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곶감구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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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곶감을 말기기엔 최적의 날씨와 습도였다고 합니다
자연상태에서 그냥 말린 곶감들도 색갈이 곱고 예뻐서 올핸 곶감풍년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대여섯접족히 말렸었는데 한알도 실패없이 고운색갈로 잘 말려져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제가말린곶감은 친척들에게 선물줘버리고 나니
정작 제가먹을 곶감이 없습니다-,-;
곶감을 사러다녀봤더니 중국산곶감이라는데는 단 한곳도 없고 모두 국산이라네요
색갈이 유난히 투명하고 예쁘고 고운건 백발백중 유황을 입힌것일터이고
색갈이 정말 불량스럽고 괴기스럽고 꼬질꼬질해서 이것도 파는물건인가 싶어 물어보면 하나같이 핑계대고 하는말이
'유황훈증'을 안해서 그러니 건강엔 참 좋다나요?..허허참~
어디서 들은소리는 있어서...

나도 곶감말려봤습니다
비가잦은해는 유황훈증안하면 색갈도 거무튀튀하고 고르지않고 예쁘지않은거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곶감말리기 이보다 좋은해는 없었다고 하고 제가아는 곶감농가들에서도 유황훈증하지않았지만 색갈 정말 예쁘게 나왔던데 이미 알음알음으로 다 팔려버려서 어디좀 믿고 사먹으려고 했더니 도무지 믿을곳이 없습니다.

안전성도 제대로 검증안된 유황을 마구쐰 곶감도 불안하지만 중국산 곶감을 국산으로 알고 먹는건 더 찝찝합니다
곶감하시는분들
중국산곶감을 구별하는법좀 알려주세요
포장이야 상자 마구찍어내서 지역이름붙여서 몇백원에 파는거 봐온터라 포장으론 구별도 안되더이다
그리고..유황훈증좀 안하면 안됩니까?
비가잦은해는 어쩔수없이 두어번 한다고해도 올해처럼 비가없고 가물기짝이없는 곶감말리기좋은해에도 무조건 상품성을 높이기위해 유황을 쐬는거보면 참 믿고살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가 설이고 곶감도 사야하는데 중국산곶감구별법좀 일러주세요

[봉다리]

어제 티비에서 중국산이랑 구별하는법 나왔는데요 좋은나라 운동본부 양심추적에서
감꼭지 부분이 둥글게 잘려져 있으면 국산이래요 그 꼭지가 사각으로 잘린건 중국산이라던데.....
저희 며칠전 장에서 아는분께 국산이라는 반건시 사와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남편이 갖고와보라고해서 보니 사각으로 잘려 있는거에요 남편이랑 저랑 중국산인가보다 했네요
아는분이라 철썩같이 믿었는데..... 사각이면 다 중국산인지 궁금해요 저도
이번 설에 갖다드릴라고 10줄이나 주문했는데 기분이 찜찜하네요

[저도궁금]

얼마 전 귀농 카페에서 보니 기계로 깎지 않고 감자칼로 직접 깎은 곶감 파는데
넘 맛있게 보이더군요. 그분도 유황 훈증 안 했다고 하는데 넘 색도 고왔어요.
그 곶감은 세로로 긁은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그래서 말린 모양도 곱더군요
꼭지가 남아 있는 것은 수공으로 없는 것은 기계로 긁은 거라는 것 정도밖에
유황훈증의 증거?는 저도 좀 알고 싶네요

[품종이]

중국산 곶감도 품종이 다양한지 모르겠지만 제가 얼마전에 중국산 곶감이라고 먹어봤는데요
보통 곶감에 꼭지가 위에만 붙어있는데 제가 샀던건 위아래 다 꼭지가 있더라구요. 먹기도 불편하고 떫은맛이 강하게 났었습니다. 중국산은 다 꼭지가 2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산건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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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깎는건 사람손이 부족한 농가에선 기계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손이 넉넉한곳은 감자칼로 깎더군요
농촌주부들 부업거리라고해요
감자칼로 한접이나 두접..깎는수에따라 돈을 지불하는것 같더군요
열접쯤되는 곶감을 쌓아놓고 감자칼하나로 이삼일만에 해치우는데 칼자국도 별로 안나고 매끈하더라구요
기계로 돌려깎은것도. 손으로 아래로 훝어서 깎은것도 꼭지쪽 마무리는 다 깨끗합니다

[이상하네]

저도 매년-10년가까이- 곶감을 말리는데 이번 해엔 썩 잘 되지 않았어요. 감이 부실했나~ 곰팡이도 좀 나고.. 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