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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많이 되시던가요?
그냥 일반적/추상적인 후회 말구요 (예를 들면 '그 때로 돌아가면 정말 잘 할 수 있을텐데') 기회비용 고려했을 때 현재의 모습이나 이뤄 놓은 것을 비교해서 그 때 죽어도 포기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정도로 후회를 많이 하시는지요?
특히 4-50대 선배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1. 저같은
'07.1.6 7:08 AM (221.150.xxx.72)경우엔 학부 전공 자체가 특수해서 희소가치가 있었거든요.
전공 이수하는 과정에서도 돈이 많이 들었고, 또 학교 밖에서도 따로 배우러 다니느라 비용(?)이 많이 들었었습니다.
그런데, 그 희소성만 믿고, 제가 안일하게 살았어요.
그냥 조금만 자존심 상하면, 또 약간 상사와 트러블만 있으면, 내가 뭐가 아쉬워서...하면서 뛰쳐 나왔어요.
직장 두세군데 거치다 결혼하게 됐고, 그리곤 집에만 있게 됐는데요.
지금은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물론 다른 곳도 다 그렇지만, 제가 했던 일은 특히나 근무년수가 곧 경력인 곳이라...그때부터 꾸준히 했던 제 친구들은 어마어마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뒷바라지 해 주신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지요.
남편은 전문직이라 뭐 아주 힘들게 살진 않습니다만...그래도 내가 당당한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인 건 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2. ,,,
'07.1.6 9:01 AM (125.14.xxx.176)애가 어릴때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게 힘드니까 그리고 내일로 애한테 피해를 준다는 죄책감에
일을 놓게 되는데 애가 초등4학년 정도만 되어도 일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요
애들 교육비에 대한 압박 그리고 이제는 90을 바라 보며 오래사는 초고령 사회라
남편 수입만 바라 보는게 한계가 있습니다
남편이 전문직이어도 그러더군요
힘들더라도 포기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ㅏ3. 일은
'07.1.6 9:35 AM (221.151.xxx.34)하지만 나이들수록 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내가 무슨일을 하면서 좋은 느낌을 갖느냐 하는게
문제던데요. 솔직히 모든 일이 다 좋기만 한 일은 없지만 정말 맞지 않는 일도 있거든요.
그게 아무리 뛰어나고 인정받는 일이라 해도 내면적인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일은
정말 나이들수록 하기가 힘들어져요.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집에서 틈틈이 아르바이트만 할 지언정 그게 내게 맞고, 또 풀로 어떤 일을 전력으로 하는게
도저히 생리에 안맞는다면 일의 종류, 돈의 유무를 떠나서 억지로 하면서 인생을 참아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단지 일을 안해서 병이 날 정도라면 또 다른 이야기지만요..4. 저도
'07.1.6 11:18 AM (220.75.xxx.143)사범대학을 나와서 교사하다 결혼했는데, 지금 후회됩니다. 나만믿어라라는 남편말 절대로 믿지말고 교사할껄..하는 생각에.. 울딸 지금 고1인데 왜 그만뒀냐고 저보다 더 아까워합니다. 아이학원비얘기를 하면 남편왈, 네가 벌어써 합니다. 벌써 50가까운 나인데 어떻게 할수도 없고 참...
조금이라도 젊을때 꼭 자격증따셔서 일 가지세요, 제 딸은 고등학생인데도 결혼은 안해도 직업은 꼭 가질거랍니다.5. .
'07.1.6 3:11 PM (218.153.xxx.181)결혼 안하고 독립하려면 직업은 필수랍니다.
결혼 상관없이 여자에게도 직업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6. 대이짱
'07.1.23 5:51 PM (211.47.xxx.66)저도 비슷한 고민 중인데..ㅠ.ㅠ
7. ......
'07.2.1 10:51 PM (220.117.xxx.141)놓지마세요~
절대로.......8. ..
'07.2.5 9:41 AM (211.196.xxx.253)후회 많이 하던데 계속 활동하시는게 낳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