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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아이 학교 갈때 되니 심란해요

심란 조회수 : 699
작성일 : 2007-01-16 12:22:34
4년전에  2년 전업주부로 쉬다가 어렵게 다시 취직이 됐어요 .(34살)
여기 보니 상당히 급여가 많으신 분들도 계시던데 그정도는 안돼고  제 딴에는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계회사라  쉬는 날도 130일 정도 되지요(연차 빼고도)  제 하는 일에 터치도 안하시고  잘한다 잘한다 하십니다.
그동안은 나가라고 할때 까지 있어야지 결심했는데  이번에 이사도 가고 (그동안은 친정 옆에서 ) 아이들이 학교를 가니  참 계속 다녀야 하나 싶습니다.  아이들을 어떻게 관리 해야 하나 걱정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 그런데 제가 회사를 그만 두면 저축은 생각하기 어렵죠.

근데 제가 쉬는 날이 많아 집에 있어보니  집에 있다고 해서 그렇게 아이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거나  함께 할수 있는게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회사 나오면 아침 일찍부터 서두르고 하니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것 같기는 하고요.  

그래도 잠깐이라도 아이들을 돌볼수 있는 시간이 중요하고  아이들한테 중요한 시기 인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분들도 아이들 학교 갈때 쯤 많이 그만 둔다고 하시던데  무엇이 좋을지 모르겟어여
위로나 조언  좀 해주세요.  
IP : 218.55.xxx.2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언니
    '07.1.16 12:55 PM (121.141.xxx.96)

    제언니경우 잘나가던 외국계 회사 아이가 초등들어가면서 딱 그만뒀어요. 학교라는 조직에
    아이가 적응하는 것 자체가 큰 정신적 갭이라고 생각해서라고 합니다. 조건이나 경력은
    정말 좋았지요.
    그 애가 5학년이 지나서 지금은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는데 조카를 보니 잘한 거 같아요
    집에서 언니가 돌봐주는 공부나 생활습관때문에 많이 틀이 잡혔어요.
    언니는 아이 돌보는 전업으로 돌아왔어도 놀 시간은 전혀 없었다고 하던데요. 오히려
    시간은 더 없었고... 원래 하던 일이 약간 전문적이라 재택근무할 수 있긴 하였지만
    어려운 선택이긴 하죠...

  • 2. 저두
    '07.1.16 1:43 PM (165.229.xxx.32)

    거의 철밥통인데 2월 그만둡니다. 남편보다 월급도 더 많은데 히히^*^
    애가 초등학교 들어가니 부담이 되는건 사실이네요. 하지만 제경우엔 주말부부였어요. 2년동안 ... 친정에 맞긴 큰애 데려와 온식구가 6개월 살고는 또 이산가족이 되었지요.
    출퇴근 시간 확실하시면 그냥 계속 다니세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지요.
    알차게 시간 짜시면 별 무리는 없는듯 ... 저학년때 습관 잡아주는것도 중요하지만 고학년이 되면 엄마가 일하는데 대한 프라이드를 가진다고 해요. (주위에서 보면)

  • 3. 아줌마
    '07.1.16 2:16 PM (59.7.xxx.169)

    퇴근이 일정하고 휴일에 다 쉬고 출장잦은일 아니면 덥썩 그만두지마세요
    수많은 갈등속에 힘들게 병행하다보니 애들 금방 크더군요
    딸아이 과학고 조기졸업하고 sky 의대갔구요 아들도 명문외고 다녀요
    엄마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좋은 본보기가 되기도하고 자립심도 생기더라구요
    늘 니네가 잘해줘서 엄마가 직장다닐 수 있어 고맙다고 얘기해줬고 대화많이하고 남는 시간은 가급적 아이들위해 썼구요. 하다보면 요령생기고 아이들도 적응하고..

  • 4. 저도 몇년 전
    '07.1.16 6:00 PM (58.227.xxx.125)

    큰 애 학교갈때 무척 심란했었지요. 전 그만둘 생각이 전혀 없었으니까 덜 심란했을라나?
    일주일 정도 휴가 받아서 큰 애 끼고 가르쳐보면, 아이 숙제하는 태도나 내용이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그럴때 심하게 또 갈등했었지요.쟤가 숙제 엉망으로 하고, 바깥으로 도는게 엄마 책임인가 싶어서..
    하지만,
    엄마가 직업이 있는 것도 쟤 팔자구나 싶어서, 끼고 가르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법을 가르치자고 맘을 굳혔지요. 늘 부족하다고 느끼고 아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그건 제가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어도 마찬가지지 싶어요.
    지금 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자, 이렇게 생각하고 삽니다.
    그럭저럭 잘해주는 애들한테도 고맙다는 마음 가지고 사랑한다,사랑한다 그렇게 말하며 키웁니다...

  • 5. 원글
    '07.1.17 10:41 AM (218.55.xxx.211)

    조언과 격려 너무 감사합니다. 두가지 일 다하면서도 훌륭하게 자녀분들 키워내신거 보면 너무 부러워요. 기회되시면 경험담 많이 듣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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