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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가 싫어요
첫아이때는 그럭저럭 8개월까지 먹였어요..
근데 둘째는 한달 먹였어요...100일까지 먹여보려고 굳게 마음 먹었지만 아이가 잘 빨지 않아 1달 사이 젖몸살 네번 하면서 결국 그만 두게 되었지요..
아이 낳는것 보다 젖몸살 하는게 더 아프고 괴로운것 같아서 걱정하다가 산후조리원 갔는데 거기서도 별수 없더군요...첫애때 두번 하고 둘째때 네번을 했으니까요..것두 그렇지만 모유수유하면 찡~~하고 가슴이 아픈것두 넘 싫고 맘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가슴은 항상 부풀어 있고 옷도 맘대로 입을수도 없고
이레저레 힘든게 너무 많아서 첫아이때도 스트레스 많았는데 둘째때는 정말 미치겠더라구여..
거의 우울증 증세까지..
그래서 남편이 그만 먹이라고 해서 그만 두었답니다..
다른분들은 그런 스트레스 없으신가봐요..저만 이상한가봐요..
사실 그래서그런지 둘째는 태어나서 계속 병원신세 지고 살아요..콧물이 마를날이 없는것이 모유를 안먹여서 그런가 하고 미안하기도 하네요..
제가 정말 이상한가요?
1. 아뇨
'06.12.31 4:15 PM (222.101.xxx.118)아뇨...전 둘째를 낳는다면 모유를 딱 원글님처럼 백일전후까지만 먹일거에요...첫애라 유난스럽게 모유먹이기에 집착했거든요..젖이 모자라 혼합수유 하면서도 젖 한방울이라도 더 먹일려고 먼저 아이가 아무리 한시간을 울어도 모유 두모금 빨리고서야 젖병 물렸거든요...지금 약간 후회합니다...30개월인데 아직도 젖을 먹어요...고집이 얼마나센지 못떼고...차라리 그때 암것도 모를때 그냥 뗄걸 싶습니다..
아직도 밖에 나가면 옷자락 들춰대고...잘땐 젖물구 자서 치아는 엉망이고...밥은 어른처럼 많이 먹는데도 정서적인 유대감을 이유로 다 큰녀석이 아직도 젖먹네요..그냥 홀가분하게 일찍 떼는것도 좋을거같아요...월령이 더 될수록 끊기가 힘들어요2. 뷰티맘
'06.12.31 4:17 PM (124.80.xxx.127)저도 모유수유중이예요..
둘째 아이낳은지 거의 두달되어가는데요..
젖몸살할때..끈고 싶어서 미치겠드라구여..꾹참고 먹이고 있답니다.끈고싶지만 젖양이 너무 많아서 끈어버리기엔 주위에서 너무 아깝다고들하고..나는젖들은 모두 냉동 시키고 있습니다..첫째때도 젖양이 넘 많아서..냉동시켜 보관하고 했었는데..끝에는 모두 버리게 되드라구여.
젖 안나와서 고생하시는 신생아를 둔 맘들 저와 젖 함꼐 나누어 먹일까요?ㅋ
생각있으시면 쪽지 주시와요.^^*3. 아뇨..
'06.12.31 4:28 PM (218.232.xxx.200)저도 울애기 4개월까지 모유했는데요..너무힘들고 지치고 그래서 결국 포기했어요..
그냥 분유먹이는게 맘도 편하고 아기도 오히려 밤중수유도 금방 떼고 훨 낫더라구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다른걸로 더 이뻐해 주시면 되져머..^^4. 모유수유
'06.12.31 4:30 PM (59.18.xxx.186)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분도 있군요..저만 이상한건 아닌지 괜시리 자책했습니다...감사합니다..
5. 전 10개월
'06.12.31 6:26 PM (222.232.xxx.248)체력이 부실한 엄마는 먹성 좋은 아기를 감당하기 어렵더군요. 백일 지나니 임신 전보다 2키로가 더 빠지더군요. 버티다 버티다 10개월 무렵에 끊었어요. 덕분에 임신살 걱정은 없었지만 암튼 체력이 딸려서 나도 살아야 겠더군요. 엄마가 편해야 아기도 편하다는 생각에...
6. 저도..
