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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제 현명히 해결하신 며늘님 계신가요?

이무기 조회수 : 836
작성일 : 2007-02-09 15:03:07
결혼하고 ** 다니게 된 며늘입니다. 시어머님이 아주아주 독실하세요.

매주 정말 억지로 시부모님 모시고 **다닙니다 (1시간거리) 하지만 겉으로는 한번도 싫은티 낸적이 없어요.

지금에 생각하니 첨부터 당당히 제 입장을 밝히지 못한거 후회되요. 좋은게 좋다고 생각한게  제 발목을 잡네요.

확실하게 거부하지도 그렇다고 믿음을 갖는것도 아닌 이렇게 어설프게 착한척했더니 뒷감당이 안되네요.

이제 한 반년정도 나가니, 교사할 생각 없냐, **해야되지 않느냐(돈내라). **모임에 등록해라.하시며 요구하는게 많으시네요.

예배보는 선까지는 어떻게 감당하겠는데 그 이상을 요구하실때 정말 속에서 부글부글합니다.

아무리 머릴 굴려봐도 제가 참고 다니거나 아님 저 멀리 지방으로 이사가는 것 외엔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도가 없는 것 같아요.

종교가 다른 며늘님들  어떻게들 하고 계신가요??

IP : 221.143.xxx.1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07.2.9 3:14 PM (58.143.xxx.235)

    말씀 이신지요? 종교가 있었는데 결혼후 시어머님 때문에 시어머님 종교에
    따랐다는 말씀인지? 아니면 무교였는데 어머님 말씀에 따랐다는 것인지요?
    맨 밑부분 에 종교가 다른 며늘님들 어떻게 하고 계시가요? 라는 말씀은
    원래는 종교가 있었다는뜻? 제가 파악이 잘안되네요

  • 2. 김지우
    '07.2.9 3:18 PM (58.232.xxx.177)

    종교는 세계관의 차이라 극복할 수가 없습니다. 평화적 해결은 불가능 한 듯 보이네요 ^^

  • 3. 종교
    '07.2.9 3:36 PM (59.5.xxx.131)

    종교전쟁이 왜 났겠어요.
    정말 종교가 다르면 괴롭지요.
    저도 ** 알레르기 체질이라 원글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제와서 아예 못 다니겠다고 하기 뭣하시면, 그냥 따라는 다니시되,
    기타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싫다고 말씀을 확실히 드리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남편분도 다니시나요?
    남편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도 좋구요..

  • 4. 남편분이
    '07.2.9 3:38 PM (219.248.xxx.29)

    어떤 입장인지 모르겠지만 1시간 거리에 있는 교회를 시어른들이랑...
    좀 힘드시겠어요. 그렇다고 어른들이 일일이 간섭하시고...
    남편분을 한번 설득하심이 어떠신지요.
    열심히하는 종교인이라도 그 거리라면 가까운곳을 알아보거든요.

  • 5. ..
    '07.2.9 3:39 PM (211.218.xxx.173)

    우리 시어머니가 좋은신 분이었어요
    에미야 나하고 절에나가자 하시는데
    어머니 저는 성당에 나가야 하는데요 했더니 그거로 끝.
    서운하신 내색도 없으셨어요
    그래도 어머니 따라 절에 가기도 했고
    같이 살지 않았지만 아침마다 불경 외시는 소리도 듣기 좋았어요
    어머니 지금, 좋은데 계시죠?

  • 6. 제발
    '07.2.9 3:42 PM (125.186.xxx.17)

    지금처럼 종교이야기가 올라올때
    **다니면 좋으니까 다니라는둥 좋은마음으로 좋게 받아들이라느니
    이런 답글좀 올라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팔이 안으로 굽는 답글은 원글님께도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별 다른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 보아도 짜증이 납니다
    이렇게 선수를 쳤으니 안으로 굽는 답글은 올라오지 않겠죠?

  • 7. 쌍둥욱이맘
    '07.2.9 4:12 PM (211.221.xxx.63)

    제가 지금 무지 당하고 있습니다.
    결혼때부터 저는 절쪽,신랑쪽은 기독교로..그러나 신랑은 학생때나 교회 나갔지..성인이 되고 나서는 안 다녔지요..결혼후에도 시엄니 저보고 교회 다녀라 말씀 안 하셨어요..시아버님도 교회는 안 다니시고..
    처음에는 그저 저를 생각해서 말씀 안하신다고 생각했는데..둘째 동서가들어왔어요..결혼전부터 무조건 크리스찬이여야 된다고 그랬어요..시누도 그렇고 도련님도 저거끼리는 무조건..크리스찬과 한다고..
    동서가 생기고 부터 저의 불행은 시작 되죠..시엄니 동서한테 큰며느리 흉보시고 교회를 안다녀서 큰아들이 더 그렇다 이렇다 이야기하시고..제 흉을 많이 보나봐요..시누도 그렇고..큰언니보다 동서를 더 챙기더라구요..심리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종교 틀린집과는 절대로 결혼반대 입니다..

