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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에 대한)예민한 사안
죄송합니다. 이렇게 예민한 사안은 조심스러워 침묵하지만 예비고3의 부모라 저절로...
같이 기뻐해 주지 못한다고 뭐라 하시면,
당장 내 앞에 닥쳐 버린 상황이라도 그리 생각 하실지.
글 올리는 동안의 간격에 조금만 배려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조금 시간이 흐른 후 충분히 기쁨을 알리셔도 좋을 듯...
우리 모두의 아이들이잖아요.
"열심히(잘) 했으면 될 거 아니야?" 할 수 있습니다.
노력과 실력에 물론 결과가 비례하겠지만 그 책임을 묻기 전에
좌절하는 고3들을 이곳 저곳에서 보는 마음, 참 안쓰럽습니다.
1. 음
'06.12.17 3:24 PM (222.101.xxx.108)그런데 저도 자게를 자주 들락거리지만..아이가 합격했다고 기뻐서 글올리는 분은 거의 없지 않았나요? 키톡에 어떤분을 지칭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자게에 올라오는 글 대부분은 향후 진로를 위해 어느 과를 택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이나..경쟁률..학사전반에 관한 엄마들이 잘 모를수 있는 부분(전과 복수전공 같은) 그런걸 질문하고 이야기하는것까지 막을순 없지 않나요? 기뻐서 자랑하는 글은 거의 없으니까요...
2. 경험맘
'06.12.17 3:40 PM (221.148.xxx.7)원글님 말 맞습니다.
저는 아이들 둘 다 수시로 보냈지만 다음 해 2월 말 정시 합격 발표 끝날 때까지
기쁨도 표시 못하고 조용히 지내느라 그게 더 힘들었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 때문이었지요....
수시 합격하신 분들은 가족끼리 조옹히 기뻐하시면 좋겠어요.
제 친구 아들은 올해 4수하는 아이도 있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 수능이 끝나도 잘봤냐 물어보지도 못해요.
주변에 대입 준비생 있는 분들은 차라리 아는 체 마시고
절대로 결과도 묻지 마세요.
그게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준다네요.3. .....
'06.12.17 4:09 PM (124.57.xxx.37)그 글에 제일 처음 댓글 달았습니다
제 자신도 대입에 몇번 실패해 본 경험이 있었고
입시생 부모였던 적도 있습니다만
내앞에 닥친 상황일때도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그것이 인생에서 겪게 되는 제일 큰 시련은 아니니까요
물론.....고3이라는 시간 인생에서 처음 시련을 겪는 아이들에게 그게 어떤 의미인지
부모님들이 얼마나 마음쓰셨는지는 잘 압니다만
온나라가 온세상이 입시가 끝날때까지 배려해야 할 만큼 큰 일일까요
얼굴 맞대고 또는 전화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을 표현하는 인터넷의 글에도 상처받으신다고 글 올려선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게 전 잘 이해가 안가서요
클릭해서 읽지 않으면 되는게 아닐까요
기쁨을 표현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자기 가족들끼리 있을 때 말하는 것
일기장에 쓰는 것조차 안되는건 아니잖아요
집에 도청장치를 해놓고 가족들간의 대화를 엿들은 후에 그 말에 상처받았다고 하는것
처럼 굳이 글을 클릭해서 읽으시고는 상처받을 수 있다고
그런 글 쓰지 않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자꾸들 말씀하시는게
전 잘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저도 대입에 실패했을때 주변 사람들 때문에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만
그건 제 자신이 제 아이가 이겨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시간이 좀 흐른 후라고 나아지는 것도 아니구요4. 저도
'06.12.17 4:21 PM (125.31.xxx.220)고입과 대입 모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일명 낙방생(?)이었지만 주변사람들이이 저 마음을 배려해 주기만을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이곳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이라면 좋겠습니다.
5. 농도 조절
'06.12.17 4:21 PM (59.9.xxx.16)기쁨을 억누르라면 그것도 너무 가혹한 일이지요.
다만......
수위를 조금만 조절해 주면
서로가 같이 기뻐 할 수 있을것 같기도합니다.6. 김수열
'06.12.17 4:37 PM (59.24.xxx.57)저는 대입때 전기에 떨어져서 그 다음 날로 후기 학원에 다녔어요.
