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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타워 잘 아시는 분?

급질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07-02-06 12:22:34
몇 달 전에 어느 분이 질문하셨을 때 거기 살아 보신 분이 있더라구요..그런 분이 빨리 글을 봐 주셨으면 좋겠는데...^^;;


동생이랑 살 집을 구하다가, 대치아파트(14평)랑 대청타워(17평), 잠실 쪽 복층 오피스텔(15평)을 두고

고민에 빠졌어요.

제일 끌리는 곳이 대청타워인데...지하철 연결, 안전, 편의시설, 가격, 주위환경 등등...

방금 전 대치아파트 소개한 부동산에서 전화와서 언제 다시 보러 올거냐고 묻길래 대청타워 쪽으로

갈 것 같다고 세입자 분이랑 약속 잡지 마시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부동산 아저씨가 거기 관리비도

많이 나오고 겨울에 추운데다 오피스가 많아 별로 안전하지도 않다고 험담을 하시네요. 대치아파트가

훨씬 낫다고. --;;;; 사실인가요? 관리비가 20만원이나 나온다는데 정말로 그럴까요? 대청 쪽 부동산에선

평균 12만원이라고 하던데...이게 거짓말인지...그리고 겨울에 춥다는 것도 진짤까요?

집 때매 정말 고민스럽습니다. 물론 가족이 살 아파트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 비하면 약과겠지만...

싱글들 고충도 만만치 않네요...--;;;;;

오늘 다시 보러 갈 건데,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IP : 122.128.xxx.5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치아파트
    '07.2.6 1:28 PM (220.75.xxx.171)

    신혼때 대치아파트 17평에 살았습니다. 여자 혼자 살기 편한 아파트예요.
    남편 회사 동료 한분이 대청타워에 한,두달 살았고요.
    제 생각엔 대치아파트가 나아요. 대청타워는 오피스텔인것으로 알고 있어요.
    과거 나산에서 지어서 나산타워였다가 나산이 부도나서 다른 누군가가 인수했죠.
    건물안에 레포츠센타있고요. 음식점, 편의점 다 있습니다. 상업용 건물이라고 생각하는게 적합할겁니다.
    아무래도 환금성이 떨어집니다. 투자가치까지 생각해보신다면 대치아파트입니다.
    대치아파트는 복도식이라 리모델링하면 20평대 아파트로 바뀔테고요.
    리모델링 호재로 가격이 올라간것으로 알고 있어요.
    안전은 글쎄요.. 오만사람 다 출입할수 있는곳이니 아파트보다 덜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겨울에 추운건 모르겠고, 관리비는 오피스텔이니 아파트보다는 많이 나올겁니다.

  • 2. 전...
    '07.2.6 1:50 PM (220.70.xxx.235)

    대학시절 대치 14평(당시 전세 3천 500인가? 했던것 같은데...94년~)에서 2년 생활했었고,
    그 후 대청(22평-언니가 갖고 있어서 전세금 부모님이 언니에게 내고 있었죠^^)에서 생활했고...
    대청타운에는 조그만 상가 가지고 있답니다.
    관리비 아마 오피스텔이 좀 더 나올것 같은 생각이 들구요.
    겨울에 그리 춥진 않을꺼에요..(수년가 마사지 받으러 대청타운다닌 사람으로써 겨울에 건물 들어가면 포근~)
    그런데 전 대치..대청 살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혼자 생활하다보니...주위 아주머니(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임대아파트에다 평수작고...시부모님 모시고 14평에서 생활하는 가정도 많고 ..암튼 수준이 좀 그랬습니다-이 부분에서 사시는 분들께 좀 죄송)들이 제 뒤에서 말도 많았고, 매 주일 아침 분리수거때도 못나가서 불참금 내면 돈 내고 안나온다고 뭐라고 하고...나가면 썰렁~하고..
    처녀 두분이서 편하게 생활하실꺼면 몇 푼 더 내시고 대청타워 가는것도 전 찬성입니다. 안전성은 걱정할 것 없다고 전 생각하구요.
    단지 한가지 걸리는건...관리비 인데요.
    차량 가지고 계시면 주차관련사항과...직접 사시는 분들께 여쭤서 관리비 비교해 보시고 그리 크게 차이 안나면 전 대청타워 추천이요.

  • 3. 대치아파트2
    '07.2.6 2:32 PM (59.5.xxx.131)

    부동산에서 뭐라고 하던, 그냥 원글님 마음에 드시는 곳으로 하시면 될 것 같은데,
    그냥 단촐하게 편하게 살기엔 오피스텔이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전세값 자체도 대치아파트 보다 저렴하구요.
    오피스텔이 아파트에 비해서 관리비가 많이 나오는 것은 사실인데, 추운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윗분께서 말씀하신 면은 대치아파트에만 있는 분위기가 아니니까 편견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10여년 전 일인데요..
    또, 아파트는 어디를 가던 오피스텔과는 분위기가 다르죠.
    오피스텔은 아무래도 끼리끼리 독립적이고
    아파트는 그래도 약간의 단체생활??이라는 면이 있으니까요.