  • 8. 윗분
    '07.2.9 4:25 PM (218.39.xxx.88)

    제가 10년넘게 시달렸습니다
    그냥 효도드린셈치고 다녔습니다
    일요일 가고 크리스마스 12월31일 자정 대심방 구역예배 등등
    이사하고 목사님집들이 보다 친구들 먼저했다가 엄청 혼나고 ...
    그래서 동서볼 때 무조건 1순위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다행히 동서가 독실해서 1시간 거리 잘 나와서전 행복합니다
    저에게 쏘는 화살들을 반으로 나누는 기분이지요
    전 일요일만 가고 나머지는 슬슬 제끼는데 동서는 교사까지 해서
    시어머니의 이쁨(?)을 받습니다
    전 그냥 제흉을 봐도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한번만 빠져도 난리난리치시고 한숨쉬시던 강도가 줄었거든요
    전 시댁에서 종교에서만은 스스로 왕따되길 원합니다

    동서가 형님 왜교회 안오세요 오세요 했으면 어머님께 눌렸던 게 폭팔했을텐데
    동서도 어머님의 강도가 세져서 힘들어하니 고마우면서도 안스러울따름이지요
    유치부교사하느라 대예배 못본다고 일요일 아침7시 예배보라고 하시거든요
    그럼 집에서 6시에 나와야할텐데 ...힘들다고했더니 어머님이 서운해하더래요 ...에고


    저도 지나보니 종교 다른집과는 절대 결혼반대입니다

  • 9. 제발 동감
    '07.2.9 4:26 PM (211.51.xxx.107)

    종교가 없는 사람은 어느 종교든 전도하면
    그냥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으로 아는 거 없었으면 해요.
    종교가 없는 것도 하나의 종교관일 수 있는데
    전도하는 사람들이 조심해 주지 않는 거 매우 불쾌하거든요.

    아무튼 제 경우에는 신랑이 신자가 아니어서
    독실한 종교인인 시어머니와 충돌이 덜해요.
    저도 양보해서 결혼식 당시에 사제분이 주례서시는 대신
    그 이상 강요 안하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렸구요.
    그래도 저희 시어머니 다 같이 모여 식사할 때
    제발 둘째 며느리는 꼭 신앙 깊은 며느리 보게 해달라도 기도하세요.^^;

  • 10. 저도
    '07.2.9 4:29 PM (122.34.xxx.204)

    잠이 안 올 때가 있어요.
    큰 아이 시험관으로 낳고,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해서 시어머님께 "감사하다" 고 말씀드렸죠.
    당장 ** 나오라고 설득 하십니다. (차라리 아무 말 안할 걸 그랬어요)
    생각해 보겠다고 했는데 영 체질이 아니라 몇 번 나가다 그만 두었어요.
    이제 둘째가 안생기니 "니가 **를 안나가서 자꾸 시험관 실패 하는거다"
    하는데 정말 가슴에 콕 박혀 잠이 안옵니다.
    세상에 그런 호인이 없는 분인데
    만만한 저한테는 그런 상처를 주시네요.
    밤에 불끄고 누우면 혼자허 중얼 중얼 "제말 종교 문제 만큼은 아무말 말아주세요. 그때 하신 말씀이 못이 되어 박혔어요"
    날 잡아서 말씀 드릴려고 벼르고 있어요.
    물론 그 파장은 각오하고 있어요.
    잘됬다 싶어요. 처음부터 맞춰드리니 당신이 너무 잘해줘서 제가 이 모든 관계를 즐거워 한다고 착각이 심하신것 같아요. ( 먹다 남은 음식 처치 곤란해 싸줘도 "감사합니다" 하고 싸온적도 많아요)
    한편으론 차라리 서먹해질 그 날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기회만 보고 있답니다

  • 11. 남편에게
    '07.2.9 4:30 PM (211.202.xxx.186)

    확실하게 말씀드려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남편이 못하면 님이 남편에게 내가 어머님께 확실하게 말씀드리겠다...말하고 말씀드리세요.

  • 12. 이어서
    '07.2.9 4:31 PM (218.39.xxx.88)

    그리고 님이 다니기싫으시면 말해도 울어도 화내도 소용없어요
    종교는 신념이기에 한번쯤 빠지고 야단듣는 제사가 아니더군요
    전 일요일이 7일마다 돌아오는게 저주스러웠으니까요
    우울증도 심했구요

    싫은내색을 하지않으면 모르시거든요
    싫은내색도 자주하시고 한달한번정도 빠지시기도하고
    서서히 횟수를 늘리시고 일요일에 행사도 많이 만드세요

    전 신혼때 일요일에 직장동료 결혼식 가야 한다고 했더니
    주일날 결혼하는 사람들이랑은 상종하지 말라던걸요
    이젠 그러려니합니다

    남편분과 상의가된다면 ...남편분이 독실하지않다면 충분히 이야기하고서
    서서히 안가는텀을 늘리세요
    그리고 한달 한 두번 가면 교사하라 뭐하라 안하실겁니다