그런데, 우리엄마 위로한다고 아는 아줌마들이 더 조심하니까 괜히 화나고 싫었어요.
내가 뭐 모자라서 그런것도 아니고 우리엄마가 죄진것도 아닌데, 너무 배려하니까 슬퍼졌습니다.
그냥 좋은 일있는댁은 좋아하시고 축하해주세요.
아이들은 나름대로 받아들일수 있을거에요. ^^7. 저도
'06.12.17 4:59 PM (219.241.xxx.103)그냥 자연스럽게 생각하시는게 낫지않나 생각해요.
솔직히 귀여운 따님 걱정하며 사신 그 분,,,우리 82도 결과 걱정해주고
궁금해했어요. 그러면 그렇게 궁금함 풀어주신 것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왜들 예민하셔요.8. 어느
'06.12.17 5:33 PM (61.103.xxx.100)목사님의 말씀입니다,,,
세상에, 남의 일을 기뻐해주지 못하면, 기뻐할 일이 별로 없대요.
남의 일을 내일보다 더 기뻐해 줄 수있는 마음을 가져야,, 이집 저집의 기쁜 일들이 내 기쁨이 된다구요....
저도 그 글을 읽었고, 그 분의 기쁨을 이해할 수가 있었어요. 얼마나 기뻤으면,,, 이렇게 참을 수 없도록 글을 쓰고 싶었을까,,,,,
이 곳에서는 슬픈 사람은 슬픔으로 위로받고(기쁜 사람 기쁨 빼앗을까봐,,, 참을 순 없잖아요)
기쁜 사람을 기쁨으로 축복받는 자리입니다...
저도 지난 몇년간,,, 슬픔과 기쁨을 겪으면서,,, 내가 슬플 때라도, 남의 기쁨은 진정으로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슬픔이 지난 후 내게 기쁜 일이 생겼을 때,
그 터질 것 같은 심정을 함께 기뻐해준 많은 분들 때문에 더 기쁘고 감사했구요...
긴 날을 살아가는 우리입니다...
조금씩 마음 아픈 일이 있더라도,,, 보듬어 안으며,, 삼키시길 바래요.9. ....
'06.12.17 5:49 PM (59.9.xxx.16)키톡에 올린 글이 문제가 되는군요.
그게 아닌데......
이래서 글을 올리면서 조심하게 되는군요.
키톡의 글이라면 저도 같이 눈물 흘리며 읽은걸요.
그 자랑이 제목에서부터 넘쳐나는 글도 있는데
82외에서도 세군데의 웹사이트에서 똑 같은 내용의 똑같은 학교 학생 이름까지 들어간 같은 글을 읽었는데......
왜 자기가 아는 것만 생각하는 것일까요.
괜히 글을 올렸나보다고 생각지는 않겠습니다.
이 순간에도 다른 이가 그런것 처럼 내 몸보다 소중한 아이
하루의 실수로 말 할 수 없이 기 죽은 모습 보면서 쓰린 가슴으로 울고 있는 엄마가 있으니까요.10. ....
'06.12.17 6:09 PM (220.74.xxx.238)키톡의 그 글 말씀하시는거라면...
그 글 본 순간 거부감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다른 분의 글이었다면 뭐 좋으시겠구나....하고 말겠지만요11. ;;;
'06.12.18 8:46 AM (59.21.xxx.6)그 글이 왜 문제가 되는 지 이해가 안됩니다...
사실 익명으로 자게에 불평을 하실만큼 키톡의 글이 이상한 것도 아니잖아요.
기쁜 일, 좋은 일이 있으면 알리고, 또 축하해주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이곳까지 삭막해지는 걸 보니 ..정말이지 안타깝습니다..12. 참...
'06.12.18 9:50 AM (210.221.xxx.36)키톡의 글이 아니라고 하잖아요.
저도 줌인줌아웃의 글을 읽고 거슬렸어요.
제가 가는 사이트에서도 같은 내용을 읽었거든요.
취향이 비슷한 것이 이때는 정말 싫어집니다.
여기저기서 제목에 글을 다시 쓰기 싫다는 말까지 똑 같은 글을 읽게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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