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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누가 오는게 너무 싫어서요

다비다비 조회수 : 2,913
작성일 : 2007-01-29 14:43:18
집에 혼자 그냥저냥 아무렇게나 하고 있는데 누가 말도 없이 불쑥 찾아오면 퍽이나 당황하게 되요.
물론 부지런하게 집을 다 치우고 머리도 잘 빚고 있다면야 괜찮을텐데.
이건 뭐 치우지도 않고 설거지 쌓여 있는 상태에 잠옷바람이니깐 게으른 태가 질질 나지요.
머리는 까치집모양이구요.

근데 그런건 그렇다치더라도요.
갑자기 전화해놓고 상대방의 의사나 스케쥴은 묻지도 않은채 무조건 집에 오겠다는 전화를 받으면 정말 싫어지네요.

왜 가도 되냐고 묻지를 않고 자기 맘데로 오겠다는건지 짜증이 나는데요.
이거 순전히 제 성격이 이상한거일까 싶어서요.
IP : 211.212.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9 2:58 PM (220.116.xxx.82)

    성격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너무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남의 집에 방문할 때는 미리 전화해서 방문해도 되는지,
    된다면 몇시가 좋은지를 미리 정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

  • 2. 아녀요
    '07.1.29 2:59 PM (59.13.xxx.226)

    전화도 안하고 갑자기 방문한 사람도 있었답니다.
    문안열어 줄 수도 없고......자기는 화장하고 잘차려 입었더군요.
    그날 따라 집도 엉망 이었는데ㅠㅠ.....얼마나 불쾌하던지...
    남의집 갑자기 방문맙시다~~~~
    갑자기 오는 사람이 이상한거 아닌가요?

  • 3. ..
    '07.1.29 3:04 PM (58.233.xxx.13)

    저보다 나으신데요...전 갑자기 오면 문 절대 안 열어줍니다..ㅠㅠ

  • 4. 저희
    '07.1.29 3:17 PM (220.86.xxx.240)

    이사간지 얼마되지 않아 살림정리도 되지 않았는데 아시는 분이 일요일에 갑자기 전화해서 방문 한다고
    하셨어요. 이런 방문 반갑지 않아요 정말.......정말

  • 5. 근데..남자들은
    '07.1.29 3:27 PM (125.185.xxx.208)

    이런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나봐요.
    가끔 불쑥불쑥 남편네 식구들이나 친구들이 들이닥치는 상황이 오는데, 제가 집도 엉망이고 제 상태도 별루라 미리미리 말을 해주고 오면 정리라도 해놓을텐데 라면서 당황스러워 하면서 섭섭한 티를 내면..
    사람사는게 다 똑같지, 뭘 굳이 집안 정리를 해놔야 하고, 옷을 갈아입어야하냐고 타박해요.
    살림하는 여자들 마음은 안그렇다, 괜히 흠잡히고 싶지 않고, 남한테 구질구질사는거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그런 마음이 더 이상하데요 -_-
    정말이지 갑자기 들이닥치는 상황 너무도 싫답니다.

  • 6. ~~
    '07.1.29 3:41 PM (220.75.xxx.143)

    님 기분이해하는데요, 사람사는 집엔 사람이 자꾸 드나들어야한대요,. 그러니까 불쑥 오는 사람에게는 다음에는 연락하고 와달라고 해보세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집청소가 안되있어서 사람맞기가 불편하다지만. 남의집 청소상태 잘 몰라요.
    자기집이니까 잘 보이는것일뿐... 너무 속 끓이지마시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시간 보내세요.
    우리네 삶에는 그런시간도 사실 알고보면 참 적어요.

  • 7. 제가
    '07.1.29 3:44 PM (220.120.xxx.193)

    어제 그랬네요.. 집에서 뒹굴 하면서 티비보고 있었는데..신랑 친구가 집에온다고 하더라구요..전에 빌려간거 갖다준다고..신랑이 전화로 얘기하길래..절대루 안된다고 했습니다. 신랑보고 저녁에 받아서 오라구...집안 꼴이 말이아닌데다가..당장 치울자신도 없고 해서.. 신랑한테 소리질렀습니다. 와도 문안열어줄거나까 오지말라고 하라고.ㅋㅋ 결국 신랑이 저녁에 그집가서 받아왔더군요.집에서 가까운거리라서.ㅋㅋ

  • 8. 제가더심해요
    '07.1.29 4:41 PM (24.80.xxx.194)

    저도 정말정말 싫어하는게 남의 집에 불쑥 찾아오는거예요
    그리고 대체로 그렇게 무작정 들이닥치는 사람들이 평소에도 예의범절 모르고 남 의사나 기분 상관안하는 사람들이지않나요?
    지금도 근처에 왔다고 무작정 들리는 시댁쪽 사람들.. 연락없이 오는 남편 친구들.. 제 친구들..
    이런 상황이 되면 전 미치게 짜증이 나요
    남편이 어지르고 여기저기 흘리고 다닌 것들 .. 누가 오면 다 제 흠이지 않나요?
    저는 미리 약속된 집에 갈때도 10분전쯤 미리 전화주고 갑니다 그리고 로비에서도 방범문이 열려있더라고 인터폰 해주고 올라가고요
    그리고 누가 갑자기 오고 그러면 여기저기 쑤셔넣어버리는데 오지랍 더럽게 넓은 시누이.. 살림 어찌 하는지 본다고 죄다 열어보더군요
    오븐속에 약봉지 있고 그릇찬장속에 장난감있고...

  • 9. 저는
    '07.1.29 8:34 PM (121.131.xxx.221)

    집에 사람 오는 건 좋지만,
    약속없이 오는 건 싫습니다.
    딴 건 못해도 정리는 잘하는 편이라
    집이 어지럽진 않습니다만

    갑자기 오면,
    내가 해야 할 일, 약속들이 있는데
    그냥 돌려보낼 수도 없고,
    급한일로 나가야 할 땐
    잘못한 거 없이 죄책감 듭니다.

    정말 짜증나요.

  • 10. 전~
    '07.1.30 1:11 AM (211.51.xxx.198)

    요즘 매일 그런방문의 상대가 시부모님입니다. 아버님일때도 있고 어머님일때도 있고 두분이 같이일때도.. 정말 난감..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 11. 상1206
    '07.1.30 3:30 PM (219.251.xxx.114)

    전 우리집 이불은 안개져있고 청소는 이틀째 휴업중이고 설겆이는 어제저녁꺼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래도 올테냐? 물어보고 그래도 좋다면 오라구 해요.
    정말 안치우고 기다립니다.
    제 주변 애기엄마들 이제는 자기들이 와서 설겆이 하고 청소하고 노네요.
    흑... 강적들

  • 12. 상1206
    '07.1.30 3:31 PM (219.251.xxx.114)

    하나더! 이제 이사람들이 발전을 거듭하더니
    일회용컵까지 들고 오는군요.
    미쳐~

  • 13. 윗님
    '07.1.30 9:57 PM (222.112.xxx.197)

    상 1206 님 너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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