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중에 뭐하세요?

[78일]

78일된 아기엄만데요
하루에 열번도 넘게 젖을 먹여야하니.. 수유중에 아기에게만 집중하기가 힘들어요 ㅠㅠ
전자파가 아기 성장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기는 해서...
티비 안보려고 하지만... 수유쿠션챙겨 소파에 앉으면 딱히 할것도 없고
바로 리모콘을 들게 돼네요
아기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보고 노래도 불러주고 해봤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요즘은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ㅠㅠ
수유중에 티비보시나요?
즐거운 수유시간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좀 가르쳐주세요

[^^]

라디오 들었어요. 아니면 좀 힘들지만 수유쿠션위에 아이 놓고 안은 상태에서 책상이용 잡지책보기.
전 TV도 종종 봤는데 나쁜가요? ^^ 대신 소리는 줄였어요(주로 CGV나 OCN외화를 자막으로만 봄)
수유도 그렇고 아이 키우는 것도 힘들 시기인데 엄마 스트레스 해소하는 걸로 하세요.

[날날마눌]

티비도 보고 누워서 먹이다가 자기도 하고...
첨에는 중이염이니 뭐니 주워들은 지식으로 망설였는데...
사실 완모하면서 안 누워먹이는 사람없구요...
티비라도 봐야지 시간이 잘갑니다...
그나마도 지금이 낫지 좀 지나면 티비소리에 고개를 돌리니 그것도 못보면
음악을 들었네요...

[수유]

저는 늘 침대에 같이 누워서 먹이면서 책읽는데요...날날마눌님, 누워서 먹이면 진짜 중이염에 잘걸리나요? 꼭 대답해 주시면 감사 하겠읍니다.

[날날마눌]

삐뽀 119에도 나오고 다니던 소아과에서도 절대!!! 누눠먹이지말라고 하시는데요...
누워서 먹이면 젖이 귀로 흘러 염증이 생길수있다라는 말인데요...
좀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함보세요...
제주변 완모하는 사람들은 전부다 누워먹이고도 중이염걸린애는 없지만
그렇다고는해도 의학적으로는 권하지는 않는다네요...

[^^]

아기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젖먹는 거 응원도 해줘보세요.^^
수유할 때가 제일 아가랑 딱 붙어있는 때라서 전 참 좋더라구요.
전 백일 정도 되었는데, 아기 태어난 뒤로 TV 켠 적이 없어요.
대신 애기 재워놓고 인터넷은 합니당. ㅎㅎ

[음악도 좋고...]

아기랑 이야기 했던기억이 납니다.
군에 다녀온 저의 아이가 젖먹던때는 아주 오래된 옛날이야기랍니다.
아가들은 엄마들이 소근소근하는 이야기를 다 들어준다고 하던데요..

[저도]

누워서 많이 먹였는데요.
사실 자다가 새벽이 젖찾을 때 많은데.. 그때마다 벌떡 일어나 먹였음 더 고생 많았을 거예요.

[....]

손 마주 잡고 조물락거리며 눈 들여다보고 옹알이 맞춰줬는데 ....그시간에 다른걸 하실 생각들이 드시는구나 신기^^

[누워먹이시더라도]

베개같은 걸 이용해서 아기 머리가 몸보다 조금은(15도 정도라도) 더 위에 있게 기울여주시면 돼요.
그니까..비스듬히...
그럼 중이염 위험 현저히 낮아집니당...모유가 그쪽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적어지니까요.

[저도 완모 중]

애기 자면 같이 졸기도 하고 자고, 애기안자면 애기랑 놀 때도 있고 전화해보기도 하고 이것저것해봤는데

[백일도]

안된 산모가 티비보면 눈 나빠진다구 하던데...

[전 아마도]

90프로 이상 누워서 먹인거 같네요.. 애기가 누워서 먹을려고만 해서리..
또한 모유는 젖을 깊이 물고 먹기 때문에 입안 깊은데서 바로 목으로 넘어가서 입밖으로 흘러나오는 경우가 드물지요 그래서 중이염 이랑 충치발병률도 훨씬 낮구요.. 또 항생물질이 많이 있어서 분유보다는 위험이 적다고 하네요.. 제가 다니는 병원(대학병원 모유수유 클리닉)에서는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하던데요.. 애기가 원하는대로 해주라고 하면서...... 참고로 그 선생님 말씀이 우리나라 소아과 의사들 모유나 수유방법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드물다고 하네요.. 지난주 SBS 에서 방송한 내용을 봐도 그말이 맞나 싶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