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아버지의 퇴직후..... 어디 일자리 좀 없나요?

큰딸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07-02-09 12:14:48
저희 친정아버지 지난 9월에 퇴직하셨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 하셨고 지금 63세시죠.
문제는 너무 답답해 하신다는 것입니다.
동사무소에서 탁구도 치시고 노인복지관에서 비누만들기, 장구배우기 하셔도
매일 출근할 곳이 없다는 것이 답답하신가봅니다.

제가 맞벌이라 , 가끔 저희집 청소를 해주시는데 어제는 저희 집 컴퓨터 앞 메모지에 "답답하고 미치겠다. 어디 갈 데가 있어야지..." 이렇게 끄적여놓은 걸 봤습니다.
제 마음이 아프데요...

어디 일자리 없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IP : 218.144.xxx.2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2.9 12:33 PM (59.9.xxx.236)

    잡코리아 에서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그런곳에서 나이제한 같은거 보시고하면서, 나이대가 맞으시는일자리 찾아보시면,
    훨씬 선택폭이 많으실거같은데요,

  • 2. ...
    '07.2.9 12:34 PM (210.204.xxx.29)

    초등학교 선생님이셨으면 봉사활동은 어떠신가요?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아이들 공부방에서 학습지도 같은거 해주시는거요.
    보람도 있고 매일 나가실데도 생기고
    생계 걱정이 없으시다면 괜찮을 듯 한데요.

  • 3. 아마
    '07.2.9 12:42 PM (125.181.xxx.56)

    구하신다고 하셔도 경비정도... 아니 그것도 연세가 있으셔서 힘드실거예요~
    원글님이 봉사활동 할 수 있는 곳-저소득층 아이들 공부방 같은데 있잖아요~ 아니면 병원 같은데서 아픈 아이들 책 읽어주고... 뭐 그런 것들
    그런데 미리 알아봐 두셨다가... 친정 아버지께 살짝 말씀드려 보시면 어떨까요?
    선생님으로 계시다가 퇴직하신거면... 연금도 꽤 나오니 생계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
    그것도 안되심... 원글님이 아이 하나 낳아서 맡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싶은데요...ㅎㅎ

  • 4. 나이드신분들이
    '07.2.9 12:43 PM (211.53.xxx.253)

    지하철 택배하시는거 봤습니다.
    을지로 입구역에서 배달할 물건 배정 받으시더군요.
    아주 무거운 물건만 아니면 운동도 되고 좋다고 합니다.

  • 5. 저희
    '07.2.9 12:51 PM (203.228.xxx.233)

    아버지도 60에 퇴직하시고 3년간 방황하시다가 아파트 경비하시는데. 그것도 짤릴것 같아요.
    올해 68세..우리 생각엔 쉬실 나이지만..요즘 어르신들..건강하시니..정말 일 안하시면
    답답하시죠..경비일이 24시간 근무라 힘들지만..그거라도 하시니 그나마 다행인데..
    짤릴까봐 걱정입니다.

  • 6. ..
    '07.2.9 1:01 PM (152.99.xxx.60)

    박물관이나 기타 공공기관에 보면 자원봉사자 모집하는 곳이 있어요
    하루 활동비 만원정도..교사 출신 분들이 많아서 서로 친하게 지내신다고 하더라구요..

  • 7. .
    '07.2.9 1:15 PM (211.33.xxx.43)

    정말 오랜 세월동안 일하셔서 갑갑하시겠어요. 그걸로 스트레스 받으시지 말아야하실텐데..
    저희 아버지도 정년 3년 남았는데 벌써 걱정되네요.
    봉사활동이나 취미활동 하시더라도 일하고 돈 받을수 있는 직장이 아닌 이상 답답한 맘은 그대로이실것 같네요..

  • 8. 병원
    '07.2.9 1:26 PM (125.241.xxx.98)

    봉사활동 하시면 어떨까요
    친정 아버지는
    붓글씨 쓰시고 기공운동 하시는데요
    이러면 하루가 훌쩍 가버리나봐요

  • 9. 맞아요
    '07.2.9 1:28 PM (211.200.xxx.39)

    이것저것 하셔도 돈을 번다는 의미가 없으면 답답해하시는 것 같아요...그 액수에 상관없이...

  • 10. 미미
    '07.2.9 1:33 PM (211.222.xxx.246)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겠는데요,
    파주 노인복지회관에서는 노인일자리창출 사업을 하더라구요
    아마 지역마다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면 노동청의 고용지원안정센터에서 실버취업 알아보셔도 좋구요
    또 ..님이 답글주신것은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금빛평생교육봉사단은 전국 16개시도에 구성이 되어있구요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시면 사는 지역은 어디에서 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단원은....교직에 활동하셨거나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55세 이상이구요, 모집시기는 지역에 따라 1-3월 사이인것 같아요
    하루 활동비는 2시간 이상이면 보통 1만원인데요, 항상 1만원이 아니라 한달에 시간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보통 한달에 12만원 정도구요, (말 그대로 봉사활동이지만 굉장히 보람있어 하십니다.)
    즉 활동비는 교통비와 점심값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활동내용은 저소득 공부방, 비문해자 교육, 보육원 등 퇴직 전의 전문성을 살려서 하게 됩니다.

