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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도 모르고

어리숙하게 조회수 : 419
작성일 : 2007-01-23 21:18:52
어제 이웃 마을에 부녀회장님 한테서 전화가 왔었어요

친척 언니가 000를 오픈했는데 가서 세미나 잠깐 참석하고 점심이나 얻어먹고 오자고 말이지요.

000가 뭔지도 모르고 또 물어보기도 그렇고 해서 특별한일 없으면 가지요 뭐....하고 대답을 했어요

오늘 봉고차 한대가 몇사람을 태우고 40분을 달려 갔답니다.

어느 건물에 도착해서 들어가서 보니 주변에 냄비같은 조리기구가 주~욱 있고  

이름을 적고 번호가 적힌 종이를 한장씩 주는데 그때서야 앗차 잘못 왔구나...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앞에서는 아저씨 한분이 노래를 부르고

40여명이 모였는데 노래 부르고 싶은 사람 나와 부르라고 하고....

시간이 되니 상무라는 사람이 인사를 하고 요리강사가 열심히 요리를 하면서 설명을 합니다.

탕수육도 만들고 약밥도 만들고 고추조림도 하고 냄비에 맞게 요리를 하면서 선전을 하는거였지요.

독일에서 만들어진 000의 특성에 대해서 열심히 말한뒤에 가격을 말하는데

허거걱.... 저 놀라 넘어갈 뻔 했다는 사실입니다.

종이를 들고 자꾸 주소 적고 사라고 하는데 제가 어찌 그 비싼것을 살수가 있겠는지요..

좋은건 알겠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지요.

냄비 하나에 40만원이 넘었고 셑트에는 백만원이 넘고...

그래도 사는 사람은 사더군요.

점심을 먹고 끝이났다 했는데 다시 2부 노래자랑 시간이라나..

에구~~ 언제 끝이나려나 지루하기만 하고  행운권을 뽑는시간이 돌아왔어요.

가까운 곳에서 온 사람들은 일부 빠져 나가고 우린 봉고차를 타고 왔으니

끝까지 있을수 밖에 없었는데 우하하 그래도 행운권에 당첨이 되서

공기 셑트 타 왔으니 하루 품값은 하고 왔다는 얘기 입니다. ㅎㅎ



IP : 210.108.xxx.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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