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리스트에 올라간다는 것은?

[궁금이]

이번에 제가 가족여행을 가거든요. 근데 루이비통에서 1200불짜리 가방을 사서 같이 가시는 어머니께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

근데 작년에 제가 세관에서 걸린적이 있었거든요. 여권 스캔하니 구매 내역이 쫙 나오더라구요.

결혼하는 동생과 친구가 부탁해서 가방을 샀었는데 다행이 파우치 크기였기 때문에 잘 접어서 왔고, 저희가 명함을 보여주며 이쪽에 선물했다고 해서 짐검사는 살짝 했지만 관세를 내거나 하지는 않고 그냥 통과는 했었어요.

이러면 리스트에 올려지진 않았겠죠? 리스트에 올라간다는 것은 걸려서 관세를 냈다는 뜻이겠죠?

이런 질문 드려서 죄송합니다. 관세를 내게되면 내겠지만 가족이 14명에다가 남편은 가격을 모르기 때문에 입장이 좀 난처해서요. 걱정되서 문의 올립니다.

[음..]

당시에 추가세를 내지 않으셨어도 일단 여권으로 스캔 한번 됐다면 이후에도
입국시에 우선 대상이 되시거든요. 가능하면 이번엔 남편분 여권으로 사시고,
차라리 미리 신고하시는게 덜 번거로울텐데..

[...]

네. 한번 스캔되면 다시 검사대상에 오르기 쉽습니다.
남편이 알게되면 곤란한 입장이시라면 좀 아슬아슬하네요..

[궁금이]

사실 비상금으로 산 거라서 신고하는게 부담이 되요. 금전적으로^^ 간만에 효도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벌써 제 여권으로 구매를 해 버렸네요.
근데 최근 여권을 바꿨어요. 다시 만들었거든요. 기간만료되서... 그럼 스캔되었던 예전 여권이 아니니 좀 안심해도 될까요?

[여권]

아니.. 여관을 바꾼건 별로 상관 없으세요. 아차피 본인 여권이니....
여권을 갱신한다고 원글님 여권이 아닌건 아니니 계속 그 기록은 남지요...

[네~]

근데 참 속상은 하네요. 전 제 물건으로 여태 400불 이상 사본적이 없는데 남의 부탁 들어주다가 이렇게 되니까 정말 허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