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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맛입니다 득도하는 법 알려주시어요

득도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07-01-03 12:42:48
제 상사는 대충 멀리서 볼때는
권위적이지 않으며, 다정하고, 조용합니다

그런데 그의 아래에서 일하고부터....저의 심적 상처가 큽니다

가까이서 보는 그는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입니다

저외의 우리팀 직원들도 그가 급하고 신경질적이라는 것에는 동감하는 바이죠

그러나 그 신경질의 정도가
유독 저한테 크다는 겁니다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신경질과 짜증을 내는  통에
이제 낼 모레면 40인 저는 자존심이 아프고, 괴롭습니다

오늘도 식사중에 ....
학습지 선생님 학습지회사 직원이 아니라, 개인사업자로 되어있는 개별인력이라는 대화가 오갔는데요
전 정말 몰랐거든요
제가 그러냐고...몰랐었다고 하니
갑자기 짜쯩을 내면서 ...그런 것도 모르냐고..정말 답답한 사람이라고 그러는거에요
어찌나 민망하던지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더군요
내가 왜 이런 망신을 당해야하나...가슴이 끓어오르는걸 꾹 참느라 힘들었구요
또 한편은 이런것도 모르는 내가 정말 한심한건데..그걸 나만 모르는걸까....싶기도 했습니다


상사인 그와 나는 동갑이며
우리팀에서 그와 나보다 나이가 적은 사람은 없습니다

따라서 상사를 제외하고는 제가 제일 덜늙어서....그런거 같다고 생각도 들고
제가 미쳐 깨닫지 못한 어떤 저의 단점 때문에 저에게 신경질과 짜증을 내는 거겠지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 못 된건지 모르겠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지내는 회사
거기다가 매일 결재 받고 업무로 상의를 해야하는 상사가 자꾸 저러니.....심정 고통이 큽니다

미운사람 떡 하나 더 주기위해 죽기살기로 노력하자...이렇게 수첩에 적어놓긴 했는데
사는게 뭔지...매일매일 죽을 맛입니다

혹시 저 처럼.....곁에있는 사람(상사등)이 미워서 고통받다가....득도를 해서...이젠 마음의 평온을 찾은 분이 계신가요?
마음의평온을 찾는 방법을 좀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0.95.xxx.2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요나..
    '07.1.3 12:57 PM (211.108.xxx.197)

    아직 득도의 경지에 다다르지는 못했지만..
    그러한 사람 밑에서 4년여 근무한후,,,한달여전부터 맘 고쳐먹었습니다.
    1.무조건 업무외적인 일에는 응답(댓구)를 안한다.
    ===>첨에 무지 힘들었습니다..허나 일이 바쁜척을 하면서 자연스레 되더군요..
    (가령 요새는 이모양의 폭행사건(아시죠..누군지)의 전말을 떠들면서 폭행가해자를 두둔합니다.
    맞을짓을 했다나..머라나..헉..시각의 차이기는하나..나참..)
    2.개인적인 부탁이나 저의 사적인 일들을 챙견하게 하지 않습니다.
    ===>이거 무지 힘듭니다..일단 지각,조퇴,결근해서는 안됩니다.
    3.저의 경우도 상사이기 때문에 ..저에게 맡겨진 일을 철저히 해야합니다.
    하나의 실수라도 발견되면 비웃으며 씹습니다..

  • 2. ..
    '07.1.3 1:28 PM (211.59.xxx.242)

    저도 직장생활 근 15년이되면서...-.-

    윗님의 의견에 적극 동감입니다...
    엄부상의 말 외에는 말을 섞지마세요...
    업무적인거외에라도 대꾸를 안하면 또 그런인종이 어떤 반응일지 모르니까...아 네~~정도라던가...
    그렇군요 정도라던가...뭐 말을 잇지마시구요...
    그인종이 틀린말을 하던 어떻던 그냥 간단한 반응정도만 보이시면 될거같아요...

