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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사 쇼크로...

정말 행복해요... 조회수 : 1,636
작성일 : 2007-01-17 10:56:03
이래서 죽는 구나 했던 날이었어요...

어깨부분에 통증이 느껴저셔 청소할때도 좀 결리고 82 쿡 올때도 좀 아프고^^
해서 통증 클리닉에 들렀더니 약간의 목디스크 초기라 해서 주사를 맞았지요...

그 순간...
갑자기 멍하게 넘어갔어요...
숨쉬기도 힘들고 온 사지가 마비되어 굳고...
토할듯하고 온 몸이 차갑게 굳어버리더라구요...
평소 건강하다고 자부했던 터라...너무나...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인가 싶고 애들 얼굴과 남편 얼굴이 막 떠오르고 굳은 얼굴위로
눈물만 줄줄...
저혈압증상으로 일어난 주사 쇼크라더군요...
말초에 혈액공급이 안 도어 마비가 일어났답니다...
식은땀을 몇 말은 흘린듯하고 한기는 어찌나 드는지...
병원에서도 당황해서 응급처치를 해서 겨우 3시간만에 회복했네요...
수액 2병 맞구요...
종일 누워있다가 이제 좀 살아났습니다...^^

다시 한번 지나치게 강조해도 모자르지 않을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소중한 날로 기억될겁니다...
온 식구들 얼마나 걱정시켰는지...
연세드신 시아버님은 신랑이 연락해서 제일 먼저 오셨는데
무뚝뚝하시다고 느꼈는데 오셔서 눈물이 글썽하시면서 목소리가 떨리시더라구요...
오늘 녹용짓는다고 가신다네요..ㅜ.ㅜ
몸 약해서 그런건 아니라는데...
남편도 일하다 말고 놀래서 뛰어오구요...
친정 노할아버지 병수발 중이시던 친정엄마도 멀리서 오시고...ㅜ.ㅜ
제가 건강해야 다른 사람들도 제 위치에서 다 제역할을 할 수 있는것 같아요...

회원분들도 거의다 엄마나 주부시지요?
모두 엄마가 건강해야 가정이 행복하답니다^^
물론 누구나 건강해야 하는건 말할 필요도 없지만요...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IP : 125.143.xxx.8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07.1.17 11:17 AM (61.36.xxx.60)

    오모나 놀래셨겠어요
    그런 주사가 엉덩이에 맞고도 (저는 허리가 아파 맞았었는데 이젠 무서워서 다신 안맞아요 ) 종일 힘든건데 목이면 ..
    그런 일 겪고 나면 한번 크게 깨닫고? 가족의 중요성을 다시 알게 되는거 같아요
    건강 지킵시다~~

  • 2. 놀란가슴
    '07.1.17 11:34 AM (124.62.xxx.14)

    지난해 10월달에 딸아이가 감기기운이 있어 동네병원에서 주사맞고 쇼크가 와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딸내미 영영 못보는줄 알았답니다. 다행이 회복이 되었고 대학병원에서 각종검사 다 하고 혹시나 후유증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별이상없이 잘지내고 있어요. 병원치료비는 동네병원에서 부담했구요.
    주사쇼크가 의외로 많이 일어나고 또 굉장히 위험해요. 그 이후로 저는 병원에 가면 왠만하면 주사는
    안맞을려고 해요.

  • 3. 에고
    '07.1.17 12:01 PM (61.38.xxx.69)

    큰일 날뻔 하셨네요.
    그럼요, 건강이 제일 맞습니다.
    주부가 집안의 태양이지요.
    환한 햇살 비춰야 온 집안이 따듯하지요.

  • 4. 저기요..
    '07.1.17 12:12 PM (61.76.xxx.19)

    목디스크 초기인데 주사를 왜 맞으라고 했을까요?
    그리고 그 주사는 어디에 맞으신건가요?
    저도 목디스크 있거든요.
    그냥 물리치료하고 그러는데... 저도 혹시 주사맞으라고 할까 봐 걱정 되서요^^
    원글님, 답변 부탁 드리고, 건강 하세요~

  • 5. 항생제
    '07.1.17 4:24 PM (222.106.xxx.206)

    저는 몇년전 감기때문에 병원갔따가 항생제 주사 처방 받고 맞았다가
    정신을 잃었던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항생제 주사는 피하고 있답니다~~
    주사 가볍게만 볼일은 아닌거 같아요 직접 경험해 보니 무섭더라구요..

  • 6. 원글
    '07.1.17 4:51 PM (125.143.xxx.99)

    따뜻한 위로 말씀 감사해요...
    오늘 햇살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마침 전화온 단짝 친구에게 이야기햇더니 넘 놀라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얘가 얼마전 둘째를 낳았는데 조리를 잘 못해서 산후풍이
    왔거든요... 그친구도 제통의원에 다녔는데 그때 주사 맞아서 저같은 사람이 있었다고
    하네요...그 사람은 호흡곤란으로 앰블란스타고 큰 종합병원으로 옮겼다는데
    그 뒷일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ㅡ.ㅡ

    저기요님...목디스크라 해서 경추부위(목뼈 약간 밑)랑 어깨쪽으로 몇군데 맞았어요..
    그리고 디스크치료시에 주사는 많이들 권하나 봐요...제 친구도 맞았다네요...
    제 친구는 산후풍인줄 알고 갔더니 허리 디스크라고...

    근데 저도 이제 다시는 주사는 못 맞을꺼 같아요...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물리치료만 할 생각입니다...
    어제 밤에도 자꾸만 그 상황이 재연되는 꿈을 꿔서 며칠 후유증이 갈 듯 합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 7. 저두요
    '07.1.17 10:55 PM (211.200.xxx.251)

    아~~그게 쇼크엿나요?
    전 그것도 모르고 혼자 고생 햇네요,
    간호사도 안보이고,,부를 힘도, 못소리도 안나왓거든요
    아휴~~몰랏어요,,
    혼자 고생하고 아무 소리도 못하고 그냥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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