'06.12.31 7:04 PM (220.72.xxx.51)^^ 저도 비슷해요.. 모유수유가 굳이 싫다기 보다는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
여기 게시판에서 보면 모유수유 안하면 난리나는 것처럼 이야기하시는 분들 너무 많긴한데
누가 모유 좋은거 모르나요? 안되고 힘들어서 그렇지..
저도 모유먹이려고 무진장 애썼는데 첨엔 양이 너무 적어서 어쩔수 없이 혼합, 3개월정도 되니 거의 완모할 정도로 양이 늘긴 했는데 이후에 다시 직장나가느라 곧 모유 끊었습니다. 직장에서 유축할 여건이 안되서 끊긴했는데 정말 허무하더군요. 겨우겨우 참고 견뎌 완모할 정도되니 끊어야 한다니..
암튼 그 정도까지 되는데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안 먹어본거 없고 밥은 생전 그렇게 많이 먹고 산적이 없었어요. 그래도 2달 못되서 10킬로 넘게 찐살이 다 빠지고..
문제는 살빠지는게 아니라 항상 기운이 없고 산후조리를 잘 못해서 온몸이 안 아픈데가 없었어요.. 걷기가 힘들정도로.. 저도 우울증 비스므레하게 생기기도 했어요.. 모유끊고 직장나가기 시작하니 좀 회복되더군요.. -_ㅜ
조리원에서 보니 그에 비해 모유량이 많은 엄마들은 그나마 한결 편해보이던데요(물론 힘들지 않을수 없겠지만.. 제 생각에..) 우리집에 오셨던 산후도우미아줌마 말 들으니 밥은 하나도 안먹고 과자, 과일만 조금식 먹어도 모유가 콸콸 나오는 산모도 있다고 해서 놀라기도 했어요..
모유수유가 누구에게나 똑같이 공평하게 가능한 일은 아닌거 같아요..ㅜㅜ
암튼 엄마가 편해야 아기도 편하다는 말씀이 정말 맞는거 같아요
물론 엄마니까 당연히 노력하고 희생해야 하는건 맞지만.. 본인이 힘들지 않았다고 해서 다른사람들에게까지 강요하는건 정말이지 아니라고 봐요..
(으.. 괜히 흥분해서 말이 길어졌네요.. 이해해주세요.. ^^;)7. 저도
'06.12.31 7:38 PM (211.212.xxx.43)아이 모두 분유 먹였어요 큰애는 백일까지 둘째는 초유만 먹이고 땡이고
젖이 많았는데 함몰이라 매일 터지고 갈라진 유두를 애가 빨래 얼마나 아팠는지 ,나중에 젖몸살로 기절까지 해가며 먹이는게 얼마나 힘들었는디 쉽게 포기했다고 궁시렁 거리는 소리들은 모두들 왜이렇게 쉽게 하는지
애들 모두 제왕절개하고 집에 있으면서 완모도 못하고 분유먹이고 하면 이상하게 취급하는 것 넘 싫어요,
분유 먹여도 그래도 애들 모두 건강하고 이유식 신경써서 잘 먹이고 했더니 크면서 잔병치레도 별로 안하고 지금 잘 크고 있답니다. ^^8. 서영맘
'06.12.31 8:49 PM (59.11.xxx.89)저는 큰아이 둘째아이 완모하고 있지만 끊고 싶은마음이 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들어요.
윗윗글 저도님 글에 나오는 과자,과일 조금씩만 먹어도 모유가 콸콸나오는 그 산모랍니다. 하지만 많이 나온다고 다 좋은건 아니예요.. 젖량 많아서 걸핏하면 유선염 걸리구요. 아이가 젖량을 감당못하니 통증이 잦고 수시로 짜주어야 하니 그 괴로움이 부족한 사람 못지 않답니다.
모유 먹이면 좋은 줄은 너무 잘 알지만 엄마가 힘들고 상황이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요..
제 주위에 분유먹고 큰 아이들 너무 잘 자라기 때문에 전 모유 그다지 목숨걸 필요없다고 봐요..9. 저도
'06.12.31 9:22 PM (222.237.xxx.152)아이둘을 오래전에 키웠는데,, 그때는 모유열풍이 아니었어요,, 많이들 분유먹였거든요..
