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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패션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simple 조회수 : 2,126
작성일 : 2006-12-17 01:04:07
제가 이제 31살..저 대학다닐땐 다들 정장입고 갈색톤 화장하고 향수 팍팍 뿌리고 다녔더랬죠...ㅎㅎㅎ
지금 하라고 해도 못할...

제가 대학 졸업후 사회생활 하면서 입어보고 반한 브랜드가 있었어요.. 앗슘이라고... 아실란가요?^^

요새 홈쇼핑에 나오는 앗슘하고는 달라요... 아마 브랜드 이름만 사서 파는걸꺼에요...

그때 앗슘옷은 무채색으로 선이 잘 빠진 정장을 많이 팔았어요...제가 거기 옷 보고 반해서 디피된 옷만 만지작 거리고 돌아선 적도 있었어요... 5-6년전에 한벌에 30만원 여름 투피스였으니.. 비싼거였죠..

한참 잘나갈때 한국의 아르마니라고 하던 기억도 나네요...

그러다가 그 브랜드가 부도났어요... 그때 호텔에서 정리할때 함 가보는거였는데..ㅠ.ㅠ 시간이 안되서 못가봤답니다...

아직도 거기 옷이 몇벌 있는데... 지금 입어도 라인이 예사롭지 않군요....

이 디자이너가 이태원에 작게 샵도 내고 동대문에 세컨 브랜드도 있는데...제가 아기 둘 낳고 갖춰입고 나갈 곳이 없으니(사실 돈도 없구..ㅠ.ㅠ) 가보지 않았네요...

혹시 거기에서 요새 옷 사신 분 계신가요? 아직도 예전의 그 옷들만할런지..

사족인데.. 타임 디자인 실장인가가 미샤로 옮겨 갔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타임옷은 너무 아방가르드(?)해지고 있는거 같아요...가격은 어마어마한데 옷들이 뭐랄까 딱히 들어오는게 없달까요...


예전 미혼일때는 멋도 모르고 타임 마인 미샤 등등에서 옷을 마구 사들였는데...(오늘 티비보니까 제가 정녕 미친거였군요.. 백화점에 수도없이 보태줬더라구요...) 이제는 그런 브랜드 말고 가격대가 괜찮으면서도 디자인이 괜찮은 옷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번에 오브제에서 수입한 클럽 모나코 가보신분 계세요? 옷 너무너무 이쁘더라구요...ㅠ.ㅠ 가격도 여성복보다는 저렴한 편이고....(그래봤자 비싸지만...-,-)

앗,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막스앤스펜서....^^ 거기 옷 많이 좋아졌어요... 사이즈도 다양하고 옷 품질도 괜찮거든요.. 한번 꼭 가보세요~
특히 란제리는 세일할때 사두시면 좋습니다... 디자인 예쁘구요...빨아도 손상없어요...무척 편하구요...

저희 친정근처에는 이태원 옷 파는 보세옷집이 있는데, 옷들이 너무 괜찮더라구요.... 앤테일러나 앤클라인 옷부터 다양하게 있는데 체형상 문제만 해결되면(가슴이 너무 파였다던가, 소매가 길다거나 등등) 좋을거 같아요...저 거기에서 옷 사고 나서는 이태원 지하시장에 가봐야 겠다는 열망이 이글이글...

아기엄마 눈오는날 잡담입니다...
IP : 219.241.xxx.10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여쁜
    '06.12.17 1:26 AM (211.220.xxx.246)

    요즘엔 정말 맘에 드는 옷이 없어서 백화점을 가도 허탕치고 오길 여러번입니다.
    남편도 이젠 지쳐서 지발 좀 사라! 고 할 정도니 말이죠.물론 맘에 드는게 왜 없겠습니까만은,
    가격대비 절대 그 돈값어치로 안 보여서 말이죠.
    전 초창기 레니본 옷을 좋아했는데 점점 유치뽕짝으로 가고 있어 별 흥미를 못 느낍니다.
    결혼할 때 시어머니께서 사준 것을 끝으로 빠이빠이했어요.
    시스템,sj,오즈세컨도 참 좋아했던 브랜드네요.

