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이상한가 봐요...

음.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06-12-22 18:09:22
남편과 오랜 연애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사실 오래 연애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이란 생각을 했던거 같구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시부모님은 보통 평범한 성격의 분들이고

시골에 계시구요.

저희 친정도 시골입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이고 수입은 작은 편입니다.

그런데 저 정말 이상해요.

어떤 결혼에 대한 가정에 대한 열정이 없는건지

그냥 모든게 귀찮아요.

아이는 낳고 싶은 생각이 없구요.

이런저런 상황도 아이낳을 상황이 아니지만

맘 자체도 아이를 원하지 않아요.

남편과 저 생활하는 모습도 그냥 담담하게 생각하고

그 외적인 일들에 자꾸 귀찮아져요.

좀 더 자세하게 파헤친다면  결혼을 왜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저 이상해요.

아이도 원하지 않고.  그렇다고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사가 너무 잼있고 즐겁다거나

행복하다거나 이것도 아니고

그냥 보통일뿐.

오히려 내가 결혼을 안했으면 더 자유로웠을텐데..하는 그런 생각은 강하구요.

그래도 몇개월 전까진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에 전화하는 것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래도 해야할 것 같아서 했는데

이젠 그것도 싫어요.  그냥 다 귀찮아요.

저 왜이럴까요?

결혼 1년차인데

요즘 전 결혼을 내가 왜 했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그렇다고 무슨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IP : 211.221.xxx.2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22 6:14 PM (211.35.xxx.9)

    저도 연애 오래하고 결혼 했더니...뭐 그닥 깨소금...이런거 모르겠더라구요.
    오히려 아이낳고 더 재미있게 사는 것 같아요.

    전 요즘 무기력증 같은 거에 빠져서...암것도 하기싫어서 정말 죽겠어요.
    직장도 그만 두고 싶은데...

  • 2. 다른 뭔가
    '06.12.22 6:30 PM (61.78.xxx.163)

    생활에 활력소가 될 것을 찾아보세요.
    부부가 같이 함 더 좋구요. 시간이 안되심 혼자라도...

  • 3. 저두 그래요
    '06.12.22 6:34 PM (220.118.xxx.7)

    약간의 우울증인듯해요. 전 햇볕이 있나 없나에 따라 참 기분이 많이 달라지는 편이에요.
    남편과 1년정도 만나고 결혼했는데,,저두 별재미를 못느끼겠어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듯...
    운동이 도움이 되는거 같구요,,수영,테니스,걷기 등등..
    무언가에 열중하는게 최선인듯,,,,
    시간이 흐르면 마음이 달라지지 않을까요??...늘 그런 마음이라면 못살겠지만
    간간이 좋은 일이 있어 잊어버리면서 사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 4. 원글녀
    '06.12.22 8:18 PM (221.153.xxx.175)

    부부가 같이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하면 좋을텐데
    일단 좋아하는 취향이 좀 다르네요. ㅠ.ㅠ
    남편은 게임...예전보다 이젠 거의 안합니다. 하지만 좋아하죠.
    저는 몸으로 하는 것들. 여행이나 등산..
    그리고 열중에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사실 일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은
    많이 가요. 몸도 지치구요.
    사람마다 기가 있다는데 지금 제 몸에 기가 빠져서 힘이 없는 것처럼
    그냥 그러네요.

  • 5. 아이여~
    '06.12.22 10:19 PM (58.227.xxx.221)

    저희도 그랬었는데요
    결혼후 1년은 싸움만 한거 같구요

    그러다 임신을 하면서 태교등등에 신경을 쓰니까
    전혀 쌈도 안하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즐거운 일 찾아하고 그랬어요

    아이가 생기니까 마니 달라지던데요~
    아이를 가져보시길 권해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0475 내년에 6세 되는 아이 뭘 가르쳐야될까요? 1 봄이 2006/12/22 385
330474 쿠첸 압력밥솥 에 오늘처음밥해봤는데요 중간에 김이빠져요 ? 4 일반밥 2006/12/22 1,153
330473 특이한 울엄마 14 딸래미 2006/12/22 2,487
330472 올해 초에 퇴직했는데요.... 1 연말정산 2006/12/22 302
330471 보험회사에서 해약을 요구하네여.. 5 호야 2006/12/22 1,318
330470 지금 코스트코에 티라미스 있나요? 1 티라미스 2006/12/22 606
330469 미국에서 아기 낳으신 분들...혹시 있으신가요? 5 미국 2006/12/22 850
330468 저 이상한가 봐요... 5 음. 2006/12/22 1,468
330467 시댁용돈 얘기보고.. 9 시댁용돈 2006/12/22 1,887
330466 작년 리빙센스 부록 다이어리를 아시나요?? 2 다이어리 2006/12/22 532
330465 옥션판매~ 정품일까요?? 2 그린티아 2006/12/22 635
330464 일기나 작문 지도 어떻게? 3 1학년맘 2006/12/22 353
330463 팁은요? 2 미국가면 2006/12/22 229
330462 차일드애플 2 질문 2006/12/22 447
330461 골덴바지 이쁜거 어데서 팔까요? 8 사구파 2006/12/22 1,117
330460 식기세척기세제요 8 ^^ 2006/12/22 465
330459 별일아닌데 저한테 속상하네요... 2 어휴 바보 2006/12/22 894
330458 연말정산관련요. 카드를 너무작게쓴거같은데 한번 봐주실래요 5 .. 2006/12/22 686
330457 같은 번호로 몇달동안 문자를 보냈다면..외도로 보아야 할까요? 5 두아이맘 2006/12/22 1,227
330456 몇살까지 기억 나시나요? 27 기억 2006/12/22 1,852
330455 갭신발 사이즈 5면 한국사이즈 몇인가요? 5 성윤정 2006/12/22 505
330454 출장 부페 어떨까여? 3 미서 2006/12/22 382
330453 현대해상 태아보험 어떤 경로로 가입하셨나요 4 문의 2006/12/22 759
330452 넋두리 12 주절주절 2006/12/22 1,781
330451 부주 얼마면 적당할지 봐주세요~ 7 결혼식 2006/12/22 765
330450 과외 선생님 기분상하지 않게 그만 두는 방법같은것 없을까요? 4 미련한 맘 2006/12/22 1,260
330449 롱샴가방 가지신분들 부탁드려요 (급) 10 선택 2006/12/22 1,178
330448 소아당뇨로 인한 혼수 .. 1 이야기 2006/12/22 762
330447 옹기에 쌀보관 쌀벌레 안생길까요? 8 ... 2006/12/22 1,311
330446 혹시 버자이너모놀로그 보신분 계신가요? 2 연극관람 2006/12/22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