근데, 젖먹이면서 하늘이 새카맣고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미안하지만, 단념했는데,,
그덕인지 몸도 빨리 추스리고, 활동적이되고,무엇보다도 아이와 독립이 잘되었어요, 분유를 먹이니까, 내가 원하는 시간에 줄수 있고, 급할때 남한테 맡길수도 있었구, 아이가 엄마만 찾지 않아서 큰애간수하면서, 모든게 좀 수월했어요, 넘 이기적인엄마이긴 했는데, 젖안먹이고 어디 놀러다닌건 아니니까요.. 제 몸이 좀 편하니까, 애들한테도 좀더 편하고 수월하게 아기키웠다고 생각해요.. 젖먹이는 희생을 하는 완모하는 엄마의 자세는 높이살만한데, 본인몸도 중요하지 않나 생각했어요..10. 넘 슬프네요
'06.12.31 11:51 PM (218.38.xxx.245)...
읽다보니 넘 슬프고 마음이 아프네요.
여러분들의 고생도 고생이고 어떤 건지 겪어봐서 알지만...
그래서 힘든 일이니 만큼 엄마의 존재가 존경받는게 아닐까 합니다.
존경이고 뭐고 떠나서 내 새끼 건강하라는 바램.. 그 뿐인걸요...
전 애기가 달라는때까지 무슨일이 있어도 먹이렵니다.
모유수유 힘들어하지 않는 엄마가 어디 있으려구요.
위엣 글들 보면서 그래 이만큼이나 힘든게 모유수유지...하고 고개 끄덕입니다.
그래도 다른 엄마들이 모유수유 겁내서 포기하지 않고 더 많이 먹였으면 합니다.
아기를 조금만 한번더.. 생각해서...11. 저는
'07.1.1 2:04 AM (219.254.xxx.69)두 아이 모두 초유도 제대로 못 먹였답니다. 선천적으로 젖이 없어서요, 돼지족이니 미역국 소고기 듬북 넣어 끓여 엄청 고아 먹어도 거의 80cc도 안 나오더라구요. 아예 젖몸살 같은 건 해 본 적도 없어요.
당연히 젖 말리는 것도 안 해 봤구요.
산후도우미 아줌마가 있을 때는 그래도 세 시간에 한 번씩 찜질 해 가며 억지로 몇 방울이라도 짜 봤는데 주말에 아줌마 가시면 스트레스가 치솟아 정말 한 방울도 안 나오던데요.
저는 모유 안 먹이면 애가 바보되는 줄 알던 사람이라 젖 안 나온다고 맨날 울고불고.. 두 애 다 난리도 아니였어요. 울 올케는 같이 애를 낳았는데 젖이 너무 많아서 맨날 남은 젖 전자동 유축기로 짜서 버리더라구요. 젖소가 된 기분이라고 나름대로 슬퍼하는데.. 정말 그 남은 젖 동냥이라도 하고 싶었죠.
다행히 완전 분유로만 키운 두 애들 다 아토피도 하나 없이 뽀얗고 키도 또래보다 크고 건강하게 크고 있어 안심입니다. 그래도 큰 애가 요즘 살이 붙고 있는 느낌이라서 이게 모유를 안 먹여 비만체질이 되는 건 아닐까..걱정도 되구요..
덩치도 큰데 왜 젖은 한 방울도 안 나오냐구요... 한 달동안 젖 좀 먹여보려고 너무많이 먹어대서 오히려 살이 3-4킬로 찌더라구요.12. 저도
'07.1.1 2:49 AM (211.224.xxx.110)동감합니다.. 힘들죠.. 정말 많이 힘들죠..
사흘동안 초유도 안나와서 애기한데 물만 조금씩 주고 겨우 겨우 조금씩 나오는데 황달로 일주일 입원...
조리도 못하도 두시간마다 밤새 유축기로 짜서 병원으로 배달했네요..
젖몸살 앓고 유선염 걸려서 항생재 먹고 이러면서 왜 모유을 먹여야 하는지 고민도 정말 많았답니다..
산후조리 당연히 제대로 못했구요.. 눈물도 징하게 많이 흘렸답니다..
그래도 인내심이 강한건지 내몸이 버텨 내더라구요.. 지금 20개월 넘어가는데 완모 하고 있구요..
불편한거 많습니다.. 애 어디 떼어 놓지도 못하고 아직 밤에도 젖 먹구요..
