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쓰기 직전에 가서 보니 답글 79개 달렸네요.
원글이 너무 뒤에 있어서 여기다 답글 비슷하게 씁니다.
어느날 제 친한 친구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뭐냐고 묻더군요.
글쎄..., '사랑'인가, 라고 제가 대답했거든요.
제 친구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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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용기' 랍니다.
저는 친구가 말해준 그 답이 정말 맞다고 생각해요.
살아보면 살아 볼수록 그렇더군요.
여자들이 그 놈의 정에 약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약합니다.
우리 인생을 되돌이켜 보면,
'아니다' 싶을 때
마음이 약해서, 결단 못내려서 후회되는 일이 아마 가장 클겁니다.
남녀관계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다 그렇습니다.
자기 적성에 안 맞는 전공 공부 계속하는 거,
전망 없는 직장, 밥줄이라고 매달려 있는 거,
하루라도 빨리 때려 치우는 게 좋습니다.
늦었다고, 어쩔 수 없다고 수 많은 이유를 대며
자기 자신을 합리화 하며, 위로하며 그만두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글쎄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늦었다고 생각한 그 때도 제일 빠른 때였습니다.
매정하게 끊고 돌아서는 거,
그거 아주 중요한 능력입니다.
3월에 결혼 예정이라 하셨는데,
얼마나 다행입니까.
이렇게 82쿡이 있어서 많은 충고 들어볼 수 있으니.
추후 결정이 궁금하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헉 나에게도 이런 일이' 원글님 보세요.
예비신부님! 조회수 : 1,625
작성일 : 2007-01-10 03:25:45
IP : 194.80.xxx.1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
'07.1.10 7:12 AM (64.59.xxx.24)제가 80번째 답글을 달고 왔는데...
우연찮게 제목(이름인가?)이 '용기'였네요.
그 다음에 이 글을 열어 보았는데
반갑네요.
용기와 단호함.. 저도 늘 부족하여 어디가서 돈 주고라도 사오고 싶습니다.2. 남자의견
'07.1.10 10:44 AM (211.177.xxx.137)어제 이 글에 무지 많은 답글이 달려서 (저도 하나 달고 ^^) 남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남편보고 한번 보라했어요.
우리 남편 말이,
"그 남자가 결혼을 왜 하는 지 모르겠다.
그 남자한테는 자기인생, 어머님인생만 중요하고 아내될 사람 인생은 없는거 같다.
그 남자는 결혼을 하지 말고 혼자살면서 효도도 하고 친척들 은혜도 갚아야 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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