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찌 영어공부를 했길래...

[갸들은]

오늘 친구따라 모 대학교 영어캠프 수료식에 따라갔었죠.
그런데 거기 아이들 스피치 콘테스트를 하는데 하나같이 너무 잘하는거에요.
다 외운거겠거니.. 하고 감안을 하는데도 참 자연스럽게 잘하더군요.
이제 3-4학년짜이 아이들인데...
제가 외국인회사에 다녀 영어는 불편한 편이 아니라 그동안은 늦게 해도 되는데 다들 일찍부터 극성이다...싶어 제 아이는 그냥 놀리다시피 했는데 오늘 다녀오니 생각보다 그게 깊구나.. 싶더라구요.
안한 아이랑은 출발선상부터 틀린게 아닌가..하고요.

도대체 어찌들 공부를 하지요?

중학교때 부터 영어 공부한 제 머리로는 도저히 모르겠네요...
친구말로는 아주 코스가 있다는데...그야말로 어려서부터 영어유치원... 영어학원 주구장창 다닌 결과일까요?

[^^]

확실히 조기교육 받은 아이들은 영어 잘 하더라구요.
나중에 제도권 교육에서 시작한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출발이 다르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인 것 같아요.

[..]

영어유치원 아니더라도 엄마표로도 요즘은 워낙 좋은 책과 교재들과 교육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구요...4~5세정도 또는 그이전에 신기한영어나라든 튼튼영어든..그런걸로라도 다...시작을 하는 편이죠..
그리고 영어유치원을 다닌 아이들도 영어유치원 다니기전에 집에서 어느정도 기본 베이스를 깔아두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거기다가 요즘은 외국 나갈일이 많으니..제주위에 약간만 살만한 집이면 초등 3학년정도부터 방학때 단기어학연수라도 다들 나가더군요...
참고로 이제 6살되는 울아들 영어....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이제 애 앞에서 팝송도 맘놓고 못부릅니다..
따라다니면서 발음 교정해주려고 들어서....
오늘도 재우기전에 영어동화책 읽어주는데...발음지적 몇번 받았네요..(나도 발음 완전 안좋은 편은 아닌데...)...근데 어려서부터 한 아이들은 정말 입에 빠다를 발라놨나..싶게 흉내도 못내겠더라구요...
그리고 영어동화책과 영어비디오 보는걸 아주 스스럼 없이 깔깔 거립니다...
(한글 동화책은 스스로 읽을실력되고)영어는 듣기와 말하기가 먼저라고 생각되어서 문자는 천천히 접해줘서 이제 쉬운단어 읽는정도...
빠른아이들은 울아이 또래에 리딩까지 잘 된다고도 하더군요...특히 여자아이들....(울아이는 남자아이)
코스라면..쑥쑥싸이트나 잠수네 싸이트 가시면 단계별,연령별로 거쳐야할 교재나 자료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근데요]

저는 그리 빠다말음에 연연치는 않아요. 어차피 모국어가 아니니까요..
상대가 알아들으수있으면 된다고 봐요. 구별할발음을 확실히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일찍 시작치않더라도 그냥 영화나 비디오 등으로 영어를 접하는시간이 많기만 하다면
초등학교들어가서해도 전혀 무리없던데요..
오히려 하고싶어할때 하니까 속도도 빠르고 재미있어하고 돈도 덜들고..
취학전엔 한글을 제대로 해서 다양하고 많은 책들을 읽고 혼자 노는 시간을 가지는게
장기적으로 좋다고 봐요. 그릇을 키우는거죠. 언어에 재능있는애들은 유아기에도 외국어교육에
무리없겠지만 보통아이들을 너무 몰아대면 그시기에 익혀야할 더 증요한것을 놓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