울나라 모유수유율이 절반도 안된다고 하죠.. 유럽쪽은 80% 넘는 나라들도 있구요..
이중에 과연 쉽게, 편하게 모유수유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윗님들 말씀 맞습니다.. 힘듭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도 많겠지만 울나라 엄마들 너무쉽게 포기합니다..
아니 쉽게 포기 한다기 보다는 아예 무관심한 엄마들 많습니다..
제가 산후조리원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느꼈던 점입니다..
대학병원 부설이라 애기놓자마자 바로 들어오는데 젖병이랑 분유통 사들고 오는 엄마들 상당수 입니다..
모유수유 예기하면 무슨 딴나라 예기하듯이 듣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매스컴에 하도 떠들어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위에 글쓰신 분들은 그나마 존경 스럽습니다..
힘들지만 그래도 먹일려고 노력하셨고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을 하셨으니까요..
모유든 분유든 뭐가 그렇게 중요하겠습니까..
무얼 선택하든지 엄마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고 최선을 다해서 먹이면 되는 거니까요..
그래도 그래도 조금만 더 인내하고 아기 생각해서 모유 많이 먹였으면 합니다..
모유 효능이야 이제 뭐 말안해도 다들 잘 아실거요.. 매스컴에 분유 광고는 금지되어 있고(이유식은 가능)..
워낙 분유회사에서 이상한 루머들을 많이 퍼트려 놓아서 울나라 할매들 엄마들 알게모르게 잘못된
지식들이 머리에 콕 박혀 있는 사람들이 꾀돼죠^^
그리고 모유 먹이는 사람들 남의 속도 모르고 분유먹이는 사람 탓하고 분유 먹이는 사람 죄인취급하고
그런건 좀 보기 안좋더라구요..
넘 슬프네요 님 말씀이 와 닿네요..
엄마 잖아요.. 엄마만이 할 수 있는 거 잖아요..13. ..
'07.1.1 3:37 AM (219.241.xxx.80)저도 7개월짜리 완모중인데요...
큰애를 모유수유할 몸이 아니여서 못먹였습니다.
저는 애 낳으면 애가 와서 척 물어서 빨아먹는줄만 알았습니다...
그 끔찍했던 젖몸살~~몇번겪고나니 되더라구요.
제가 큰애 분유 먹일때 모유 먹이는엄마보면 많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그 맘으로 끝까지 먹일 작정입니다.
먹일수 없어서 어쩔수 없이 분유먹이는 엄마들 욕하는것은 아니지만
모유먹일수있는데 분유 먹이지마세요.
어떤 소아과 샘이 모유수유를 가지고 다이아몬드를 손에쥐고서 왜 큐빅사다가 애한테 줄려고 하느냐..??
그맘으로 모유수유하시면 됩니다.14. 저희 아이는...
'07.1.1 9:29 AM (122.47.xxx.74)지금 7개월인데 아토피가 아주 심하답니다.
첫아이도 모유로 키웠구요.
둘째도 당연히 모유로 열심히 키웠지요.
4개월까지...
모유 먹이면 정말 원글님 말씀대로 너무 힘들고 불편한거 많지요.
외출도 맘놓고 못하고, 아이를 어디 맡기기도 힘들고...
옷도 맞는거 입기 힘들고...
근데요... 저희 아이가 아토피가 넘 심해서 병원 다니면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금해야 할 음식이 너무 많은거예요.
그래서 의사샘이 그 음식들 다 끊으면 엄마가 먹을 것도 없고 정신건강에 해로우니 차라리 모유 끊고 특수분유 먹이자고...
근데... 그 말 듣는순간 너무너무 눈물이 나더라구요.
병원 나와서 애 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답니다.
그렇게 힘들고 끊고 싶었던 모유수유를 그만해도 된다는데... 왜 그리 눈물이 나던지요.
게다가 맛없어 토할것 같은 특수분유를 입에도 안대고 거의 4일을 쫄쫄 굶던 아기 보면서 또 어찌나 울었던지...
지금은 그렇게 3개월이 지나서 아이도 특수분유 잘 먹고 있구요.
크게 부풀었던 제 가슴도 폭 꺼져서 밑밑해졌답니다.
분유 먹여서 편한점은...
아이 분유먹일때 여기저기 숨을 곳 찾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것밖에 없는것 같아요.
