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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쁜 엄마인것인가..
이녀석이 요즘들어 자꾸만 미운짓(?)을 해요..하지말라는거 눈앞에 빤히 보이게 하고서 정말 화내는지 관찰하고...;;
쟁반이나 포크 같은거 꼭 지가 싱크대로 가져가겠다고 해서 몇번 쥐어주고 담번에 제가 무의식적으로 부엌으로 가져다 놓을라면 뒤에서 울고불고 난리가 납니다..그래 네가 가져다 놔라 하고 쥐어 줘도 이미 맘 상했다는 표정으로 입 나와있고..
컴퓨터 시디롬 열었다 닫았다 수십번씩...그러다 고장난다고 그만하라 해도 잠시뒤에 또 하고
아휴 눈 돌릴틈이 없어요...잠깐 딴거 하다보면 치실 다 풀어헤쳐놓고..
애가 외동이라 저랑 둘이 있으니 자꾸만 엉겨붙고 머리올리는 집게핀을 잠깐 풀렀다가 다시 머리하고 집을려고 보면 이미 아이가 들고서 실실 웃으며 도망가고..ㅎㅎ 잽싸게 제가 머리핀을 먼저 집어 머리에 하면 지가 먼저 잡아서 건네주지 않았다고 울상이 되어 떼쓰고..
뭐 이런게 그리 치명적인 건 아니에요..다만 제 목소리가 언성이 높아지고 각종 협박성 멘트들이 늘어간다는거..아주 가끔은 혼내키는 모션과 드물게는 호되게 맴매 두어번..
이리 귀찮을 정도(?)라서 '저리가서 놀아 !!'라고 했을때....문득 볼풀에서 혼자 놀고 있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았어요.....순간 모든 것이 저의 탓인것만 같고..괜히 아이에게 미안해 지네요..
다시 이름 부르면 이 녀석 언제 그랬냐는듯 생글생글 웃으며 품으로 달려드는데 맛난 밥해주고 좋아하는 반찬해서 배불리 먹여놓으니 또다시 시작이네요...으으..
TV에 플라스틱 모서리를 대고 긁는 소리 같은건 제가 도저히 못 참아요..칠판에 손톱으로 긁는 소리가 나거든요...그리고 왜 잘 나오는 방송 놔두고 꼭 화면조정이나 지지직 거리는 화면이 신기한지 틀어 놓고..
어젠 설겆이 하다가 조용해서 뭐하나 가보니 저희 결혼식 비디오에 이상한 드라마를 녹화하고 있더라구요..혼자 리모콘으로 비됴 넣었다 뺐다 되감기 재생 다 할줄 알거든요..그래도 녹화를 할거라곤 생각을 못해서..휴..그나마 결혼식 비됴 복사본이랑 DVD가 있기에 망정이지..
에구구..그나마 아이가 금방 잊어 버려서 다행이에요...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데 그게 맘대로 안되네요..
울 개구쟁이 델고 한바탕 목욕해야 겠어요..이런것도 다 추억이겠죠....
1. 에구..
'07.2.5 2:21 AM (58.226.xxx.213)여기 동지 있네요.. 우리애도 올해 4살이네요.. 5월생이요..
애가 자기가 할려고 했던걸 다른사람이 하면 그순간 땡강이죠..
작년보다 오히려 요근래 더 떼를쓰고 그러는거 같아요..
시디롬이나 비디오 뭐..그런것들도 당연히 하죠..
근데 하지말라고 하면 더하죠..
저도 그래서 하지말라는 말대신.. 그렇게 하니까 재밌어? 그럼 딱 5번만 더해..
하면서 같이 세주죠.. 그럴때 들을때도 있고 뭐 안들을 때도 있어요..
엄마인저도 이제 좀 애가 크니 혼자 놀게 하고 제시간을 가질려고 할때 아이가 더 극성을 부리는것도 같아요..
전 왠지 텔레비젼을 많이 보여줘서 그런것 같아서 요즘은 자제 시키고 있구요..
우리애는 밖에서 특히 너무 활동적이라서 정신이 없어요..
ADHD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에요..
저도 육아프로그램이나 책들 많이 사보는 편이구요.. (좀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전 12월경에 아이를 심하게 때린후(제 우울증때문에) 많이 반성하고 지금은 좀 나아졌어요..
제 스스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고 많이 노력했구요..
아직 둘째를 계획한것도 아니기 때문에, 지나가면 끝이다 생각하고 잘 하려고 노력해요..
사실 제가 많이 부족한 엄마거든요..
힘내세요.. 엄마는 위대하잖아요..
우리 힘내요..2. 잘모르지만
'07.2.5 8:10 AM (221.138.xxx.126)아이들의 못된(?)행동할때 바로잡는데 젤 좋은건 무관심이라고 들었어요.
몇번 무관심해보세요. 재미없어서 안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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