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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아들.. 아이가 또래들과 같이 노는걸 모르는 것 같아요..

36개월아들 조회수 : 348
작성일 : 2007-01-12 12:53:33
아이가 36개월 되었어요.
직장맘이었기때문에 아이를 일찍 어린이집에 보냈는데요.. 24개월부터요..
생각보다 적응도 잘 하고, 자발적으로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친구 개념은 이제 생긴 것 같은데
같이 어울려 노는걸 모르는 것 같아요.
얘는 돌 이전부터도 그랬어요.. 또래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다른 아기들은 또래를 보면 신기해서 다가가고 만지고 그러던데
얘는 소 닭 보듯 했거든요.. ㅜㅜ
친구랑 노는것보다 어른들이랑 노는걸 좋아했어요..

지금도 어린이집 선생님 말을 들어보면
같이 앉아서도 자기 혼자 장난감 들고 놀고, 자기 관심있는거에만 집중한대요.
책읽는거 좋아해서 혼자 책읽고 있고..
어제도 데리러 갔더니 다른 친구들은 방안에서 놀고 있는데
혼자 마루에서 미끄럼틀 타고 있더군요..
그걸보니 맘이 괜히 심란하더라구요..

동네에 또래 친구들도 없고,
저도 밖으로 나가는걸 즐겨하지 않는터라
어울릴만한 친구들이 없다는게 큰 영향을 미치는걸까요?
또래 친구들이랑 만나게 해주려고 문화센터도 다녔었는데
별 효과가 없어서 고민이에요..

문제가 큰건가요?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상담을 받아야 하나요??
아기 키우는거.. 갈수록 너무 어렵네요..
IP : 125.57.xxx.1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07.1.12 1:15 PM (222.106.xxx.83)

    문제 있는거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저의 큰아이와 비슷한거 같네요
    녀석은 어렸을때 친구들이 집에와도 같은공간에서 혼자 딴짓하면서 놀았답니다
    저는 혼자 노는 아이가 안쓰러워서 자꾸만 친구를 집으로 끌어들였었는데
    친구들은 끼리놀고 녀석은 그 아이들 옆에서 혼자놀곤했어요
    지금은 고등학생인 녀석은 아직도 혼자서 노는것을 좋아합니다
    책도 많이 읽고 머리도 좋아서 선생님들에게 사랑받는 아이이고
    학교에서도 조용하고 별 문제 없이 잘 적응하는 아이로
    많은 학생들에게 좋게서 좋은말을 듣는 착한 아이입니다
    그렇다고 친구가 없는것은 아닌데 생전 집에 친구한녀석 데리고 오는 일이 없네요
    이사람 저사람과 히히덕거리며 잘 어울리는 아이는 아니에요
    그저 자기가 마음에 있는 친구 한두명이면 만족하는 타입이에요
    아이의 성격이 그런걸 ... 무슨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

  • 2. 저희
    '07.1.12 1:52 PM (218.232.xxx.165)

    아이도 그렇답니다,, 38개월,,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들이랑 노는것보다 선생님이랑 이야기 하는 걸 더 좋아하고 혼자 놀아요,,
    동생이 집에 있는데,, 동생은 같이 놀자고 붙어 댕기고 형 건들고 형 하는거 같이 하려고 하는데,,
    윗녀석은 그게 싫데요,, 오죽하면 방문 닫고 방에 들어가 혼자 책을 보기도 합니다,,
    워낙 책 좋아해서 노상 책 끼고 노는게 더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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