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도움 부탁드려요)

힘들어요 조회수 : 2,393
작성일 : 2006-12-26 18:16:17
결혼 7년차입니다.여태 신랑 성질 다 받아주고 이혼하지 말고 살자 하면서 반찬투정,더러운 성질 등등 다 받아주고 살았는데 정말 요즘은 힘이 들어 도움 청하러 들어왔네요.
요즘 부동산이 장난이 아니죠.신랑도 집 옮겨서 차익 봐야한다고 지금 저 달달 볶아서 부동산에 집 내놨답니다.근데 문제는 전 이동네가 아이들 교육도 그렇고 맘에 드는데 신랑은 그런건 관심없고 그리고 아무데나 아이들은 던져놓으면 큰다의 생각이기때문에 저보고 한심하다네요.카드값은 뭐에 쓰는지 한달에 120만원씩 쓰니 자기때문에 저축도 안되고 그러는 줄은 모르구요.바람도 피는것 같구요.아니 피다가 지금은 끝났는지? 그럽니다.제가 뭐라 그러면 집에 있는거 다 던지던지 아님 성질 있는대로 내고 집나갑니다.아이들도 둘있는데요,밥을 좀 깨작거리며 먹는편이예요.그래봤자 엄마인 제가 다 먹이는데 한번씩 먹는거 보면 아이들 때립니다.그리고 그렇게 먹으려면 먹지말라 하구요.아이들은 6살,4살입니다.
정말 딱 이혼하고 싶어요.근데 이 이혼얘기는 어떻게 꺼내야하는지.제가 독실한 카톨릭신자임에도 불구 조선시대처럼 집안의 평화를 위해 시댁가서 없는 돈에 용돈에 선물에 드리고 아이들은 선물하나 못받고 왔구요.돈없다고 선물 못사주신다네요.그래도 다른거 아껴서라도 용돈은 저번달부터 드려야한다는게 신랑이구요.두분다 버십니다.오히려 저희보다 여유있으실꺼 같은데 지금은 돈딱히 쓰실데 없으시니까요.저희한테 한푼도 안보태주시고.오늘은 월급들어온거 보려서 갔더니 15만9천원 있더군요.월급300넘게 받아서 본인이 카드값으로 120만원을 나갔더군요.
제가 이 동네서 살겠다 주장하다가 끝내 고집하다가 그럼 이집 내놓을테니 .이 동네 떠날테니 나좀 그만 볶아라 하고 집내놨네요.
집에서는 정말로 발가락 하나 까딱안합니다.그러면서 자기엄마는 걸레를 24시간 들고 다니셨다고.저 매일 걸레질 한번이상 합니다.트집을 잡는거죠.자기 기분이 나빠지면요.
집에 있는 사람,마누라가 아프면 맨날 아프냐고 투덜투덜.정말 이혼하고 싶어요.
카드쓰지 말라고 하면 귓등으로도 안듣구요.아이들이 불쌍해서 정말.큰애는  아빠가 돈벌어오니까 있어야한다네요.아이들도 정말 어디서 데리고 왔는지 할정도로 집에 오면 티비만 영화만 24시간이면24시간봅니다.아니면 코골면서 자구요.정말 이혼하고싶어요.이래도 참고 살아야하는건가요?도움글 부탁드릴께요.진심어린 도움글 부탁드립니다.


IP : 121.128.xxx.2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6 6:37 PM (222.101.xxx.111)

    이혼하고 싶으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겠는데요..단순히 이혼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는 단계이신가요? 아니면 어떤 대책을 세운후에 이혼을 결정하시려는지요?....이혼하면 6살,4살 아이들은 누가 양육할건가요? 원글님이시라면 아이들 교육비를 비롯한 생활비에 대한 대책이 있으신가요? 남편에게 맡긴다면 남편이 그에 동의하리라 예상하시나요?...양육비를 받는다해도 남편이 안보내줄경우 법적으로 받아낼 방법이 없습니다...절차도 복잡하구요...

    딱 이혼했다 생각하시고 그뒤 생활과 상황을 예상해보세요..이혼하지 말란 얘기가 아니라 좀 욱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요...이혼후의 플랜이 제대로 짜여졌을때 이혼을 요구하고 협의이혼이 안될시엔 평소 남편의 행동을 증거자료로 삼아 재판을 해서라도 이혼해야겠죠...하지만 신중하실것을 권해요...결혼할때도 결혼하면 모든게 좋을것같지만 그렇지 않을것처럼 이혼만하면 살것같아도 그렇지 않을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 2. 근데요..
    '06.12.26 6:39 PM (58.75.xxx.88)

    죄송한데요..
    바람을 피운다는 문제가 정확한지 모르니 패스한 상태에서..
    나머지 부분만 갖고 보면 다른 남자도 내용만 달랐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보면 남자들이 어린애같은 속성이 많아서..
    폭발할때는 두고 보다가
    약점을 하나 잡았을때 그때 하고싶은 말을 집중공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기할 부분은 걍 넘어가야지 기대하면 더욱 힘들어진다는게 조금 오래 산 저의 의견입니다..