외출 한번 하려고 하면 가방 한가득 짐을 싸야 하고.
아이가 배고파 울면 허둥지둥 분유를 타는 내내 마음 졸여야 하고...
설겆이 하고 살기도 힘든데 하루에 한번은 한 바구니의 분유병을 씻고 소독해야 하고...
또 분유값은 왜 이리도 비싼가요?
특수분유라 마트엔 팔지도 않아요.
에고공...
윗분 말씀대로 다이아몬드를 손에 쥐고 큐빅 사다준다는 말 정말 실감 납니다.
저야 어쩔 수 없이 모유를 끊긴 했지만...( 사실 아이가 많이 좋아지긴 해서 다행입니다.)
안그러신 분들은 엄마 힘 닿는데 까지 모유수유 하시길 바래요.
엄마가 불편한건 1년 남짓이지만,
아이에겐 평생이 달려있잖아요.
엄마의 사랑 듬뿍 주세요~15. 정말 다 다르군요.
'07.1.1 11:11 AM (122.100.xxx.12)전 모유수유 한게 정말 편했거든요.물데우고 때맞춰 분유타고 생각만해도 귀찮은데
그냥 젖갖다 안고 물리기만 하면 잘 빨아먹으니..
전 19개월까지 먹였는데요,아이낳고 맨처음 빨릴때 유두가 아파서 제 양손을 엄마와 남편이 잡아주고
터진 유두 약바르고 그게 참 힘들었는데 모유수유 포기할 마음은 전혀없었어요.
열흘 정도 지나니 그때부턴 아이가 빨아주는게 오히려 시원하고 좋았어요.
저는 쉽게 수유한 편인데 의외로 모유수유에 힘든분들이 많군요.
전 모두 저같은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냥 젖먹이면 되는데 왜 돈 써가며 좋지않다는 분유먹일까...사실 그런 생각했거든요.16. 모유수유..
'07.1.1 5:26 PM (211.176.xxx.53)대놓고 싫다고 말씀하시는군요.
저는 힘들었고 젖의 양도 적었고 밤에도 제가 아기를 봐야하고 (분유수유라면 다른사람이 타서 물려도 되지만..) 전적으로 아기를 제가 돌봐야 하는데다 잠시 맡기고 외출하는 일도 허용되지 않았지만..
싫지 않았어요.
그리고 지금도 제가 해줄수 있는것을 다 해줘서 좋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다 다른것은 맞는거 같네요.
희생을 강요하는것은 아니지만.. 자식을 내몸으로 품었다가 내몸으로 낳고..
그리고 자연스럽게 먹이도록 되어있는것을 먹이면서 싫다고 하시다니..
분유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큰아이는 못먹였고 둘째만 먹였는데 지금 피부자체가 틀리고 여러가지가 큰애가 너무 약해요.
전 끝까지 시도못한게 너무 후회가 남아요.
못먹이고 어쩔수 없는 형편상 못먹이는 분께는 이런글 하나하나가 강요처럼.. 넌 부모노릇 잘못하는거다. 비난처럼 느껴지실수도 있어서 사실 이런글도 올리기 죄송스럽지요.
하지만 먹일수 있으면서 싫다고 말씀하시는 분꼐는 뭐라 할말이 없어요.
다들 그렇게 힘들게 엄마가 되는거에요.
차라리 먹일수 없는 형편을 적으셨으면 동감을 받으셨을텐데..
전 좀 그렇네요..17. ....
'07.1.1 5:33 PM (58.121.xxx.93)씁쓸하네요.
엄마가 되는 것은 참 어려윤 일이고
삶자체가 달라지는 것인데
나중에 아이가 엄마의 이런 심정을 알게 된다면 뭐라고 할까요?18. 자랑거리
'07.1.1 6:18 PM (203.170.xxx.198)맞아요. 모유 먹이는 것...누가 대신해 줄 수 없어서 많이 힘들지요...
전 아이 들을 모두 모유로 키웠거든요. 13개월까지.
그러고 나니까,
지금도 아이들에게 가장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항목 중의 제 1순위랍니다.
'너희는 다른 애들과 달라. 너희는 모유만 먹었건든...봐! 건강하지, 머리 좋지, 잘생겼지....?' 하면,
청년이 된 지금도 '맞아, 그런 것 같애...'하며 머리를 끄덕인 답니다....19. ...
