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속상

수도세 조회수 : 507
작성일 : 2007-02-02 16:20:59
저희가 주택인데 3가구가 살거든요
주인은 혼자사시는 아주머니인데 거주지는 여기지만 동생네 애들 봐주느라
일주일이나 이주에 한번씩 오고 옆집과 저희집만 여기 사는데
3달전에 옆집이(6명) 이사를 가고 새사람(1명)이 들어왔거든요
혼자사는 총각이라 살림도 안하고 세수만하고 잠만잔다고...
근처가 누나집이라 거기서 밥도먹고 다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수도세가 지난번과 비교해서 3000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 거에요
저희 빨래 일주일에 한번정도 돌리고 밥해먹고 세수하고 변기 쓰는거 외에는 쓸일이 없거든요
주택이라 추워서 목욕도 못하고 머리만 겨우 감는정도인데 그리고 살림하는 가족6명이 나가고
잠만 잔다는 남자1명이 들어왔는데 수도세가 많이나오니 첨엔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누수도 확인했는데 아니구요
근데 옆집에 항상 사람이 있거든요
이사오던날 부터 낮에도 사람이 있고 밤에도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고
잠깐 다니러 온건가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아이빼고 2명분으로 해서 요금을 청구했는데 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주인왔을때 얘기해서 우선 2명것은 받았는데(작은누나가애기데리고 있었다고)
그래도 이번에 낸 요금이 저희가 여름에 낸요금과 맞먹더라구요
아무래도 사람수가 많으면 적게쓰든 많이쓰든 좀 더낸다고는 하지만
너무많이 나온것같고 또 여름을 생각하니 안되겠다싶어 수도과에 전화를 했더니
매일매일 계량기를 체크해보고 숫자가 며칠단위로 얼마나 바뀌는지 보라고 해서
며칠동안 체크를 하다보니 이틀동안 숫자가 92-95로바뀌었더라구요
숫자하나당 1톤씩쓴거라고하네요 이틀동안 3톤을 썼다는 얘기인데
저는 요며칠 빨래를 안했거든요
마침 물도안쓰는데 계량기가 계속 돌길래 옆집을 두드렸더니 사람이 나오더라구요
누나인데 빨래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러저러하다고 애길했더니 첨엔 동생은 모두 드라이해서 입기때문에 빨래도 별로없다
그러더니 제가 계량기 체크한거랑 이틀동안 계속 빨래 하지않았냐(한쪽이 물틀면 한쪽이 좀 약하게 나오거든요) 라고 했더니 동생빨래라고..모두 드라이 한다면서 무슨빨래를 매일하냐고
하니 원래 물을 좀 많이쓴다 이불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빨아야 하고 ..어쩌구애길하는데
아무래도 동생빨래만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누나라더니 이제 가서 안온다더니(주인아주머니한테들은얘기)
3월까진 왔다갔다 할건데 그동안에는 2명분을 주겠다고 ...
알았다고하고 나오긴했는데 왠지 찜찜하더라구요
남의 가정사 알바아니고 난 수도세만 정확하면  알고 싶지도않은데..
남편은 그냥 좀더 내고 싸우지 말라고 왜 별일도아니것에 속을 끓이냐고
(근데 돈이 몇천원차이가 아니라 만원단위로넘어가니 문제죠 여름엔 더할것같고)
하지만 주인은 주인대로 여기 없다고 수도세 안내고 옆집은 옆집대로 그러니
그냥 우리가 더 내지 하다가도 괜히 내가왜쓰지도않은요금을더 내야 돼 억울한 맘이 생기네요
좀전에는 옆집에서 주인아주머니 전화번호를 물어보더니 싸우는 소리가 들리네요(의심해서 기분나쁘다고)계량기를 따로 다니 마니 집을 빼니마니 하면서....
듣고있자니 괜히 내가 나서서 싸움붙인것 같고
그냥 내가 더내고 말걸 후회도 되고  엄마가 철학관을 다녀와서
올해 싸우지말고  손해를 보는쪽을 택해야 나한테 나쁜일이 안생긴다고
절대 남과 다투지말고 무조건 손해를 보라고 하더니...
괜히  제가 바늘방석이네요
다싸웠는지 조용하더니 누나란분이오셔서 사실 4명이 살았었다
그래서 수도세가 많이 나온것같다  우리집빨래 여기서 하는거 아니다
오해말라 그리고 수도세많이 나오면 직접얘기를 하라고 하네요
알았다고 했는데  아직도 두근반 세근반 가슴이 뛰네요
IP : 58.76.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나
    '07.2.2 4:34 PM (58.230.xxx.76)