    근데 학습지샘이 개인사업자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의료보험이나 기타 등등이 안되는건 알고있었지만...-.-

  • 3. 글쎄
    '07.1.3 1:59 PM (218.150.xxx.97)

    같은 경우인지느 모르겠으나
    상사가 야비한 성격에 권한이 많은 경우였어요
    저의 경우는 직원도 많고 제동기도 많았기 대문에 되도록이면 같이 안엮일려고 피해다니기 바빴구요
    되도록이면 말은 듣기만 하고 제 개인적인 의견은 가능한 말 안햇어요
    하지만 적으로 두는것보다는 그사람은 같은 편으로 만드는게 여러모로 편했기에
    절대 안좋은 상황은 만들지 않았어요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자존심이 덜상햇는지도 모르지만
    그냥 전 편하게 생각했어요
    너를 이용하려면 내가 더 여우가 되야 한다 그러면서 해맑게 웃었지요
    너 같은건 내가 회사 떠나는날 내인생에서 룰아웃이다 이러면서요
    당분간은 네 권한을 이용해야 하니 현명한 내가 참는다..
    서로 적대적이라도 당사자가 당당하면 덜 건드리더라구요
    제 동기중에 그사람이 특별히 미워하던 두사람이 있었는데
    한사람은 완급을 조절하며 아부와 거부를 적절히 잘하더군요
    딱봐도 당당한 스타일에 업무지적 받으면 네 알았습니다 한마디 하고는 표정은 그래서 어쩔건데요 ??
    하는 식으로 당당히 눈 마주치니 그 상사도 아주 만만히는 못보더군요
    한 사람은 곰처럼 일만 열심히 하는데
    비위도 못맞추고 그렇다고 고분고분 하지도 않고
    억울한 표정으로 뻥한 표정을 지으니 만만히 미워하더라구요
    그외에도 같이 있으면 노골적으로 비위 맞추던 사람도있고
    암튼 접촉은 최소한으로 하시고 널 내편으로 만들어 이용하겟다 생각하시면 그다지 자존심 안상해요

  • 4. 저는
    '07.1.3 2:00 PM (61.82.xxx.96)

    정말 싫은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생각해요.
    "저런 사람과 사는 사람도 있는데......."
    그러면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 5. 오늘
    '07.1.3 2:10 PM (211.237.xxx.183)

    아침 지하철신문보니 직장인들이 상사때문에 그만두는경우가 일때문에 그만두는경우보다
    많다고 하는 기사가 있더라고요,,,
    사람이 싫으면 정말 힘든것같아요...
    저 일하는공간에 저보다 13살많은 직원같이 일하는데
    말을 함부로하고 이기주의의 극치라 당장 그만두고싶을때가
    하루에도 많습니다...
    다른 직원들 다 싫어해도 본인 크게 신경안쓰더군요...

    제가 목표로 하는것만 채우면 그만두려고요,,,

    그런사람 어느곳이든 꼭 있기마련이고
    그런사람 대하는 요령 알게되면 님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하시고요....

  • 6. 불독
    '07.1.3 2:28 PM (211.33.xxx.147)

    성격급하고 다혈질에,
    인간쓰레기~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다니는 상사밑에서 14년째 근무중입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등 척척박사도 그런 박사가 없는.;;;;
    신문에 노xx대통령만 나오면 하루종일 사무실이 시끄럽습니다.

    처음엔 어리둥절 별 이상한사라도 다 있구나 하다가
    중간엔 컴에 화풀이 게임 다운받아놓고
    틈나는대로 펀치 날렸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 그런사람 하고 평생 사는 사람도 있으니.. 쯔쯔.
    저런 사람이 내 남편이 아니니 참 다행이라고.
    나는 정말 행운아라고 위로삼으면서.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개인적인 이야기, 사회문화등등 화젯거리 대화에 동참하지 않고
    들어도 못들은척, 물어보면 글쎄요.. 정도의 표현.

    업무적인 일 이외는 절대 말을 섞지말고
    점심도 될수있음 같이 안먹으며 등등

    그래야 하루가 편합니다.

    이젠 가끔 받아치기도 합니다..;;;; 암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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