  • 3. 힘들어요
    '06.12.26 6:48 PM (121.128.xxx.219)

    정말 일자리 구하러 다니다가 돔 더 참고 살아보자 하면서 다시 맘접고 집안에 가구도 얾기고 침실도 분위기 바꿔가면서 노력중이었구요.만약 이혼을 하면 아이들이 문제인데 제가 키울껍니다.시댁이 어떤지 너무나 잘알아서요.근데 정말 남편 바꾸기도 힘들지만 어느부분까지 참고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바람피운건 정확하구요.저한테 증거자료로 있구요.(남편은 몰라요.)저도 아이들 생각하면 정말 참고 살아야하는데 저나 아이들 생각은 조금도 안하고 집옮겨서 왕창 오를생각만해서요.만약 안오를경우 그때는 또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얘기를 조근조근해도 마누라 말은 전혀 들으려고를 안해서요.

  • 4. ..
    '06.12.26 6:55 PM (210.108.xxx.5)

    아이들을 봐주실 분을 먼저 찾으시고, 직장부터 구하신 다음에 하나씩 실행하시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기반 안닦인채 갑자기 말을 꺼내시면, 힘드실꺼에요.

  • 5. 힘들어요
    '06.12.26 7:08 PM (121.128.xxx.219)

    네.도움글 감사합니다.아이들은 지금 유치원 종일반이랑 (큰애 보내보니 좋아서요.)친정엄마 도움 생각하고 있구요.

  • 6. 이혼 고려
    '06.12.26 9:00 PM (125.178.xxx.222)

    해보심이 나을 듯 하네요
    법적으론 재산도 이혼시 반반이라니
    우선 집값의 반은 님 것이니
    맨몸은 아닐거니 신중히 생각해보시고
    대책도 세워보세요.
    남의 일 같지 않아서요.

  • 7. 너무
    '06.12.27 10:16 AM (222.107.xxx.36)

    너무 싫습니다.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 만날까 두려워
    결혼은 생각하지도 않고 살았어요
    차라리 늦게 들어오는 것이
    아이들에게나 부인에게 마음편한 일이라는걸 남편은 알까요?
    제 아버지가 딱 그랬어요
    항상 조마조마하고 살얼음판을 딛는 듯한
    그런 기분으로 살았죠
    이혼하셔도 좋다고 봅니다
    밥먹으면서 맞는 기억이 애들에게
    뭐 그리 교육적으로 좋을거라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아빠는 없어도 된다고 봅니다.
    단, 이혼 준비 잘 하세요.

  • 8. 원글맘
    '06.12.28 12:00 AM (121.128.xxx.219)

    네.여러분들 도움글 감사하구요.변호사상담부터 오늘 시작햇네요.준비 하나씩 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003 제 남동생 이번에 취직 했네요.. 2 한시름 2006/12/26 671
97002 천안에 사시는분 꼭 도움좀 주세요.. 8 천안.. 2006/12/26 595
97001 어린이스키 캠프관련 문의 2 부탁맘 2006/12/26 224
97000 정말 이혼하고 싶어요...(도움 부탁드려요) 8 힘들어요 2006/12/26 2,393
96999 보험증권은 계약하면 바로 발급되지 않나요? 2 기간 2006/12/26 163
96998 가족사진 촬영하려고 하는데요 규망 2006/12/26 143
96997 좋은 데 있다고 투자하라는 전화 어찌대처해야하나요? 25 전화 2006/12/26 1,094
96996 차일드유 인터넷학습 영어고민 2006/12/26 162
96995 분당 금곡동 삼라마이다스빌....질문입니다.(_ . _) 2 분당 2006/12/26 488
96994 현관입구만 도배를 할려고 하는데요...벽지 추천 좀 해주세요. 1 도배땜시.... 2006/12/26 405
96993 과학에 대한책.. 2 7세 2006/12/26 378
96992 에스프레소용 원두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도 알려주세용~~) 4 커피 귀신 2006/12/26 685
96991 엄마가 자궁근종 ㅜㅜ 7 ㅜㅜ 2006/12/26 653
96990 직장여상사분, 남편분을 뭐라고 부르시나요? 4 .. 2006/12/26 964
96989 베란다벽에 시트지나 타일을 시공하려는데요 1 베란다 2006/12/26 319
96988 김치냉장고에서 김치 보관하는 방법.. 2 맛있는 김치.. 2006/12/26 753
96987 고기 싫어하시는 분들요~ 6 삼겹살 2006/12/26 1,088
96986 첫째때 안하던 입덧을 할수도 있나요? 4 둘째임신 2006/12/26 472
96985 대학교의 여름방학이 언제쯤? 5 준비 2006/12/26 336
96984 옷 때문에 화나요 6 빌리 2006/12/26 1,649
96983 한경희 3220 사려는데, 질문 있어요~! . 2006/12/26 122
96982 반상회할때 아기 데리고가나요? 4 반상회 2006/12/26 701
96981 ㄱ 자 씽크대 중간에 식기세척기 설치시... 2 유경맘 2006/12/26 493
96980 제발 코디 좀 도와주세요 6 코디. 2006/12/26 983
96979 냉동고에 고기가 오래됐어요. 2 냉동고기 2006/12/26 620
96978 호박즙(?) 3박스를 받았어요.. 7 임산부 2006/12/26 653
96977 배즙 하루 3-4포 1 뚱보 2006/12/26 800
96976 우리집에 전세가 들어오는데,제가 주소지를 여기다놔도 되나요? 11 ? 2006/12/26 842
96975 대단한 딸이요~~ 11 울딸엄마 2006/12/26 2,496
96974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요 4 희망 2006/12/26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