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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결혼할남자까지 있다가 헤어지고 얼마전에 사람을 만났습니다.
처음인상 너무못생기고 키도작고 싫은데...그래도 이나이먹어서 필오는 사람없겠다해서 10번정도 만나면 정들겠다 싶어 7번을 만났습니다.(손잡고 싶은맘도 절대 안생기고...그러더라구여)
그사람은 2번쨰 만나고 저한테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여.(속으로 뭐저런사람이 있나 했어요)
2번쨰 만나고 헤어지면서 나놓치면 안되겠다..라는생각이 들었데요..기냥 인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데요.
저희 엄마 너무 생활력없는 아빠 만나서..고생만 하시고 이날이떄까지 사셔서..딸은 엄마 닮는다고 하던데...엄마처럼 살기싫어 기냥 조건괜찮고 하면 저 결혼할생각있어요.
하지만.7번을 만나도, 아무런 감정이 안생기고 먹는것조차도 소리내면서 먹는것도 싫고 얼굴도 이봉주라 똑같이 생겨 만나두 만나두 정이 안가 7번째 만나고 오빠한테 맘이 안간다고 말을했어요.
이남자...시작도않해보고, 7번만나 뭘아냐고 끝까지 자길 좋아하게 만든다고 하면서 자기 지켜봐달라고 하면서 자꾸집앞에 기다리고 너무 메달려요.
이렇게 남자가 저를 좋아한적도 없긴 하지만....언니들.........이렇게 라도 만나면 정이 들까요?
주위에서 그런남자 놓치면 후회한다고..다들 붙잡으라고 소리쳐요.
s기업다니고 있고 자기가 돈모아 작년에 아파트도 사고, 준비는 다된사람이고..사람이 무지똑똑은해요.
부족한 저를 이렇게 많이 좋아해주는데...어찌해야하나요???
하루가멀다하고 집앞에와서 기다리고, 메일 장문의 메일도오고..전 또 남자가 진득한맛도 없다고 시간즘 갖고 생각해보라고 해도..백번천번 생각해도 자기마음 변함없다고 일주일뒤에 다시한번 전화하겠다고 하면서..가네요..
ㅠㅠㅠ 현실직시하면..이사람놓치면 후회할꺼도 같은데..조건같은거 맘에들어도..다른게 싫은데...
결혼먼저한 언니들..이런사람...........만나도 되는건지............답즘주세요.
1. 선배..
'06.12.17 3:00 PM (59.187.xxx.10)일단 외모는 뒤로 보내고
성격, 경제력, 집안을 기준으로 선택하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결혼생활을 좌지우지할 경제력은 둘째치고라도
성격나쁘면 살 수 없거든요.
외모는 가장 나중으로 미루시구요.
이 세가지 잘 파악하세요.2. 언니라면
'06.12.17 3:05 PM (221.148.xxx.123)계속 만나보라고 합니다. 남자, 외모 정말 중요하지 않거든요.
남자는 "능력"과 "성격"이 제일 중요합니다.....3. ^ ^
'06.12.17 3:07 PM (125.131.xxx.160)해도 안해도 후회하는것이 결혼이라잖아요
너무 성급한 판단을 하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면서 신중히 선택하심이 . . .
살다보면 외모보다는 남자의 진실성이 제일이예요
늙으면 제 아무리 멋있던 사람들도 변하니까요
신중한 선택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4. 성격
'06.12.17 3:08 PM (58.180.xxx.197)그분의 부모님과형제들..
다들 화목하고 유~~한가 잘 살피세요..
그리고 깔끔하고 성실한가..등등
집안 분위기 특히 어렸을 때 그분이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신분이신가..하는점 ..
결혼생활에있어 무척 중요한 부분입니다.5. 감정
'06.12.17 3:08 PM (219.255.xxx.250)도 중요하지요..
그분이 님을 많이 좋아하나 봅니다..
좀 더 만나보시구 맘정하셔두 될듯해요..
살다보믄 얼굴 다니엘 헤니가 되어두 돈 못벌면
이봉주과 되는건 시간문제여요..6. 음..