    이제는 딱히 땡기는 브랜드가 없다는게 슬프네요.그것보다도 딱히 맘에 드는 옷이 없다는 게
    더 슬퍼요.흑흑..

  • 2. ...
    '06.12.17 2:17 AM (122.32.xxx.7)

    저는..
    그냥 좀 아짐틱한 브랜드를 좋아 했어요..
    아이잗 바바가 솔직히 엄청 비싼데..
    그대신 정말 돈값 하더라구요..
    치마 자켓 이런걸 3년이 지나도 잘 입으니까요..
    그리곤 한번씩 사틴 같은데서도 사보고...
    그랬네요...

  • 3. 저도
    '06.12.17 2:55 AM (211.242.xxx.28)

    저도 아이잗 바바요.
    솔직히 처음엔 디자인이 아니라 사이즈 때문에.. ㅜ.ㅜ
    첫 애 낳고 몸이 불어서 다른 브랜드 옷은 입을 수가 없었어요.
    한 2년정도 아이잗 바바 옷만 사 입었는데
    그 때 산 옷들 지금도 깔끔하니 잘 입는답니다.
    맨 처음 거금 주고 샀던 겨울 코트는 7년간 겨울마다 주구장창 입어댔어요.
    지금도 코트 몇 개 있지만 유독 그 옷만 손이 가고, 아직도 멀쩡해요.
    드라이 자주 하는 여름 정장들도 몇 해 입었지만 아직 짱짱하구요.

    첫 애 낳았을 때만 해도 거기서 옷 사 입었는데
    둘째까지 태어나니까 백화점에서 옷 사 입는 거 포기했네요.. ^^

  • 4. 저도
    '06.12.17 7:10 AM (125.177.xxx.109)

    앋숨 좋아했었어요. 저도 31살이구요. 홍대앞에 아울렛이 있어서 대학 졸업후 막 취직했을때, 코트니 정장이니 원피스니 잔뜩 샀던 기억도 나요. 정말 예뻤는데..이대앞 아니마아니무스도 혹시 아시나요? 나중에 갤러리아에 점포도 내고 그랬는데..거기도 참 좋아했지요..

  • 5. ㅋㅋ
    '06.12.17 7:27 AM (125.177.xxx.135)

    저도 직장생활 시작할때 앤클라인 II, 아이작바바에서 많이 샀었어요...
    구반포에 현대에서 하는 아웃렛이 있었는데 거기 앤클라인 II, 아이작바바 매장이 있었거든요
    앤클라인 매장 철수할때 무지 할일해서 산 롱코트가 있는데 참 잘 입다가..길이가 복숭아뼈까지 오는 롱이라 지금은 못입고 입지만 정말 맘에 드는 코트예요...정장도 한벌에 20만원 안되게 주고 사서 정말 뽕을 뽑았구요...지금은 어깨 뽕 때문에 못 입지만요..ㅎㅎ

  • 6. msm
    '06.12.17 9:25 AM (220.72.xxx.51)

    나이대가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앗슘 알아요 ^^
    예전엔 분명히 백화점서 비교적 고가에 팔리는 브랜드였는데
    언제부터인지 백화점에서 안 보이고 홈쇼핑에서 저가로 팔려서.. 아 뭔가있구나 했었어요
    원글님 타임 얘기도 너무 동감이에요..
    저도 직장생활 초반에는 타임 옷 많이 사입었는데 요즘 타임 옷 많이 이상해졌어요..
    정말 아방가르드해진거 같아요(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원글님 표현이 맞는듯..) 돈 있어도 못사입겠더라구요
    저는 예전에 직장생활 초반에는 G.보티첼리 참 좋아했는데
    고급스럽고 단정하고 약간 귀여운 맛도 있어서 좋아했는데..
    서른넘어 아기엄마된 지금은 사이즈도 약간 작고(예전엔 55가 보기좋게 잘 맞았는데 이제는 꽉 찡겨요 ㅜㅜ) 이제는 뭔지모르게 전체적인 디자인이며 디테일이 좀 제 나이에 안맞고 애들스러운거 같더라구요
    대신 요즘은 보티첼리 옷 가끔 사입습니다. 그나마 요즘 젤 좋아하는 브랜드에요
    다만 가격이 좀 그래서 ^^;;
    거기 할인매장이 직장 근처라 한번 가볼만도 한데 매일 퇴근하기 바빠서 한번도 못 가본게 가슴 아파요
    봄 되면 한번 가볼라구요..
    아.. 옷 맘대로 척척 사입을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으하하.. 저도 잡담 좀 하고 갑니다.. ^^)

