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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풀수조차 없다니...
전 막내이지만 항상 혼자서 음식 장만 합니다.
위에형님 전화가 왔더군요. 아이가 아파서 음식장만 못온다고..
항상 명절때마다 아이가 아프거던요.
그런데 저 맹세코 그런거 상관 안합니다.
그때 마침 부침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했거든요.
끝나고나서 곧장 전화를 하니까 그때부터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그후로 세번을 전화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끊어버리고요.
제가 바쁘다는 이유로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생각하는지 그대로
하는것 같았어요.
이젠 형님이지만 더이상 전화하고 싶지 않네요.
1. .
'07.2.10 9:27 PM (125.132.xxx.182)님 솔직히 형님에게 잘 보여야 할 이유라도 있으신건지요.
단지 맘이 불편해서라면 몰라도 굳이 다시 전화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설령 그게 형님 입장에서 오해한거라고 해도 님에게 뭐라고 말할 입장도 자격도 안되는 형편이네요.
괜한 걱정으로 님이 전화해서 변명하고 하게되면 그게 더 이상한 상황이 될듯해요.
그냥 신경끄시고 다음에 만나게 되더라도 별일없었던듯이 그냥 대하시면 됩니다.2. 어머머
'07.2.10 9:28 PM (221.163.xxx.207)님 너무 착하시네요...저라면 정말 고의로 안받거나 받아서 비꼬는 말이라도 했을 거 같은데...
세번이나 하시고...
신경쓰지 마세요...객관적으로 원글님이 잘못하신 거 하나도 없다고 봅니다.3. 형님.
'07.2.10 9:33 PM (221.143.xxx.65)제가 관계되었다는 자체가 마음이 불편해요.
4. 연꽃아씨
'07.2.10 9:36 PM (203.248.xxx.85)저희도 명절때면 큰집 형님댁질부랑 이때까지 둘이랑만 음식해요.
그위의 형님은 돈번다고 안오고....그리고 명절때 음식할때면 항상 아프고 하루지나면 쌩쌩하고....
그돈벌어서 자기들 하지 제사때 다 쓰는거 아니면서...
저도 막내인데 만만한게 막내더구만요...
또 명절 돌아오네요....5. ..
'07.2.10 10:54 PM (220.76.xxx.115)님이 착하고 맘이 여려서 그런가봐요
그런 걸 보고 방귀 뀐 놈이 성낸다 하지요
자기가 잘 못 한거 남한테 덮어씌우면서 자기 합리화 하는 사람
저도 그런 경우 많았는데요
첨엔 어떻게든 오해 풀고 관계 회복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런 짓 한 사람은
제 맘 같은 사람이 아니더라구요
이젠 암말 않고 가만 있어요
시간이 해결해주더군요
근데 그 형님네 참 큰일이네요
아이가 명절마다 아프니... 쯧쯧 ^^
착한 막내며느리님은 조상복 혼자 다 받느라
엄청 잘 살텐데요 ㅋㅋ6. 부러워요
'07.2.10 11:26 PM (221.140.xxx.12)울 동서도 님만 같으면 좋겠어요.
명절에 놀러가기 일쑤고 또 오는 날에는 쓰디쓴 사과 한 쪽 않사와요..(꼭 받아서 맛은 아니지만...)더구나 음식차리는 비용도 전혀 부담하지 않구요....
먹고싶은 음식만 늘어놓네요....이쁘게 봐줘야 하는건지~~~7. ...
'07.2.11 12:03 AM (221.164.xxx.104)동서들끼리 신경전 벌이는 명절이 또 다가오는군요.
사람이 모인는 곳에는 꼭 이렇게 마음상하는 일이 있기 마련인가봐요.
저는 맏며느리이고 시부모님과 같이 살기에 당연히 거의 제가 다 하는데요.
우리 동서 맞벌이라 그런지 꼭 늦잠자고 점심 먹을때쯤 나타나요.