'06.12.17 3:10 PM (222.101.xxx.108)죽고못살아 결혼해도...그얼굴이 웬수같을때가 있습디다....결혼하자마자 집 마련위해 아이 맡기고 맞벌이 뛰어 저녁이면 녹초되어 아이수발 들거 생각하면 그래도 집있고 경제력 준비된 남자가 좋을거 같지만..또 혹여 2세가 아빠얼굴을 붕어빵으로 닮으면 어찌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뭐든 완벽할순 없으니 어느하나를 포기해야한다면 어떤점을 그나마 포기할수 있는지 스스로 잘 판단해보세요...
7. 선배..
'06.12.17 3:25 PM (59.187.xxx.10)2세의 얼굴도 좋은 환경에서 좋은 음식먹이고 잘 가꿔주면
충분히 바뀔 수 있어요,
수술 이야기가 아니구요.8. 2세
'06.12.17 3:33 PM (221.161.xxx.206)얼굴 걱정되면 아이 하나만 낳으면 되구요.
지금의 S기업은 영원한것 아니니 사막에 가서 난로도 팔수 있는 강인한 생활력만 있으면 됩니다.
돈 많이 벌면 남편 얼굴성형좀 해주면 되지요..뭘요..9. ㅌㅌㅌ
'06.12.17 4:21 PM (124.80.xxx.205)죽고못살아 결혼했지만....지금..왠수가..따로없어요.
나중에..결혼하고나면..님이랑..그..남자분이랑.역전될꺼같은..느낌이..
인물..별꺼아니에요.... 사람좋고.능력있고...그럼.....계속..만나보세요..~10. 저도
'06.12.17 5:41 PM (59.9.xxx.18)선배언니같은 맘으로 한마디 하자면...
좀 더 천천히 사귀어 보라고 권하고 싶군요.
일단은 좋은직장에 자신이사둔아파트도 있고 똑똑하다면 일단은 성실한 사람 같습니다
총각들 왠만해선 그렇게 돈 모으기 힘들거든요
물론 아파트마련해 놓은게 다가 아니지만 자신이 모아 사뒀다는게 그렇게 느껴져서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자기자신을 경영을 잘 하는사람인가, 나아가
가정을 이루면 자신의 울타리를 오손도손하게 잘 경영하여 이끌 수 있는지
가족들도 만나보고 그러면서 사귀어봄이 어떨가해서요 글잘 안오리는데 로그인하고 왔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외모는 별반 그리 중요치않다고 봅니다
정들고 그러면 구여워 보이지 않을까요.
남자는 능력과 자상한 성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11. 일단
'06.12.17 5:57 PM (210.123.xxx.92)두세 달 더 만나보시구요. 그래도 아니면 아닌 거지요. 경제력이 있다고 없는 마음을 만들어낼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시다면, 선을 보시든지 소개팅을 하시든지 서두르긴 해야 합니다. 주위에서는 요즘 서른둘이 뭐가 늦냐,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많지만 내심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아요. 제 경험으로는 스물여덟이 지나는 순간부터 결혼과 관련된 것들-뭐랄까, 이런 말하기는 싫지만 주가랄까, 소개받는 남자 수준이랄까, 내가 튕길 수 있는 수준이랄까-이 예전 같지 않더군요.12. 글쎄요
'06.12.17 6:24 PM (211.211.xxx.131)7번정도 만났는데 전혀 아무런 느낌이 오지 않는다면 꼭 외모가 떨어져서는 아닐거 같아요.
부지런하고 성실하여 그 정도 기반 잡았으면 훌륭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내가 맘이 안가면 어쩔수 없지요.
더 만나면 정들겠지.. 나이가 드니 그런 생각은 정말 너무 순진한 생각 같더군요.
사람이 좋고 끌린다는게 꼭 눈에 보이는 것들이 다가 아니라.. 왠지 모르게 정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막 끌리는게 있잖어요. 그것도 무시 못하는거 같아요.
제 생각으론 7번 만났으면 .. 된 것 같군요.
