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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어떤가요?

엄마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07-01-02 14:54:25
지금 22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고, 5월말에 출산예정인데요
둘째아가도 아들이라네요. 터울은 27개월 정도 되구요.
주변에서는 형제나 자매 같이 동성 형제가 아이들 입장에서는 더 좋다고 하지만
마음 한켠이 살짝 서운하네요.
똘똘한 딸이었음 어떨까 싶구요.
셋째를 낳을 상황이 못되고, 셋째를 낳는다해서 딸이라는 보장도 없고
자식 욕심은 이대로 접기로 했는데
아들 둘 키우시는 분들 어떤가요?
어차피 제가 직장맘이라 아이들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을텐데
서로 의지하고 좋겠다 싶다가도
제 남동생이 셋인데 정말 어릴때 장난 아니었거든요
아들들은 키울때는 정말 힘들고
나중에 커서는 엄마를 나몰라라 하고 저 혼자 외롭지 않을런지 벌써 걱정이에요.
게다가 아들들은 사춘기만 되도 엄마 말 안듣고 엄마 무시하고 그러지 않을까요?
사실 요즘 보면 의무적으로야 시댁에 더 신경쓰지만
마음가는 거는 친정이고, 교류도 친정이 더 많은 집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아들아들 하는 시부모님,
둘째도 아들이라고 좋아 죽는 시어머니도 은근히 얄밉네요.
어떻게 시어머니가 시아버지보다 더 아들아들 하나 몰라요.
제가 직장 다니면서 시댁 친정 도움 전혀 못받고
도우미 아주머니 손에 아이 맡기는 이 상황에
애 많이 낳으라고 은근히 압력 주시는 거 정말 짜증나요.
애 더 낳는다고 키워주시지도, 그렇다고 돈 보태주시는 것도 전혀 아니면서
은근슬쩍 더 낳아라 하시고,
그러면서 말로만 네가 알아서 하겠지만..하는거 정말 싫어요.
IP : 222.106.xxx.1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둘
    '07.1.2 2:58 PM (203.236.xxx.253)

    저도 궁금해하는 것인데.. 저랑 거의 터울이 비슷하네요^^

    전 둘째가 현재 4개월, 29개월 터울인데요.. 전 친정어머니가 하나 더 낳으라고 난리시죠--...

    제맘대로 남녀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둘 낳은 것도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내가 미쳤지 싶은데.. 셋은 절대 못 낳을것 같구요.

    흔히 하는 말로 아들들 중에도 딸 노릇하는 아들이 있다고하니.. 그것만 기대합니다.

    열심히 혼자 노는법을 익혀서.. 쿨한 시어머니 되야지.. 다짐중입니다 -0-

  • 2. ..
    '07.1.2 3:00 PM (218.52.xxx.28)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딸에 대한 환상을 버리세요.
    딸이라 어떻다.. 이런 말 다 헛소리 입니다.
    저희 형제만 봐도 딸 셋보다 외아들 하나가 더 살뜰하고
    하나 며느리가 더 어머니께 잘하네요.
    딸이라 엄마에게 잘하는게 아니고 성격입니다.
    그리고 아들 둘이면 꼭 아기자기하게 엄마에게 잘하는 자식이 있습니다.

  • 3. 음..
    '07.1.2 3:03 PM (222.101.xxx.141)

    제가 보기엔 동성 형제가 좋은거 같아요...어릴때도 그렇고 나중에 커서도...여자형제는 여자애들끼리 생리대도 나눠쓰고 옷도 같이입고..결혼해서도 못할얘기 속얘기 다 하니 좋아보이구요..남자형제들도 대학생쯤 되니 지들끼리 밖에나가 맥주한잔씩 하면서 노는거 보니 참 좋아보여요..특히나 남자들은 군대문제도 있고 직장문제같은것도 서로 의논하고 형이 조언도 많이 해주고 그런게 좋아보이더라구요...성별이 다른 형제의 경우는 본인들은 심심하다고 하지만 또 의좋은 형제들은 의가 좋고..부모입장에선 다양하게 키워보니 좋고..다 좋은게 좋은거 같습니다..ㅋㅋㅋㅋㅋ

  • 4. 환상
    '07.1.2 3:07 PM (59.11.xxx.223)

    맞아요,, 윗님말씀처럼 딸에 대한 환상은 버리는게 좋아요,
    그리고 동성이 좋아요,,
    남매면 결혼후 남남되기 쉽고요,,
    아들 둘이면 꼭 딸처럼 구는 자식이 있어요,,
    바로 제 남편이랍니다,,
    아주 지극 정성이에요,,
    형님에 비해서요,,

  • 5. 6살차이
    '07.1.2 3:10 PM (128.134.xxx.82)

    아들 둘 있습니다.
    큰아이 고3되고 동생 초6학년 됩니다.
    서로 보고싶어 죽고 못살아요. 싸움이요? 물론하지요.
    큰아이가 둘째수준.. ㅎㅎㅎ
    하지만 너무좋구요. 여느집 딸들보다 싹싹하네요.
    아이들이 서로 친구도 되고 의지가 되니 좋은것 같아요

  • 6. 우리는
    '07.1.2 3:11 PM (122.35.xxx.34)

    주시면, 맡아서 키울 뿐이지요.
    딸 둘이면, 어떻고 아들 둘이면 어떤가요?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분들도 많은데...
    우리 부모들은 맡겨주시면, 잘 키워서 내보내면 될 것같네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키울때 이런 저런 예쁜 짓(?)으로 효도하네요.