'07.1.1 9:27 PM (122.32.xxx.7)그냥 전 이런글 자체가 싫어요..
분유가 좋네..
모유가 좋네...
실상 저도 애 키워 보지만...
글쎄요..
정말 엄마의 선택이고..
그 엄마가 한 선택에 대해선 그 엄마가 책임을 지는거고...
그리고 주변사람들은 왈가불가 할 입장은 아니라고 봐요...
저 지금 돌되는 아이 키우면서...
요즘 젊은 엄마들..
참 어찌보면 무섭고 그런데요...
전부 악착같이 모유 수유 하긴 하더군요...
그리곤 젖 끊는 그날 까지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이가는 엄마도 봤습니다..(실제로 정말 그랬습니다.. 중간에 도저히 모유수유 하기 싫어 분유로 돌릴려고 했다가 도저히 못끊어서 다시 젖 물렸지만 지금도 만나면 꼭 한번은 모유수유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어찌 된일지 제 주변엔 모유 먹는 애들이 더 병치레 자주 하구요..(정말 이상하게도 모유인데도 한달에 보름은 병원 다닙니다...)
그냥 하기 싫음 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렇게 글 올리실 필요도 없는거구요...
저도 정말 악착같이 한번 해 보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이 안 따라 주면서 못했지만...
그냥 편하게 생각 합니다..
모유이건 분유이건 하나의 수유 방법이고...
모유수유만 하면 내가 줄 수 있는 아이에 대한 사랑을 다 준다는 식의 발상..
이젠 정말 지겨워요...
실상 정말 아이 키워 보신 분이라면 겨우 모유(?)먹이는 걸로 아이한테 전부의 사랑을 주는거는 절대 아니잖아요...
모유 먹이기 싫다는 애 엄마 닥달하는것도 그렇고..
그냥 다들 편하게 생각하세요...
다이아 몬드이니..
큐빅이니...
저는 잘 모르겠네요..20. 중요한것은
'07.1.1 10:31 PM (58.121.xxx.93)마음이겠죠.
모유가 좋든 분유가 좋든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직 선택할 수 없는 아이를 놓고 결정권을 쥐고 있는 엄마가 우선적으로 두는 것이무엇이냐는 것이 아닐가요?
엄마는 권리가 아니라 책임이겠지요.
그 책임에 따르는 것 중 하나가 모유이고
모유는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사정에 의해서 먹이고 싶어도 못먹이는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지만
사정이 가능해도 모유 못먹이겠다고 하는 분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그 중심에 있는 것은 아이가 아니라 바로 엄마더군요.
이것은 다만 수유에서만 생기는 문제일까요?
아이가 생김으로써 생활에 가장 많은 변화를 겪는 것은 엄마이고
그로 인해서 스트레스 받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인 것같습니다.
그것은 아빠도 마찬가지구요.
문제는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현명하게 푸느냐하는 문제인데
여기서 아이를 중심에 두고 좀 생각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생기네요.21. 왜
'07.1.1 10:56 PM (222.234.xxx.51)스트레스가 없겠어요
저도 이쁜옷 입고 싶고 이쁜 속옷도 입고 싶고 ^^;;;;;
저도 첫애 둘째...둘다 모유수유하면서 유선염을 세번이나 걸렸었어요
그래서 둘째때도 또 유선염 걸릴까봐 무서웠는데 10개월때 걸렸었죠 ㅜ,.ㅡ
어쩌면 희생이라고 할수도 있고 저희집에서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해요
저도...당연히 애기 낳으면 모유수유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필요도없이 모유수유를 준비했으니깐요
그런데...안그러신분들도 많은건...사실이예요
제가 첫애때 병원에서 하는 라마즈 수업을 들었는데 마지막 시간에 모유먹일 예정인 사람 손 들라하고 하니...강습받는 부부중 반...그중에서 저처럼 12개월 넘어서까지 먹이겠다는 사람은 저 하나 였어요
여자들이 다 놀라더군요 ^^;;;;
시대가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고...자식도 좋지만 내 자신도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거기다가...요즘 분유,...얼마나 좋게 나오나요 ^^;;;;;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고 주는 모유는 정말 분유만도 못하다고 해요
아기도 중요하지만...엄마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거운 육아가 되어야...