  • 4. 전 오피스텔
    '07.2.6 2:53 PM (203.142.xxx.41)

    전 분당 오피스텔에서 신혼생활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애도 없고 맞벌이라 그런지, 아파트의 그 단체공동생활이 여기 없어서 정말 좋아요.
    특히 재활용쓰레기 아무때나 버려도 되서 좋구요. (물론 관리비에 천원 추가됩니다.. 쓰레기 정리비) 반상회도 안해서 좋구요. 주윗사람들 눈치 안보고 살아도 되구요. (결혼전엔 부모님과 아파트 살았었는데, 거의 몇달을 회사에서 야근한적이 있었어요. 그걸 주위아줌마들이 어떻게 보구서 울엄마한테 한소리씩 하셨다는... "그집딸 너무 늦게 다니는거 아냐?" 괜히 엄마는 엄마대로 기분나쁘고, 나는 그렇다고 회사에서 혼자 칼퇴근할수도 없고.. 아주 기분이상했드랬죠.)
    그리고 요즘 오피스텔 별로 안추워요. ^^ 아. 관리비는 확실히 많이 나올꺼에요. 저는 공동생활의 귀찮은일 안하는 비용이라 생각하고 하나도 안아까워합니다. ^^

  • 5. 덧붙여..
    '07.2.6 2:56 PM (203.142.xxx.41)

    위에 덧붙여..중요한점 또하나.. 오피스텔은 혼자 사는 사람이 많아서, 위에서 애들이 쿵쾅거린다거나, 피아노소리가 들린다거나 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 아파트면.. 시도때도없이 시끄러울껄요. -_-;;

  • 6. 몇달전 어느분 ^^
    '07.2.6 8:15 PM (61.107.xxx.84)

    대청타워 관리비 그 정도 나올수 있어요. 저도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요. 가을에는 12만 얼마가 관리비였는데 지금은 관리비가 18만원정도 나와요. 겨울이라서 그렇겠지요. 혼자사는거구요. 둘이살면 더 나오지 않을까요? 전 집에 잘때만 들어오고요. 난방비를 많이 쓰진 않는거 같아요. 글타고 막 아끼지도 않고요. 천장에서 나오는 온풍기로 난방을 하는게 이 오피스텔 기본난방인가봐요. 그런데 제가 살고있는데는 방바닥이 전기난방이라서, 저는 어쩌다 온풍기 가끔 켜고, 거의 그냥 전기난방만 돌려요. 물은 펑펑 쓰구요. 여기 젤 좋은게 물이 정말 펑펑 잘나온다는거예요.(전 이게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제 본가가 원래 단독주택이어서 막 춥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아파트에서 사시던 분이면 춥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전 방바닥은 뜨겁고 위의 공기는 다소 찬걸 좋아하는 사람이라서요. 암튼 그리 춥진 않답니다. 그런데 어쩌다 알게된 어떤 아가씨가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은 있어요. 전 아직까진 대청타워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근데 동생이랑 둘이 살기엔 아파트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전 혼자 살고 있고, 직장땜에 그다지 오피스텔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지 않은 사람으로서 만족하거든요. 아저씨가 택배도 받아주시고, 쓰레기버리기도 쉽고, 지하철 연결되어있어 추운겨울에 때로는 지하로만 다녀서 추운줄도 모르고 (ㅡ,.ㅡ;;) , 각종 편의시설 있어서 편하고.. 혼자살기엔 좁지 않고.(근데 둘이 살기엔 좀 좁기도 하나봐요. 싸우고나서도 얼굴보고 있어야되는게 고역이라나요 -.-;; 원룸이니까 더 그런가봐요). 음식을 많이 해먹는 분이면 아파트도 좋겠네요. 아무래도 오피스텔은 원룸이라 음식물 환기가 제대로 되진 않으니까요.

  • 7. 대치아파트3
    '07.2.6 11:06 PM (218.238.xxx.30)

    부동산 아저씨 말씀이 근거 없는 험담은 아니구요, 맞는 말씀이세요.
    다만, 원글님이 오피스텔을 선호하시면 대청타워, 아파트를 선호하시면 대치아파트를 추천드려요.
    전 개인적으로 대치아파트에서 너무 너무 좋았거든요.
    난방비도 저렴하고, 따뜻하고...
    오피스텔에는 베란다가 없지 않나요? 아무리 혼자 살아도 베란다가 없으면 불편한 것 같은데요.
    혹, 매수를 하신다고 해도, 대치아파트의 투자가치도 상당하다고 생각되고,
    실제 가격도 상당히 올랐어요.
    암튼, 잘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8. 급질
    '07.2.7 2:50 AM (122.128.xxx.57)

    원글 쓴 이입니다. 소중한 답변들 너무 감사해요...
    제가 글을 애매하게 써선지 매매로 생각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저흰 매매는 아니고 월세로(전세는 절대! 없더라구요...제가 알아보는데는..--;;) 들어가려고 알아보고 있구요, 대청타워는 대청아파트가 아니라 오피스텔입니당. 좀 더 확실하게 쓸 걸 그랬네요. 그래도 답글들이 도움 너무 많이 되요...^-^

    "몇 달전 어느 분"님 반갑습니다. ^^ 근데 바닥난방 공사 된 집에 사시나 봐요. 저도 부동산에서 추천해 준 매물이, 바닥난방 된 집이랑 안된 집 두 갠데 바닥 난방 된 데랑 아닌 데 크게 차이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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