 짧은 생각에는 님도 저처럼 내가 어때서? 이런식으로 용기를 내보심 어떨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