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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넌 좋겠다...부럽다!!

잠깐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07-02-08 12:02:29
저 잠깐 허무한 푸념 좀 할게요.

일대 일로 놓고 보자면  사실 공부쪽도

또 예능쪽도 친구보단 제가 더 괜찮았고

사회생활 하면서 열심히 살면서  알뜰하게 살았고

결혼할때도 부모형제 도움없이 혼자 힘으로

알아서 잘 했고.

시댁에서 한푼 보태주지 않아서 없는 돈으로

전세금 겨우 마련해 살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고 부지런히 살고 있습니다.

친구는 결혼하면서 시댁에서 보태주셔서 그 돈으로

괜찮은 곳 전세를 얻어서 산지 몇달.


그러다가 그 살던 곳을 이번에 매매하게 되었다는 군요.

매매가도 전세금에서 얼마만 더 보태면 되는 상황.

어쩜 그런 행운이 잘 들어맞는지.

시부모님은 욕심도 별로 없으시고 며느리 예뻐하시고

말씀이라도 참 듣기좋게 하신다고 친구는 별로 힘든거없이

잘 지내는 거 같더니

그런 일도 잘 풀리네요.




친구야 넌 정말 좋겠다...정말 부러워.

그 모든 것이 아무래도 니가 복이 많아서 그런가봐.

솔직한 심정으로 나에겐 왜 그런 복이 없을까..싶다.

안써가며 열심히 모았어도 남편이나 시댁이 돈 보태는거 없으니

그나마 내가 모은 돈 보태가며 겨우 전세얻어 사는 내게

니 소식은 정말 정말 부럽다.

나쁜일 하지 않고 오히려 남에게 피해 안끼치며 열심히 사는 내게도

그런 좋은 일 좀 생겨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힘 내련다.

너에게 복이 많아 그런 행운이 오듯.

내에게도 그런 행운이 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노력하면서 복을 쌓을래.

정말 축하한다. 친구.^^



저도 열심히 살면 좋은 일 생기겠지요?^^
IP : 211.221.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aani
    '07.2.8 12:20 PM (58.120.xxx.77)

    위를 바라보고 살자면 한이 없죠 뭐.
    지금 부지런히 살아가시고 계시니 결실 맺을 날이 있을 겁니다.
    그 친구분 무척 좋으시겠지만 또 개인의 행복지수는 다 다른것이니
    원글님께 맞는 행복지수를 찾으세요.

    올해 좋은 일만 있으시길

  • 2. 자립맘
    '07.2.8 12:33 PM (61.109.xxx.29)

    그래서 다들 어느정도 재력이 되는 집안과 결혼하고 싶어하지요..
    양가에서 아무도움없이 일반 직장인들이 갑자기 부자되는건
    로또맞지않는한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하죠...
    최소한 전세값이라도 넉넉히 가지고 시작해야
    행운을 만날 기회라도 오는것 같아요
    저도 원글님과 똑같이 시작한 사람인데
    저희는 남편이 개인사업자라 생각보다는 돈도 빨리 모으고
    내집마련도 결혼 6년만에 했지만 살다보니 또다른 복병이 있네요..
    인생은 어려워요...ㅠㅠ

  • 3. ...
    '07.2.8 1:45 PM (125.177.xxx.6)

    아마 그친구는 더 나은사람 부러워 할겁니다
    다 나름대로 살아야죠 어쩌겠어요

    저도 시집에서 받은거 없이 주기만 하는 사람입니다 고맙단 소리도 못듣고요

    제 소원이 안도와 줘도 되니까 제발 우리끼리살게 그냥 가만히 둬 줬음 하는겁니다

    님 마음이 예쁘니 복받으실거에요

  • 4. 저도
    '07.2.8 1:54 PM (150.150.xxx.188)

    같은 경우이지만.. 친구가 부럽다는 생각 저도 해본 적 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서 보시면 본인이 일군 것이 더 자랑스럽게 느껴지실껍니다.
    예쁜맘으로 건강챙기시면서 열심히 사시면, 더 좋은 일 생기실 거여요.

  • 5. 원글
    '07.2.8 2:19 PM (211.221.xxx.248)

    네~ 말씀하신 것 처럼 어찌 위만 보고 살 수가 있을까요. ^^
    평소에도 그냥 열심히 사는데 도움받아서 시작하고 또 자기집도 마련한
    친구 얘기 들으니 참 부럽긴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부 힘으로 열심히 살다보면 정말 뿌듯한 날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힘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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