  • 11.
    '07.2.9 1:36 PM (221.163.xxx.40)

    저희 아빠와 굉장히 비슷한 경우시네요. 아직은 저희 아빠도 운동, 붓글씨 등으로 소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가르치는 일은 평생 했기 때문에 이제는 질린대요. 유급이든 무급이든 그건 빼고 생각하시더라구요.
    현재 친정집 우유 배달하시는 분이 우유 넣는 날짜나 시간을 잘 안지킨다네요. 그 얘기를 하시며 내가 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텐데..하며 하고 싶다는 뜻을 비치셨대요. 엄마는 주위 이목 때문에 싫어하고 계시는데... 건강에 무리가 없는 한은 우유나 신문 배달 괜찮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주유소 알바도 어떨까 했는데 주유소는 반말하고 함부로 하는 사람이 많아서 안된다고 남편이 말려서 그 생각은 접었구요.

  • 12. 저희
    '07.2.9 3:13 PM (222.108.xxx.1)

    아버지 지금 69세 신데요...퇴직하시고 주유소에서 일하십니다..일주일에 일요일 한번 쉬시구요...

    아침에 일찍 나가셔서 저녁에 7시에 오셔요..

    부지런하셔서 아침 5시면 기상하시고 집 앞 낮은 산에서 운동하시고
    아침식사하시고 출근하세요..

    부지런하시니까 주유소에서도 좋아하시고 믿고 맡기시는 거 같더라구요..


    저는 쉬셨으면 하는데 아버지는 몇 년은 더 하실 수 있다고 하시네요

  • 13. 여유가
    '07.2.9 3:39 PM (61.98.xxx.98)

    있으신 분이라면 여가생활 하실거 많을거 같은데요
    울친정 아빠도 딱 그렇게 정년퇴임하셨는데요
    그러곤 엄마랑 여행도 자주 다니시고
    같이 근무하시던 분들이랑 이런저런 모임이 있는데
    재직당시에는 혼자 다니시더니 요즘은
    부부동반으로 다니시더라구요
    수도권 사시는데 요즘은 지하철 닿는데로
    여기저기 다니시더라구요^^
    일단은 생각을 바꾸시게 도와드려야 할거 같네요
    조금만 신경쓰면 여가 보낼대는 진짜 많거든요^^

  • 14.
    '07.2.9 4:45 PM (222.233.xxx.111)

    아버지도 몸이 건강하시다면 계속 하셨을 일인데
    서예가 유명한 사람한테서 교육받고
    붓글씨 교실을 열거나, 강습(문화센터나 동사무소등에서 하는)을 할 수 있어요.

    아니면, 책 읽어주는 할아버지... 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활동하시는 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466 명절에 한복 입으세요? 6 까치까치 2007/02/09 344
104465 초콜릿 살수있는 사이트 아시는분? 3 wise 2007/02/09 358
104464 청소년 자녀 두신분들, 아이가 심하게 엇나갈 때...어쩌시나요? 16 고모 2007/02/09 1,654
104463 정보처리기사 6 ... 2007/02/09 336
104462 코엑스 사이언스 과학마을 체험전 어떤가요?/ 2 .. 2007/02/09 180
104461 포트메리언? 6 예영맘 2007/02/09 825
104460 cbs교육문화센터 다녀보신분 계세요? 도움 2007/02/09 200
104459 상담 계속 받아야 하나요? 2 고민 2007/02/09 360
104458 대치동 영어학원? 4 영어,,, 2007/02/09 1,204
104457 기프트카드 사용 어떻게 하나요 ㅠㅠ 2 문의 2007/02/09 438
104456 친정아버지의 퇴직후..... 어디 일자리 좀 없나요? 14 큰딸 2007/02/09 1,337
104455 쪽지 보내기가 되질 않아요..?? 1 쪽지 2007/02/09 89
104454 변비.. 3 예영맘 2007/02/09 252
104453 무턱대고 쪽지 보내놓고/.. 4 짜증나요. 2007/02/09 1,064
104452 전세권등기 없이 전입신고후 확정일만 받아도 보증금 안전할까요? 2 세입자 2007/02/09 356
104451 결혼 전 명절 인사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6 익명 2007/02/09 428
104450 택배 물류대란 예고~~~ 6 이복임 2007/02/09 1,214
104449 드럼세탁기 잘 사용하려면? 7 가르쳐주세요.. 2007/02/09 777
104448 이번설에 못내려갈것 같은데 시어머니께 뭐라고 전화드려야 할까요?? 10 . 2007/02/09 932
104447 손해보험 실비보장 보험 든지 일주일만에... 5 보험 2007/02/09 664
104446 돌쟁이.. 예인맘 2007/02/09 153
104445 전세계약하고나서~ 전입신고 -안하면 -안돼나요?-?------------------ 5 ... 2007/02/09 594
104444 커피추천 7 원두 2007/02/09 943
104443 어떤 심리상태인지.. 10 에휴 2007/02/09 1,129
104442 헬스싸이클 질문입니다. 1 질문 2007/02/09 303
104441 아아뉘.. 개천 용은 어떻게 생겨난 건가! 25 개천 용의 .. 2007/02/09 2,144
104440 6세 영어방문수업 어느것 하세요? 4 영어 2007/02/09 653
104439 큰언니 이야기 2 동생 2007/02/09 1,122
104438 책상 꼭 필요한가? 7 아이책상 2007/02/09 723
104437 이혼하려고해요..변호사비용이랑..제가 양육권을 가질수 있을지.. 6 도움좀 2007/02/09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