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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 좀 하고살자....

묘한기분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07-01-03 17:20:38
나 정말 생각 없이 사는사람 꼴 돼 버렸다..
시댁에 같이 사는 시누네 아이 장난감들을 아무생각없이 정리해서 버렸다..
그때 시누는 자기 시댁 간 상태였고,난복잡한 장난감 정리해야겠단 생각만 했던게지..
나이에 안맞는 자동차며,부러진것들..

그집아이이제 초등학교 들어가니 좀 정리해도 될듯한거지,,
오지랍도 넓은게야..
그땐 왜그리 아무 생각이 없었을까,,

어제 그시누 전화왔다,,
아들이 울고불고 난리였단다..
고모부도 낯색이 않좋더란다,,
기분은 나빠하지말고 들으랜다,,
담부턴 치울때 이야기 하고 치우랜다,,
웃으며 따박 할말을 다한다,,

일단 미안하다 했다,,
남의것이란 생각을 인지못한게지,,,
전화를 끊고 한동안 멍~~~때리고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치운이유를 생각해봤다,
방두개있는 시댁에 한방 차지하는 장난감이 그동안 싫었나보다,,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
담에얼굴 볼일이 막막~``

그래,자기물건 누가 함부로 치우면 기분 나쁘겠다,,
그런생각을 왜미리 못한건지,,

내가 스스로 답답~~`해서 한자적어봅니다...


IP : 222.104.xxx.6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3 5:29 PM (219.241.xxx.80)

    저런..저런...
    물어보고 치우시지.....
    어른이야 정리되면 좋지만
    애들은 좀 다르더라구요.초등학교 들어가서도...자기가 가지고놀던 부러진 장난감 ..애착갖는아이들 꽤되더라구요...
    담에 볼때 좋은장난감 사가지고 가셔야 될듯하네요...

  • 2. ...
    '07.1.3 5:33 PM (220.116.xxx.107)

    황당하네요. 자기 아이 것도 아니고, 미리 말한것도 아니고 장난감을 버리다니요.
    제가 그 시누였으면 웃으며 따박 말하는게 아니고 성질 냈겠는걸요.
    아이한테는 부러진 장난감이라도 아주 소중할 수도 있는데..
    집비운사이에 몰래 버렸다면 님이 정말 생각이 없으시네요.

  • 3. 다음에
    '07.1.3 5:41 PM (59.26.xxx.28)

    요즘 유행하는 장난감 하나 사가세요.
    그럼 싹~~~ 잊어버릴수 잇어요.
    애가 젤루 좋아하면 되는거지요....
    "우리동네 8살애들한테는 이게 젤 유행이라더라"

  • 4. 인형
    '07.1.3 5:42 PM (220.73.xxx.207)

    전 예전에 저희 엄마가 제가 그렇게 아끼던 마론인형을 저한테 말도 안하고 없애셨어요.
    6살때일인데..그당시 엄청 슬펐고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마론인형만 보면 갖고 싶어요.
    님 말씀대로 남의 물건은 절대 함부로 치우는게 아닌것 같아요.하다못해 자식꺼라도요.
    시누가 그래도 성격 좋네요.저 같아도 화 엄청 났을텐데..

  • 5. 묘한기분
    '07.1.3 5:44 PM (222.104.xxx.62)

    다음에님 감사해요ㅠ,ㅠ
    잊어버릴수 있단말이 위로가 되네요..
    스스로 자책하고 있는데 또 돌 맞으니까 정말 아프네요,

  • 6. 아아
    '07.1.3 5:55 PM (222.112.xxx.79)

    돌 던지려고 쓰는건 아닌데, 원글님은 그런 경험이 없으신가봐요ㅠ.ㅠ
    저도 어릴때 강제정리 당한 물건들은 나중에 되서도 막 생각나고, 괜히 마트나 백화점 가서도 비슷한 장난감 같은거 있을까 하고 장난감 코너를 두리번 거린적도 많았어요. 그게 대딩까지는 바삐 사느라 잘 안떠오르는데 어른되서 막 생각나면 비슷한거라도 사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실제로 그래서 마론인형 같은거 다 커서 사기도 했어요. 두고 보기만 하지만..)
    그래서 참 장난감 가지고도 이런데 어릴때 마음에 상처같은거 받은 사람은 펴엉생 가겠구나 싶데요.

    뭐, 영 얼굴 안볼 사이가 아니니 다음에 가서 잘 이야기 하고 풀어주세요...선물도 꼭 주시구요...

