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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화장품 질러주니 삶의 의욕이 팍팍^^

좋네요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07-02-02 00:14:03
피부 참 좋다는 얘길 많이 들어왔는데
문득 거울을 보고 온갖 잡티가 나에게도 생기는구나 느낀게 벌써 몇달 되었어요.
이게 늙어가는 거구나 싶어 우울하더라구요.
저 나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요. 솔직한 심정이 그랬어요.

마사지 티켓 100만원 단위로 지르는 친구들이 이해가 되기도 하고.
미리미리 준비한 친구들 똑똑했던거구나 생각되고.

화장대를 보니 2만원짜리 로션,
2년도 넘은 파운데이션, 눈썹연필, 선물받은 립스틱(얼굴이랑 색깔 안맞는거), 2500원짜리 립라이너겸용립브러쉬, 자외선차단제(역시 2년넘음).
몇년되었는지 모르는 샘플 한주먹.

누가 그러라고 한건 아니지만
아껴보겠다는 마음과 외모에 관심쏟지 않고 싶어하는 마음이 만나 만든 결과였어요.
어쩌다 보니 립라이너 진한 떠보이는 입술만 그리고 다니는 제가 되었더라니까요.

이젠 젊은 생기가 없어져 간다는게 왜이리 아쉬운지.
충동으로 백화점에서 색조좀 질러주었어요.
몇년 벼른 볼터치도 샀답니다.

사고나니까 아침에 예쁘게 화장하고픈 마음에 눈도 번쩍 떠지고
거울도 한번 더보고
로션도 좀 신경써서 바르게 되고

좋구만요~~^_______^
10만원 좀 안되는데  떨리는 마음 3개월 할부로 진정시키고
간만에 사는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저, 철없나요?

IP : 211.176.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o!
    '07.2.2 12:18 AM (58.148.xxx.146)

    아니요~
    잘 하셨어요. 돈 십만원으로 행복해진다는게 어디 쉬운일인가요.
    명절같은때면 나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몇십만원씩 쓸텐데요.
    나에게도 선물을 줘야지요~

  • 2. ....
    '07.2.2 12:25 AM (220.117.xxx.141)

    내가 행복해야
    가족도 행복하지 않을까요?

  • 3. 덩달아 저도기분이~
    '07.2.2 9:40 AM (203.244.xxx.8)

    마사지 100만원 뭐..그런거 부러워 하지 마세요~
    돈있음 편하게 피부관리 받는거고 없으면 집에서 자기가 하면되죠!
    한때 좋아했던 사람이랑 결혼할려고 생각해보니 결혼후엔 비싼 화장품 못살꺼 같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죠. 비싼거 안쓰고 집에서 꾸준히 팩하고 피부관리 하면 될꺼라구요..^^;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했던 한때가 있었는데...ㅎㅎ
    얘기가 샜네요!~
    암턴 잘하셨구요~~
    집에서 자신이 쫌만 더 부지런해지면..돈 안쓰고도 이뻐질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 4. 저도
    '07.2.2 9:41 AM (220.86.xxx.119)

    제게 투자하고 싶어요
    그러나 실천이 되지 않아요
    이렇게 살다 가겠죠
    인생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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