  • 7. 형제맘
    '07.1.2 3:14 PM (211.173.xxx.170)

    저는 첫애 48개월 둘째 26개월의 형제맘입니다. 저는 결혼할때부터 자매나 형제를 바랬어요. 그이유는 시댁이 남매인데...서로 외로워 합니다. 더더욱 결혼하면 그렇지요.

    사실 형제 키우는것이 보통 힘든게 아닙니다. 무겁기도 무겁고..노는것도 거칠고...둘델꼬 어디가면 다들 안타까운 눈으로 보기도 하고 놀땐 장난감갖고 피터지게 싸우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제가 둘째를 혼내는척하면 큰애가 저를 막때리기도하고 어디가면 큰애가 작은애를 챙기기도 합니다. 그럴땐 참 흐뭇합니다.
    저도 딸이없어 이쁜옷보면 딸있음 좋겠다 할때도 있지만...그래도 자매나 형제가 좋은것 같아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 8. ...
    '07.1.2 3:15 PM (211.212.xxx.220)

    태교를 하셔야 하는 분께 너무나도 죄송한 말씀이지만, 똘똘한 딸...이라는 말에 댓글을 안달수가...ㅡㅡ;;;
    위(?)에서 하시는 일을 우리가 어찌 알겠습니까...너무 바라셨던 건 아닐지...
    요즘 엄마들이 나중에 친구같은 딸이 되기를 바라며 딸을 많이 원하시는데...
    자식은 결코 나를 위해서 키우는게 아닙니다...
    저, 울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학교 나왔고, 지금도 주위에서 딸 안낳으면 어쩔뻔 했느냐...소리 듣고 삽니다.
    여기 엄마 옆에서 사는 딸, 인생이 지긋지긋 합니다. 저도 가끔 이민 가고 싶어요.

  • 9. 저도..
    '07.1.2 3:16 PM (211.237.xxx.101)

    딱 24개월 터울로 작은애가 27개월에 접어든 아들 둘둔 맘이에요.
    동성이 자랄때는 좋다고 하니.. 딸욕심은 맘 접었어요. 요즘 둘이서 장난하면서 노는 정도가 점점 지나쳐 싸움으로 번지기 일쑤에다 점점 놀아주기 버거워요.
    그래도 윗분들 말씀처럼 아들이라고 해도 애교잘부리고 아양떠는 녀석이 있네요.
    둘째가 그렇거든요. 어른들도 다들 둘째보면서 딸노릇한다면서 이뻐하세요.

  • 10. 그냥
    '07.1.2 3:32 PM (211.59.xxx.31)

    자식이란 스므살까지 키워서 자유롭게 손을 놔주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아들아들 하는 사람이나.................아들만 있는집에 딸이 있어야한다.....고 훈수두는 사람이나 뭐~~~
    지금 내가 부모님을 바라보는 시선 생각하면 딱 정답 아닙니까.

    매일 부모님이 보고싶은것도 아니고,
    양가에 큰 문제가 없고 여기서 가끔보는 이상한 부모님들과는 절대 관계없이신 부모님이건만 날로 연로해가시는거 생각하면 마음이 갑갑하고............
    어릴땐 젤로 처지는 나에게 참 많이 상처주던 엄마가 이젠 나에게 제일로 의지하려고 하고..........
    든든한 남자형제가 하나 있어 내부모는 몽땅 책임쳐 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시댁에 그역할을 하는건 정말 싫고............저만 그런가요?

  • 11. ^^
    '07.1.2 4:00 PM (121.141.xxx.96)

    아들, 딸 차별해서가 아니라.. 솔직히 나중에 커갈수록 이상하게 딸은 은근히 엄마편, 아들은
    아빠쪽에 서게 되던데요. 속썩이는 딸들도 많다지만 엄마가 딸이 없으면 좀 외로운 건 사실
    같아요. 그리고 형제끼리는 클때 많이 다투어도 사이 좋을 수 있지만 결혼하면 완전히
    분리되구요. 딸들은 그래도 엄마 주변에 많이 모여 있는 케이스가 많죠. 심정적으로도..
    하지만 어쨌든 사람 힘으로 안되는 일이잖아요.. 그리고 형제끼리면 통하는 것도 있을테니..

  • 12. ...2
    '07.1.2 5:57 PM (121.140.xxx.32)

    ...님. 님 때문에 저도 덧글 달아요 ;;
    저랑 비슷하시네요. 자랄 땐 은근히 차별받으며 컸는데,
    이제는 부모님 특히 엄마의 의존이 참 크세죠.
    오죽하면 다른 한 자식도 딸이었음 좋으시겠대요.

    저 항상 부모님께 잘 하고, 은퇴한 아버지 기세워드리는거며,
    엄마 투정 불평 다 들어드리고, 집안에 일만 있으면 손 걷어부치고 해결하지만,
    속으로는 이민가고 싶을 때 한두번 아닙니다. 절대 내색은 못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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