뭐 온다고 크게 일이 줄어드는건 아니지만 혼자 아침내내 동동거리다가 나타나면 좀 마음이 거시기하더만요. 그런데 어머님은 한번도 제편이 되어 준적이 없는게 더 속상하데요. 하긴 제가 시어머니라도 휴일날 늦잠좀 자야지 하는 마음이 크겠지만 저는 같은 며느리 입장인데 매번 늦게 와도 너무나 동서를 반가이 맞아주시니까 뭐야 돈 못번다고 나를 홀대하나싶은 생각까지 들게 섭섭하던데요.
어휴 명절 정말 사소한것들에서 상처받기 일쑤입니다.8. 과자장수
'07.2.11 1:01 AM (211.117.xxx.198)저는 며느리 셋 중 둘째인데 제가 아랫동서보다 늦게 결혼했어요.
지금까지 7~8년을 지내면서 명절과 1년에 2번 있는 제사에 제가 젤 많이 참석했어요.
형님은 과외하느라 못오시는 때가 많고 동서는 님과 같이 아이들이 아파 못오는 경우가 많고,,,
시어머니,,,처음엔 '너가 애가 없으니 하라,,,'하시더니 제가 3년만에 아이 낳으니
'너가 애가 하나이니 해라,,,'합니다. 형님과 동서는 아이가 둘이거든요.
1~2번 빠질땐 그러러니 했는데 자꾸 안오니 속에서 열나더이다.
그러다가 이젠 제가 발상의 전환을 할려구요.
에전엔 혼자 일하게 되면 입 한다발 내밀고 티 팍팍 내면서 했는데,,,다음엔 그냥 즐겁게 하려고 해요.
저를 위해서 말이죠.
아마 내공을 많이 키워야 가능하겠죠?
저는 아파도 제사에 가고, 울아기 감기 걸려서 외출 삼가하라고 의사샘이 처방해도 갔는데,,,
제사나 명절때마다 아픈 조카들이 신기하죠?9. 잘은
'07.2.11 1:55 AM (222.101.xxx.97)잘은모르지만 딱보기에 시댁에 안간다고 전화했는데 자꾸 시댁에서 전화오니 이래저래 피하고싶어서 인거같은데요. 신경쓰지마세요..
10. 관계가
'07.2.11 2:49 AM (74.103.xxx.38)...참 어려운 것은, 상대가 내맘 같지 않기 때문인 것같아요.
모르긴 몰라도, 형님이란 분, 명절때마다 머리 쓰면서 안올 궁리하느라 에너지가 너무 빠진게^^
아닐까 싶어요. 그러다보니, 남 신경 쓸 틈도 없을겝니다.
관계 안에 있다보면, 억울하게 관계되어지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피할 수는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욕도 먹고, 오해도 받는게,
그게 인생이랍니다.11. ^*^*
'07.2.11 3:12 AM (211.178.xxx.173)착한 시어머니밑에 못된 며느리있고,
못된 시어머니밑에 착한 며느리있다는 말!
잘 해석 해보세요.
님은 착한 며느리이고,
윗동서 못된 시어머니나 같죠.
못된 동서한테, 윗동서라고 벌벌하여야 할 필요 없읍니다.
못된 동서한테 같이 못되게 한다고 무에라 하면,
형님이나 저나 오십보 백보입니다... 라고 대꾸하세요.12. 흠
'07.2.11 7:11 AM (219.240.xxx.122)굳이 오해 풀려고 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에게는
"당신은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 신경 끊을거야"하는게 답입니다.
왜 님이 전전긍긍하세요?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겁니다.
그냥 무시하시고 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13. ..
'07.2.11 11:36 AM (125.177.xxx.4)저도 동서가 셋이니 힘들어요
전 막낸데 둘째한테 제사때 음식 나눠 해가자고 하니 자긴 못한다고.. 도대체 무슨 심본지
남편이 저보고 다하면 안되냐고 하더군요
큰동서도 맨날 시집 욕이고 입나와있고 돈이나 빌려가서 안갚고 돈쓸일 있음 우리한테 미루고
다들 짜증입니다
이젠 신경쓰기도 싫어요 못사는게 벼슬인지 바라기나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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