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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실조증 경험담 부탁 드립니다....

다시한번 조회수 : 663
작성일 : 2007-01-15 09:27:25
며칠 전에 올린 글인데 덧글이 거의 없어서 다시 한번 올립니다.
(링크 걸어 주신 님께는 감사 드립니다.)
나름대로 인터넷 검색 해 봐서 대충 어느 정도는 알기는 합니다만
같은 주부 입장에서... 생활중에서 어떤 증세로 나타났으며
어느 정도 치료기간을 거쳐야 하는지... 등등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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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살 안빠진다는 어느 님의 글을 읽다
자율신경실조증이라는 병명을 보고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저도 계속해서 몸이 상당히 안좋은데
검사만 하면 다 정상으로 나오네요....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어떤 증상이며
치료를 하려면 어느 과로 가야 하는지 궁금 합니다.

도움 글 부탁 드립니다.
꾸벅~
IP : 61.76.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7.1.15 11:55 AM (211.244.xxx.116)

    글 올린 사람인데요 자율신경실조증이요.
    저는 통증클리닉에 가서 진단을 받았어요.
    가만 보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같은 병이에요.
    치료는 목의 쇠골뼈 근처의 신경에 주사를 놓는건데
    지금은 증상이 많이 완화되었지만 처음엔 정말 몸이 물먹은 솜 같고
    특별한 병명도 없이 참 힘들었어요.
    어떤 내과적 검사를 통해 진단 하는 게 아니고
    설문지 같은 거 통해서 질문요법으로 진단하는데
    저는 치료를 받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운동 꾸준히 하고 있어요.
    살은 안빠지지만 건강은 많이 좋아졌거든요.
    아무튼 일단 통증 클리닉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세요.

  • 2. 로렌
    '07.1.15 2:31 PM (218.236.xxx.118)

    원글님은 심각한데 댓글이 없어서 로긴하고 달아봅니다.

    일단 '자율신경실조증' 인가 의심된다면
    먼저 본인의 몸이 어느정도로 나쁜지 그 이유가 뭔지를 잘 생각해보고
    본인은 너무나 무기력하고 몸이 안좋은데 병원에서는 정상으로 나온다면 본인의 스트레스성 상관관계를 생각해 보세요.
    현재 받고있는 스트레스가 어느정도인지..본인이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인지 아닌지..
    (여기서의 스트레스는 남이 보는 관점은 소용없습니다 본인이 감수할 수 있는지 없는지..수 일 또는 수개월 후면 없어질 스트레스인지 지속적인 스트레스인지..등등)
    병원에서는 건강이 괜찮다고 하는데 본인은 너무나 안좋다..라면 일단은 스트레스 중기라고 보입니다.
    요즘엔 웬만한 스트레스성 증상이 있으면 '자율신경실조증'라고 하는데 그 말은 증상의 업뎃^^이라고나할까 실은 웬만한 증상은 거의 일반 스트레스 증상입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겪다가 자율신경실조 를 의심할 만한 정도가 되면 여러가지 증상이 나오게 되거든요.
    실신 이라던가 심혈관질환, 위장질환 등이 흔하게 동반하게 됩니다.
    특히 실신이 중요한 증상으로 나오게디서 자기가 알면서 쓰러지기도 하고 자다가 모른 사이에 쓰러져있기도 합니다.
    이런 정도의 증상을 겪게되면 자율신경실조증을 의심해보고 종합병원 '순환기내과' 혹은 '심혈관센터' 로 가셔서 증상을 말씀하시면 검사를 합니다.
    검사는 몇가지 주사와 시약을 마시면서 살짝 붙들어 묶어놓고(검사중 쓰러질까봐) 세워놓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합니다..이때 반응하는 시약에서 실신을 하면 양성..즉 자율신경실조증으로 나옵니다.
    자율신경실조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부정맥이라던가 관상동맥경화 등의 심혈관질환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장질환도 함께 검사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웬만한 종합병원에는 심혈관센터가 있습니다.

    그런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면 주부우울증을 주로 상담해주는 정신과도 활성화되어 있으니 정신과 치료를 받으셔도 좋습니다.
    요즘의 정신과는 앞서가는 사람들이 다닌다는 것쯤은 다들 아시겠지요(주부 우울증은 절대로 본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극심한 스트레를 그냥 한 개인에게 맡기고 참아 넘기라고 하는 구시대적인 발상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치료해서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상담 혹은 약물의 도움을 받아
    조금 더 현명한 방법으로 조금 더 활기차게 생활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면서..

    이상 其 자율신경실조증者로 조그만 도움말 올려봅니다.
    더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이멜 주소 알려주시면 미약하나마 유경험자^^로서 답변 드릴께요.

  • 3. 원글이
    '07.1.15 2:52 PM (61.76.xxx.19)

    두 분 글, 진짜 고맙습니다.
    로렌님의 글을 보니 좀 무서워집니다^^ (긴 글 쓰시느라 힘드셨을텐데... 고마워요~)
    저는 아직 실신은 해 보지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인것 같네요.
    순간 순간 어지럽고 늘 우울합니다.
    인터넷 검색에서 자율신경실조증 체크하는 것이 있던데 그것대로 하다보니
    웃음이 나더군요. 나이 40넘어서 그 정도 안아픈 사람이 어디있을까 싶어서요...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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