    지금 싫은 내색않아서 열심히 다녀주니까
    좋아하는 줄 아시고 주변분께 자랑하고 싶어서그래요

  • 13. 원글이
    '07.2.9 6:49 PM (221.143.xxx.155)

    답변들 고맙습니다. 제 심정같으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오히려 제가 위로해드려야 할 분도 계신듯..
    ...예비 둘째동서가 크리스챤인데 결혼하고나면 나아질까나...했는데, 그럼 또 그나름의 문제도 생기나 보네요.
    제 남편은 주로 제편에서 서주는데(남편도 신앙심은 없음) 크게 도움되는 건 없네요. 사실 크게 도와주려하면 어머님 사이에서 큰 싸움이 벌어지게 마련이니 남편을 다그치는데도 한계가 있어요.
    지금 심정에선 교회를 나가고 안나가고는 둘째치더라도 어머님 앞에서 속시원히 한번 외치고 싶네요. "나에게 종교의 자유를 달라!!"

  • 14. 다른이야기
    '07.2.9 7:09 PM (222.104.xxx.110)

    지만,우리시엄니 불교에요..신랑은 뭐딱히 하나 믿으라한다면 불교지만,무교에 가깝죠..근데 설날 제사 지내자마자 절에가자하십니다`~~ㅜ,ㅜ당신혼자 절실한 건 뭐 산관없는데 설날 아침에 아그들 다 데꼬 친정이 아니라 절에 먼져 가는 심정 아`~흐``우리가 안모셔가면 버스타고 간다하십니다..반협박~`
    요번설엔 어찌해서안갈까 궁리중입니다`~

  • 15. 동병상련
    '07.2.9 7:46 PM (61.105.xxx.5)

    저희 시부모님 독실한 기독교, 저희 친정부모님 독실한 불교, 저랑 남편은 무교.
    결혼 전 시부모님이 교회 다니는 며느리를 원하셔서 별 생각 없이 오로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결혼하면 교회 왔다갔다 하는 선까지는 하겠다고 남편과 합의를 봤었죠.
    결혼하고 나니 시부모님이 다니는 교회에 같이 다니자 하시더군요.
    남편이나 나나 그렇게는 절대 못한다는걸 암묵적으로 알고 있었던 터라,
    우리 남편, 다른 교회 다니겠노라 말씀드렸어요.
    시아버지 절대 안된다고 하셨었는데, 남편이 이핑계 저핑계 대고 2-3 주 시댁에도 안가고 교회에도 빠지고 하니
    시어머니 전화하셔서 이런저런 얘기 끝에 그냥 아무 교회나 다니라고 하셨죠.
    그래서 대충 교회에 왔다갔다 해도 친절하게 인도해주는 사람이 없을것 같은 규모가 아주 큰 교회에 가끔 나가요.
    뭐.. 나간다기 보다는 시댁에 가게 되면 시모 첫인사가 교회 다녀왔냐..로 시작하니까
    다녀왔어요 라고 말할수 있도록 시댁에 가는 날 맞춰서 가요.
    시댁에 안가는 날엔 교회도 안가요. 당연히 교회 가기만큼 시댁도 가기 싫죠.
    아 근데 그 새신자 학습이랑 세례 얘기는 언제쯤 포기하기 되실지.
    어떻게 강요로 신앙심이 생길거라 생각하시는지가 신기하네요.

  • 16. 종교는
    '07.2.9 7:47 PM (58.227.xxx.125)

    종교문제가 진짜 어려운건가봐요.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연애할때는 그게 뭐 대수일까 싶었는데, 절대~~~~~ 그렇지 않더구만요.
    직장다니는 저는 그나마 빠져나갈 구멍이 많아서 정말 다행이다 싶구요,
    남편이 다니기 싫어해서 그나마 평화롭게 지냅니다.
    남편에게 구원요청을 하세요. 그게 제일 낫지 않을까요??

  • 17. 시누넷
    '07.2.9 10:46 PM (222.238.xxx.59)

    둘은 천주교 둘은 교회 저는 천주교 시모님도 천주교.
    성당에 열심히 다니던 막내시누가 성당에 안다니며 냉담을 했습니다.

    저 같으면 동생이 잘 나가던 성당을 안가고 냉담을 하면 언니된 그리고 같은 하느님을 모시는 종교인이라면 열심히 기도 하고 성당 잘 다녀라 할텐데.........

    교회다니는 시누 동생한테는 묻지도 또 얘기고 안하고 자기교회도 아닌 동생네 동네 교회에다 전화해서 자기 동생이 성당안나가고 냉담중이니 찾아가라고 해서 어느날 동네교회 목사님이랑 교회아줌마들이 들이닥쳐 기도하고 교회 나오라고 성서주고가고 또 찾아오고 교회나오라고 해서 난감해하던 시누....

    넘 웃긴거 아니가요?
    저는 제가 성당을 다녀도 성당 나오라는 소리 절대 안합니다.
    종교는 억지가 아닐진대 어떻게 그렇게 막무가내이신지.......
    특정종교뿐이 아니라 성당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그러십니다.
    제 주의는 어느곳에를 가던 내가 마음이 편한곳으로 가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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