    란 분이 진작 4명 살았다고 말씀하시지...
    그 수도세가 얼마나 된다고 숨기시나....한심하긴...
    사실 제가 처음 신혼집에 살때 주인할머니가 엄청 깐깐하게 구시더라구요. 십원까지...
    그리 하시니 저도 십원하나 깨끗하게 계산했는데 피곤하더이다.
    그 다음에 다른 곳으로 이사가서 아예 제가 대충 넉넉하게 융통성있게 하니깐 주인집도 그리하더이다.
    서로 기분좋게....
    원글님 이제 해결한 것 같으니 심장 진정시키세요...ㅋ

  • 2. 정말...
    '07.2.2 4:39 PM (58.235.xxx.206)

    주택 살면 수도세 낼 때마다 좀 억울한 감이 있어요.
    늘 삶고 청소하고 물 팍팍 사용하는 1층집 때문에 은근히 수도요금이 더 나오는 것 같고...
    그 속상함 백번 이해하고도 남아요.
    자신의 정신 건강상 좀 대범해질 필요도 있고,
    천성이 그렇게 잘 안되는 저도 스스로 노력해요. 잘 안되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180 린나이 코리아 주부인터뷰 알바 있어요~~ 많은 참여 부탁^^ 1 taehoo.. 2007/02/02 675
103179 20대..건강 보험 들고 싶어요~~~ 2 보험들고싶어.. 2007/02/02 243
103178 쌀 어떻게들 보관하세요 7 2 2007/02/02 625
103177 여자들이 왜이렇게 드러운거야..ㅠ.ㅠ 16 짜증남 2007/02/02 3,311
103176 저 욕좀 하게 해주세요. 6 휴~ 2007/02/02 1,109
103175 회사 사택이란.... 5 초보 2007/02/02 1,065
103174 양다리.삼각관계 꿈해몽부탁드려요^^ 꿈해몽~ 2007/02/02 508
103173 무쇠솥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8 궁금 2007/02/02 692
103172 심장검사하러 어느 병원을 가야 할까요? 2 심장 2007/02/02 358
103171 동양생명 유니버설 변액?보험? 7 재테크 2007/02/02 428
103170 어느병원에가야할까요? 3 옆구리.. 2007/02/02 243
103169 사랑니를 뽑았는데... 9 00 2007/02/02 524
103168 항공권 싸게 구하는 법 5 비행기 2007/02/02 706
103167 에어컨사렬구요...함 봐주세요 3 고민녀 2007/02/02 304
103166 경주한화콘도 저렴하게 가는방법없는지요? 6 저렴.. 2007/02/02 610
103165 지금 재방송 보고있는데 이해안되는게 있어 질문드려요~ 2 하얀거탑에서.. 2007/02/02 831
103164 ~서울에서 미국으로 된장, 고추장 보낼 수 있나요?~ 1 2007/02/02 391
103163 학군이 중요한가요? 3 중학교 2007/02/02 1,098
103162 속상해요 4 .... 2007/02/02 688
103161 가스렌지는 어떻게 버리는지?? 3 예비새댁 2007/02/02 515
103160 결혼이란게 원래 외로운 건가요? 17 7년차, 한.. 2007/02/02 5,059
103159 가사도우미 구하고 싶어요. 5 도우미 2007/02/02 715
103158 갱년기 엄마가 잠을 못주무시는데 @.@ 5 으흠 2007/02/02 618
103157 장터에 사진 올릴때요... 6 컴맹 2007/02/02 611
103156 잘생긴 아들땜에 스트레스 받네욤 --; 21 이쁜이 2007/02/02 3,531
103155 딸애 1 졸업장 2007/02/02 482
103154 마음을 못잡고 있습니다.. 왜이리 심난한건지... 3 익명 2007/02/02 1,166
103153 신랑이 오늘 집들이를 하자고 하네요.. 13 갑자기 2007/02/02 1,225
103152 스키장 처음 가는데 모가 필요해요?(성우리조트) 3 스키장 2007/02/02 409
103151 내일 초2아들 친구들 10명쯤 놀러오면 시켜주려는데요, 저렴하게 시키는 방법 좀... 2 피자 2007/02/02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