아기도 행복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더 이상 아기한테 미안한 마음 가지지마시고 더 좋은 육아환경 만들어 주세요 ^^22. ***
'07.1.2 2:21 AM (219.251.xxx.115)모유수유 못 하면 미안해야 하나요? 참...
저도 원글님 마음 공감해요. 젖 먹여도 아토피 있는 애들은 있고 안 먹여도 없는 애들은 없답니다. 젖 먹여 머리 좋으면 옛날엔 다들 머리 좋았답니까? 여러 가지 후천적 선천적 요인들이 있는 거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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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720 | 요가학원 선택할 때 주의사항이 있나요? 1 | 추천 부탁~.. | 2006/12/31 | 505 |
97719 | 연말에 차 사면 5 | 자동차 | 2006/12/31 | 903 |
97718 | 3년된 청소기가 시끄러워요. 2 | 청소기 | 2006/12/31 | 290 |
97717 | 아기용품 선물에 의미가 있는 것이 있나요? 5 | 선물 | 2006/12/31 | 1,058 |
97716 | 영문과나 언어정보학 3 | 편입 | 2006/12/31 | 639 |
97715 | 모유수유가 싫어요 22 | 모유수유 | 2006/12/31 | 2,097 |
97714 | 찜질방. 1 | 궁금요 | 2006/12/31 | 519 |
97713 | 오늘 저녁 메뉴.. 뭘로 할까나? 다들 좋은 계획 있으세요? 5 | 고민 | 2006/12/31 | 872 |
97712 | 임신 제외한 생리 중단의 원인이요... 6 | 답답 | 2006/12/31 | 765 |
97711 | 초보가 키울만한 화초말인데요 2 | 초보자 | 2006/12/31 | 522 |
97710 | 한경희 스팀다리미 어떤가요? 3 | 다리미 | 2006/12/31 | 568 |
97709 | 형제지간에 보유하고있는 금전이나 재산정보는 전부 공유하시나요? 3 | 돈 | 2006/12/31 | 1,061 |
97708 | ㄱ ㅅ 칼이요. ^^ 6 | 궁금이 | 2006/12/31 | 1,677 |
97707 | 종교가 가족보다 더 중요한가요? 11 | sh1225.. | 2006/12/31 | 1,442 |
97706 | 소다를 치약위에 뿌려 양치하면 미백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8 | 소다왕 | 2006/12/31 | 1,815 |
97705 | 성장판 궁금해요 3 | 성장판 | 2006/12/31 | 402 |
97704 | 커피는 정말 사재기는 안 되겠더라구요. -.-;;;; 10 | 커피사랑 | 2006/12/31 | 2,543 |
97703 | 이혼후 막막한 생계의논 4 | 이혼후 | 2006/12/31 | 1,873 |
97702 | 집사서 이사가는데 심란합니다. 8 | 1층 | 2006/12/31 | 1,787 |
97701 | 평상시 같이 입을것으로 브랜드 추천.. 1 | 스키복 | 2006/12/31 | 506 |
97700 | 4살된 아기가 귀가 아프다는데..(급질) 5 | 아기 엄마 | 2006/12/31 | 252 |
97699 | 부부간 연봉차이 극복 13 | 맞벌이 | 2006/12/31 | 2,358 |
97698 | 2007년 새해 돈 많이버세요! 1 | sh1225.. | 2006/12/31 | 217 |
97697 | 정전기엔 뭐가 좋을까요? 5 | 하하하 | 2006/12/31 | 357 |
97696 | 코스트코 고기 맛있나요? 8 | ... | 2006/12/31 | 1,820 |
97695 | 초코바 한박스 받으세요~ 1 | 쵸코 | 2006/12/31 | 1,061 |
97694 | 지금 집에 오고 있는 남편... 웃는 얼굴로 맞아 줘야 할까요? 6 | 짜증 | 2006/12/31 | 1,551 |
97693 | 드봉 미네르바라는 제품 아직도 나오나요? 2 | 화장품 | 2006/12/31 | 563 |
97692 | 곧 결혼을 하는데요.. 7 | 궁금이..^.. | 2006/12/31 | 1,485 |
97691 | 알려주세여~~~^^ | 진우맘 | 2006/12/31 | 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