더 시험삼아 만난다는건 그러다가 님이 그 사람이 점점 좋아진다면 모를까.. 것도 아닐지도 모르고..
상대방만 더 힘들게 만들 수도 있잖어요.
저는 더 님과 잘맞는 인연을 찾는다에 한표입니다. 좋은분 만나시길 빕니다.13. 원글
'06.12.17 7:31 PM (211.59.xxx.189)언니들 너무나 감사합니다.7번을 만나면서 같이 밥먹으면서도, 아무말을 안해요. 저혼자 주절이 말하다가 얘기가 끊기면 그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졌어요. 그사람은 저를 그낭 바라만보고 있구, 기냥 옆에서 있어도 좋다고 하데요. 하지만 저는 그시간이 너무지루헀거든여~
사람은 착하고, 경상도 남자라 무뚝뚝은 하지만, 저에게 자상할라고 노력두 많이 하는거 같은데........
음..........앞으로 어찌해야 할찌............
일주일뒤에 그사람이...전화다시한다고 했어요. 그떄는...정말 전화받아보고..만나보다가..그때도 아니면 인연이 아니다라는 생각해야되겠죠.
나이들어서 맘에 든사람 만나기 너무 힘들어요......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하는데..저는 꼭 하고싶거든여.
언니들 너무 감사해요~14. 혹시
'06.12.17 7:58 PM (211.186.xxx.38)결혼할뻔 했던 그분에 대한 생각때문에 정이 안가는것은 아닐런지요.
저도(남자든 여자든)외모보다는 성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결혼을 생각한다면
그 다음으로는 주변이 심하게 부담줄 상황이 아닌가 정도.
학교 다니면서 써클 활동할때 알아봤어요.
처음에 눈에 뜨이는 얼굴 가진 선배도
행동이 별로면 그 얼굴이 눈에 안들어오고,
처음본 순간 정말 염라대왕에 메주 같은 외모를 지닌 선배도
1년을 두고 행동이 매력적이면
그 못난 외모조차도 매력적인 모습으로 바뀌더라고요.
너무 선입관 갖지말고(먼저 남자분이랑 비교마시고요) 한번 만나보세요.
말없는게 힘들다면
한번 그 남자분이 관심있는 부분이 어떤건지 물어보시던가
아니면 님께서 꾹~참고 말말고 계셔보세요.
그 남자분이 침묵이 길어지면 아마 먼저 말 학게 될거에요.15. .
'06.12.18 12:03 AM (221.148.xxx.52)죽고 못살았던 사랑도 결혼해 보니 싫어 죽겠더라. 그러니 감정보다는 능력이 우선이다....
이거 너무나 위험한 발상 같아요. 죽고 못살았던 사랑이 그렇게 변할 때, 별 감정 없던 사람은 어떻겠어요. 제 경험으로는 7번 정도 만나면 되겠다 안되겠다 감이 왔던 것 같아요. 내 감정은 그게 아닌데, 조건으로 붙잡아서...글쎄요...너무 위험하지 않나요...16. 바로 위에
'06.12.18 3:40 AM (194.80.xxx.10)점 한개님 말씀, 그리고 그 위에 있는 분 말씀에 동감입니다.
그리고 남자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 말씀하시는데, 실은 외모가 중요하더이다.
지휘자 정명훈씨 어머니가 남편될 사람 소개받고 이렇게 생각했더래요.
'사람이 다른 건 제 맘대로 할 수 있어도, 외모는 자기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그런데 이 사람과 결혼하면 아이들 인물 걱정 안 해도 되겠다' 고.
그리고 남자는 외모를 상쇄할 만함 카리스마가 있어야 됩니다.
외모가 부족하더라도 성격, 추진력, 지성 등등으로 얼마든지 여자마음을 끌 수 있지요.
결정적으로 님을 끌어당기는 어떤 요소가 부족한 것 같네요.
그리고 지금 이 사람 아니면 결혼 못할지도 모르겠다는 이유로 결혼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결정이 없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절대 조급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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