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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 신고하려 하는데요.

약한 마음-.- 조회수 : 1,359
작성일 : 2007-01-08 21:16:14
엊그제 밤에 버스를 탔는데, 극심한 난폭 운전으로 너무도 괴롭왔습니다.

신호 무시는 기본이고, 과속에, 코너링도 어찌나 난폭하게 하던지...
사거리에서 속도를 줄이지도 않고 빨간불에 그냥 달려버리더군요.
신호 맞게 직진하던 다른 버스가 놀라서 급제동을 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신고하려고 기사 이름, 차량번호, 운행 시간, 다 기억해 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신고하려니, 마음이 약해지네요.
물론 한 행동은 용서할 수 없지만, 힘들게 사는 사람들인데, 신고하면 당장 해고를 당한다던가 그럴까 봐서요.
그냥 징계 정도로 끝난다면, 꼭 신고하고 싶은데요.

버스회사 내규에 대해 좀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IP : 221.150.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만원
    '07.1.8 9:23 PM (218.238.xxx.34)

    벌금한다고 그러던데요....
    그래서 아무리 무례하게 굴던 기사도
    손님이 엽서(차안에 비치 되어잇음) 빼들면
    바로 순한 양이 된다는...

  • 2. 관할시청
    '07.1.8 9:34 PM (211.59.xxx.239)

    교통과에 신고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택시기사들 불편신고도 그렇게 하거든요.
    버스회사에 해봤자 별 달라지는거 없더라구요.

  • 3. 근대요??
    '07.1.8 9:37 PM (59.19.xxx.88)

    전,,반대로 너무너무 친절한 기사를 알리는 그런곳은 없나요??

    너무 너무 감동받았거든요

  • 4. ===
    '07.1.8 9:43 PM (203.233.xxx.249)

    버스회사에 전화하면 불평 말하자마자 끊어버리던데요.. 전화 받은 여자분이 -_-;;

    교통과에 신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시정하길 원하시면요..

  • 5. 제가 해 봤어요
    '07.1.8 9:56 PM (59.11.xxx.101)

    저는 분당 사는데
    버스기사가 어찌나 난폭 운전을 하던지
    기사 이름이랑 차 번호 알아서 성남시 교통과에다 전화 했어요.
    그런데 웃긴게 저 말고도 벌써 두 분이나 신고를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신고하고 나면 한 참 후에 확인 전화도 오지요.
    귀찮아도 시민이 그리 해야 나아 집니다.
    꼭 하세요.

  • 6. 마포에서
    '07.1.8 10:11 PM (219.255.xxx.53)

    남대문방면 버스요
    그냥 지나가서 택시 타고 쫓아가서 시간, 버스번호 알아서 바로 전화했습니다.
    50분 기다려서 놓치니까, 정말 성질나데요. 손까지 흔들었구만,
    그때부터 그버스 딱딱 서데요.

  • 7. 원글쓴이
    '07.1.8 11:13 PM (221.150.xxx.72)

    네.
    벌금 정도의 징계라면, 꼭 신고해야 겠어요. 서울시 교통과에요.

    차 수리 중이라 오랜만에 버스 타고 재미나게 나들이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완전히 망쳤어요.
    온 식구가 심한 멀미와 피곤함으로 저녁도 다들 못 먹고 쓰러졌네요.

    승객 목숨은 파리 목숨인지, 아무리 격무에 시달린다고 그리 삶을 포기한 듯한 난폭함을 보이다니요...
    나빠요...

  • 8. 음..
    '07.1.8 11:44 PM (61.106.xxx.92)

    저는 그 버스 회사에 신고했었는데요...
    버스 기사가 여자분이었는데, 온다 간다 말도 없이 버스만 세워두고 사라진거에요..
    그것도 그 바쁜 아침 출근시간에..!!!
    앞 버스와의 거리 때문에 늑장 운전하는것도 열받는데 자리 비우고 15분만에 나타나더만요.. ㅡㅡ;;;

    버스 기사 들어오는거 보이길래 들으라고 버스회사 안내 전화로 신고해버렸습니다.
    너무너무 화가 났었거든요..
    그랬더니 그 버스회사 직원분이 지금 배차표를 보고 있으니 누군지 알것 같다고,
    오후에 조치가 취해지면 다시 전화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정말 점심시간 후에 전화오더군요..
    그 기사분 정직 3일 줬다고,
    그러니 너무 노여워하지 말고 자기네 버스 잘 애용해 달라구요..

    신고 해야합니다..
    승객들이 봉이라는 생각 없어지게 교통계든 그 회사든 신고해야해요..

  • 9. 저도
    '07.1.9 12:52 AM (124.80.xxx.45)

    신고한적 있어요
    맘 약해지지 마시고 하세요
    다른분들과 더 큰 사고를 위해서

    전 운전하는데..옆에서 큰 뻐스가 바로 끼어들어..왕 받을뻔 했어여
    번호 알고 바로 그 회사에 전화해서
    난리쳤져.

    그분껜 살작 죄송한맘도 들엇지만
    정말 사고 크게 날뻔 햇엇답니다

  • 10. 3 out
    '07.1.9 11:02 AM (61.73.xxx.183)

    제도가 있더군요 3번신고가 들어가면 바로 해고되는...
    상태가 너무 안좋을땐 꼭 신고하라고... 관계자분이 얘기하시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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