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올해 결혼 할지도(?) 모르는 우리 둘이..

너무웃겨서 조회수 : 1,910
작성일 : 2007-01-17 08:58:21
요 근래 하는짓..
1.둘다 어느날 부터.. 그렇게 미루던 치과치료를 동시에 시작했다...
  물론 아무도.."결혼해서 돈많이 들면 미안하쟈나"..라곤 말도 안꺼낸다..
  한 몇년은 큰돈 안들어 갈 수준으로 치료중...

2.둘다 어느순간... 자기 부모에게 평소엔 비싸서 꺼려지던 물건을 한두개 선뜻 안긴다.
   물론 결혼해선 이런돈 쓰기 힘들겠지라고... 속으로만 생각한다.
   난.. 엄마 옷이나..가방이 안쓰럽고.. 그는 부모에게 고액의 핸드폰을 선물했다.

3.둘다 어느순간... 각자의 옷이나 취미용품에 돈을 쓰기 시작한다.
  물론.. 결혼하면 이럴돈이 어딨겠어라고.. 말을 하진 않는다..
  난... 정말 지금도 제대로된 옷하나 가방하나 없는데 나중엔 더 못사겠단 생각에 은근히
  스트레스 받고.. 그는.. 고액의 카메라 악세사리나.. 차수리비에 선뜻 돈을쓴다..
  왜.. 결혼후를 위해서...

4.좋은여행지나... 가전이나.. 살림살이를 기웃기웃 거렸단걸.. 서로 얘기하다가 알게된다..
   너무 웃긴다. 둘이..

아...
맘이 디다...
IP : 222.104.xxx.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17 9:03 AM (222.98.xxx.135)

    글 읽다보니 결혼할때 생각이 나서..
    전 엄마이쁜지갑하나 해드리고 결혼했어요.
    나머지 치과치료,차수리,옷,카메라등등.. 적어놓으신것 대부분을
    결혼하고 했네요.. ㅋㅋ
    돈 들어갈때마다 남편과 저 가끔 하는말, 이럴줄 알았으면 결혼안했어~~ ㅎㅎ;

  • 2. 두분
    '07.1.17 9:08 AM (211.53.xxx.253)

    이쁘신걸요. 결혼하시게 되면 다시 올리세요.축하해드릴께요.

  • 3. ^^
    '07.1.17 9:39 AM (121.128.xxx.36)

    전 농담처럼 남편 이치료에 돈들때마다
    어머님께 A/S비 받아오라고..^^
    그때가 좋은 때죠.

  • 4. 저는요
    '07.1.17 9:51 AM (219.252.xxx.184)

    결혼전 엄마에게 밍크코트 하나 해드리고싶었는데 돌아가셨어요
    두고두고 안타깝고 그러네요..

    근데 우리신랑은 제가 결혼전 못한 라식 해준다고 그러는데.. (자랑 쬐금 했습니다) ^^

  • 5. ㅎㅎㅎ
    '07.1.17 9:53 AM (222.106.xxx.196)

    너무 귀여우시다.. ^^
    두분 오래오래 이쁘게 사랑하세요..

  • 6. 너무 예뻐요.
    '07.1.17 10:28 AM (121.148.xxx.52)

    결혼해서도 정말 잘사실거에요.
    서로 배려하는 맘이 있으신걸보니 현명하시네요.^^

  • 7. ..
    '07.1.17 10:30 AM (61.66.xxx.98)

    두분다 현명하시고 귀여우세요.
    앞으로 잘 사실거예요.

    전 무엇보다도 치과치료할 때 마다 괜히 남편에게 미안해져요.^^

  • 8. ^^
    '07.1.17 11:53 AM (211.212.xxx.220)

    정말 예쁘고 귀여운 커플이시네요...^^
    한가지 덧붙이자면...부모님께 너무 과한 선물이 여러번 가게 되면 결혼후에는 자연스레 그 선물이 기준이 됩니다.
    좀 오바해서 말하자면, 자식들 결혼후에 며느리나 사위한테 효도 받기를 은근히 바라는게 또 부모 마음이거든요...^^;;;;

  • 9. ㅎㅎㅎ
    '07.1.17 12:40 PM (211.229.xxx.101)

    부럽네요..
    결혼 10년에 보석 같은 아이둘과 서로 깊어진 믿음과 마음의 안정을 얻었지만
    때로는 지금 생각해보니 풋풋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그때도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 조금은 진부하다고도 생각했는데
    참 귀여운 시절이었지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221 배변훈련 어떻게 할까요 8 2007/01/17 329
100220 공가일때 관리비 2 관리비 2007/01/17 445
100219 12살 남자아이 어린이 난타가 낫나요? 5 난타 2007/01/17 224
100218 교회다니시는 분중... 7 천사 2007/01/17 625
100217 역시 공짜는 없어~ 2 올드미스~ 2007/01/17 878
100216 지금 토끼털 패딩 사면 너무 늦게 사는걸까요? 6 짱가 2007/01/17 985
100215 틸리아진공포장기 나만몰라 2007/01/17 253
100214 내 아들 4 내숭100단.. 2007/01/17 835
100213 신장투석 환자 음식중에요.. 6 신장 2007/01/17 781
100212 요즘 대학생정도면 키스하는게 자연스러운가요? 14 말이 안통하.. 2007/01/17 3,647
100211 Cyworld 아시는 분들은 꼭 좀 ~~~ 3 사랑하고파 2007/01/17 625
100210 적은 돈으로 장사할려고 하는데... 2 아줌마 2007/01/17 541
100209 울 신랑이 보낸 이 메일 좀 봐주세요. 25 이해불가 2007/01/17 2,261
100208 추레해요.. 제가~ 5 수유하는엄마.. 2007/01/17 952
100207 오지호가 심경을 고백했다죠? 4 ... 2007/01/17 2,718
100206 황우석박사의 진실... 23 이런일이.... 2007/01/17 2,067
100205 광주요리모임 3 맛단지 2007/01/17 432
100204 올해 결혼 할지도(?) 모르는 우리 둘이.. 9 너무웃겨서 2007/01/17 1,910
100203 아이 엄지손가락이 구부러졌는데요 3 김은숙 2007/01/17 202
100202 박마테오 변호사 2 jj 2007/01/17 1,140
100201 온라인 영어공부 싸이트 추천요~~ 초등맘 2007/01/17 240
100200 중학생 아들에게 보여줄 영어신문좀 소개해 주세요. 4 영어신문 2007/01/17 403
100199 느낌이 안온다는데.... 10 이럴땐..... 2007/01/17 2,109
100198 일산에 신경 정신과 추천 해 주세요 1 잠이 안 와.. 2007/01/17 272
100197 부산에 떡케익 하는 곳이요 2 엄마 생신 2007/01/17 709
100196 자기소개서 다시 올릴께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10 부끄부끄 2007/01/17 2,211
100195 싸이월드.. 1 ... 2007/01/17 403
100194 이율 높은 곳 알려주세요. 1 은행을..... 2007/01/17 486
100193 DSLR카메라 사고 싶은데요 8 DSLR 2007/01/17 587
100192 항상 똑같은 레퍼토리의 시어머니 3 속상한며느리.. 2007/01/17 1,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