  • 7. 묘한사이
    '07.1.3 7:30 PM (210.115.xxx.210)

    시누와 올케는 정말 묘한사이죠..

    잘해도 저쪽에서 오해하면 못한게 되고
    못한건 한참을 부풀려서 못되년이 되어버리고..

    잊으세요.. 방2칸인데 1칸이 아들 장난감이었다면 시누는 친정부모 생각 안하고 사는 사람이에요

  • 8. 저런..
    '07.1.3 8:05 PM (211.217.xxx.246)

    원글님 우선 기운 내세요.
    그리고요. 제가 보기엔 윗님 말씀처럼 시누 올케 사이라서 상황이 더 안좋아진거는 아닌 듯 싶어요.
    괜히 내가 시누이니까 더 화났겠구나 오해하지는 마셨으면 좋겠네요.
    아이들한테 장난감을 허락없이 버린 일은 자기 엄마가 버렸어도 엄청 큰 충격적인 사건이니까요.
    버린 장난감 어쩔수 없고 그저 새거 안겨주면서 잘 달래는 수밖에 없지요.

  • 9. 앗, 슬픈기억이.
    '07.1.3 8:24 PM (211.45.xxx.198)

    갑자기 다시 생각났어요.
    저도 신혼 두달째인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보니 집안이 전부 바뀌어있더라구요.
    신혼집 정리는 하여야겠지만 시댁에 매일같이 저녁에 11시까지 출근도장찍고
    주말 공휴일은 당연히 시댁 식구들과 함께하는 분위기라
    방 한구석에 처녀적 쓰던 살림살이가 박스채로 몇개 놓여있었거든요.
    동서랑 시어머니께서 싹 치워서 바리바리 버리고 닦고 묶고 해놓으셨더라구요.

    그거 보구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말도 못하고 우는 절 보고 신랑은 왜인지 몰라 시댁에 전화해서 뭐라고 하고
    그랬다고 동서는 고마워할줄도 모른다고 삐지고.

    차라리 그거 보기 싫으셨으면 퇴근후에 좀 일찍 집에 보내주시던가
    주말이나 공휴일에 좀 너희들끼리 있어라 말씀해주시길 바랬던 마음이 커서 그리 억울한 맘에도 울었고.
    생전 제 물건에 누가 손대는 일 없는데 나름대로 바리바리 중요한걸 쌓아놓았는데
    그걸 그리 쉽게 버리고 비닐봉지에 묶어 한곳으로 넣어놓고 한데 챙피하고
    분노했던거 같아요.

    일단!
    절대로 쓰레기 이외에 물건은 남의 물건엔 손대지 않는게 서로간 지켜야할 선 인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은 이제 겨우 너덧살들인데도
    정말 화날때 물건 갖다 버린다고 하면 싹싹 빌어요.
    아이에게도 역시 지켜줘야할 선은 있는거겠죠.

    역시 원글쓰신분 찝찝할 말씀만 드리는군요.
    시누의 그 기분이 저의 기분과 살짝 같지 않을까 싶어서요.

  • 10. ㅋㅋㅋ
    '07.1.3 8:48 PM (222.101.xxx.141)

    원글님도 원래 그래야하는걸 모르는건 아닌데 그때 나도모르게 손이 움직였던거같아 뒤늦게 황당해 하시는거 같은데..맞죠? 마음한구석에 은근히 그것들이 거슬렸나봐요..ㅎㅎㅎ 전 이해가가요...살다보면 정말 황당한일이 어이없게 일어나는 경우가 간혹있어요..

  • 11. 저 근데...
    '07.1.3 9:57 PM (211.110.xxx.80)

    원글님 글상 좋은 의도셨는지 모르지만
    본인 행동이 오지랍이고 상대가 그걸 웃으며 따박따박 따졌다고
    일단미안하다고 했다고 표현하시는것으로 봐서 아직은 실감도 안나고 어안이 벙벙하신거 같아요...
    일단 실례하신거지만 가족간이니까 일어나기도 하는 일이죠...
    미안함 표현하시고 다시 그런일이 없음 되죠 뭐 이미엎지러진 물이고...
    힘내세요

  • 12. 누구나
    '07.1.4 12:23 AM (221.146.xxx.103)

    실수하죠 뭐
    지난 일이니 잊으세요
    사실 따박따박 따질 시누가 손아래라면
    좀 언짢았겠지만
    상대방은 친정살이 하는 설움인가 싶기도 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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