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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의 가장이란 사람이..

마눌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07-01-27 17:19:39
직장 다니는 내내 힘들다 분위기가 어떻다..부도다..국정관리다..하며
짜증을 하도 내길래 그럼 자신있는 농사 원대로 시작해 봐라고 해서
사퇴하고 농사란걸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잘못된 결정이었는지 지금이 과도기라서 아직 자릴 못잡아선지
신랑은 제게도 꽤 큰 기대를 하고 있었고(제게 인터넷프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매출이 계속 늘었거든요)
사실 저도 이렇게 까지 이 업종의 경쟁이 치열해 질줄은 몰랐지만..
자리 잡기가 쉽질 않네요
회사원으로 20여년을 다닌 사람이라선지 자신의 힘으로 자신있게 세일즈를 하질 못합니다
여자인 제가 하는것보다 남자고객이라던지 큰 수량건은 신랑이 나서주면 좋겠는데..
아무리 떠밀어보고 달래도 안하려드네요...
트럭에 싣고라도 같이 시장으로 나가보자 같이 갈수 있다..몇번을 꼬셔봐도..영..
자신감 이라는건 타고나는건지 현재의 상황이 자꾸 움츠려들게 하는건지..
일찍 농사일 시작한 몇몇 친구들에 넘 기죽어 하는것도 같고
아내로서 안타깝고 답답하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어찌해얄지 모르겠어요
안 먹던 술까지 매일 먹는거 보면 저러다 사람 망치는거 아닌가 불안합니다
님들은 대부분 도시에서 직장다니는 애기아빠들이겠지요
그때가 정해진 월급에 맞춰서 없으면 없는대로 아끼며 눈꼽만큼 적금넣고도
뿌듯해 하며 살던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눈이 왜이리 오는지
눈이 많이 오면 풍년이라던데..더 와야하나..ㅎㅎ



IP : 59.24.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7 5:55 PM (125.181.xxx.221)

    잘은 모르지만
    어설프나마 제가 추측해보건데
    원글님의 남편분께서 농사가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20여년간을 다닌 회사에 대한 ..
    지긋지긋한 업무에 대한 도피처로
    에라 농사나 짓자하고 생각하셨나봐요..

    에라~ 농사나....

    농사짓는것도 보기는 쉬워보이지만..그것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거고
    직업인데..
    아무나 에라~ 까짓꺼 하고 만만하게 보고 대드는일이 아니란 말이죠.
    아무나 해서..하는대로 다 잘되고
    모두 다 돈을 잘벌면
    농민들이 괜히 거리로 나서겠습니까?? 그 바닥도 어렵습니다.
    마음을 굳건히 갖고
    다시 시작하셨으면 싶습니다.

  • 2. 큰나무곶감
    '07.1.27 6:24 PM (59.24.xxx.180)

    대부분의 남자들이 늙어서농사나 지으면 좋겠다 소리 잘하죠..
    농사가 얼마나 어려운데..
    저희들 막내인데도 부모님과 가까이 살다보니 직장일과 시골일을 함께 해드리며
    신랑이 마니 힘들어 했어요
    그런데다 직장이 부도다..뭐다 어수선 했었고..
    얼릉 애기아빠가 자릴 잡았으면 하는데 아직은 과도기 인거 같어요
    농사일 정말 힘듭니다. 저도 돕기만하다 생업이 되니..정말 이게 전문직업이다 싶어요
    직장다닐때보다 시간적인 여유는 있고 보람이 클때도 있지만
    시골 실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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