  • 7. simple
    '06.12.17 10:33 AM (219.241.xxx.153)

    앗, 제 옷장에 있는 옷 다 나오네요...아이잗바바, 앤클라인, 보티첼리..ㅋㅋㅋ
    저도 홍대앞 앗슘아울렛이랑 반포아울렛, 보티첼리 올림픽 아울렛 다 섭렵하고 다녔답니다(나는 아울렛인생...-,-)

    저도 나이가 든건지 아니면 요새 옷들이 별로인건지 백화점 돌아다녀도 맘에 드는 옷이 없더라구요...요즘 나오는 옷들이 별로 안이뻐진거 같아요...

    요새는 필립림(3.1 philip lim)이라는 외국디자이너 옷을 잡지에서 보구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꼭 홍콩가서 사오리라 다짐에 다짐을 하고 있지요...근데 거기 옷 입으려면 사이즈가 44는 되야....ㅠ.ㅠ

    패션은 허영의 만족인거 같아서 옷얘기 하면 뭐랄까 좀 속물스러워보인달까요...그렇게 보이실까봐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옷을 보고 입는 즐거움은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인거 같아요...

  • 8. 공주과
    '06.12.17 10:43 AM (121.138.xxx.43)

    다들 심플한 스타일 좋아하시나봐요.
    전 레니본, 오브제 스타일의 공주풍 매니아에요. 핑크 젤루 좋아하구요.
    학창시절엔 마인, 타임, 데코 이런 쪽 옷 좋아했었는데, (무채색 계열)
    애낳고 나이 30 넘으니 어째 공주풍 취향으로 저도 모르게 바뀌던지....
    지금은 샬랄라 스커트에 레이스 블라우스에.
    남들은 촌스럽다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옷들만 보면 사고싶어 어쩔줄 모른답니다. ^^

  • 9. 저도
    '06.12.17 12:18 PM (221.150.xxx.115)

    옷장열면 전부 무채색. 특히 검정색 옷만 있어요.
    아이보리 미샤 정장 하나 빼곤 정말 전부 검정색이네요. 그런데, 검정 , 회색이 유행도 그리 안타고, 가장 무난하고 심플하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거 같아요.

    갠적으로 타임, 마인을 좋아했었어요. 요즘은 옷산지 너무나도 오래되어서 어디 옷이 예쁜지 맘에 드는지 조차 모르겠네요.

  • 10. 키이스조아
    '06.12.17 2:19 PM (61.79.xxx.64)

    전 키이스 대게 좋아했어요
    가격은 안 착해도 약간 보수적이면서도 질리지 않는 옷이었거든요
    지금도 더플이랑 트렌치코트, 하프레드코트도 키이스 제품인데 정말 본전 뽑네요
    그런데 키이스나 기비. 레니본 이 회사 옷값이 점점 미쳐가는거 같네요
    전업 되고 난뒤엔 이들 매장 근처에도 가기 힘들어요

  • 11. 어디?
    '06.12.17 3:44 PM (59.27.xxx.70)

    보티첼리 아울렛은 어디인가요? 몇 년만에 한국 들어오니 정말 옷값 비싸네요..흑흑흑....
    아울렛 아니면 옷도 못 사네요.....

  • 12. 저도
    '06.12.17 4:36 PM (124.62.xxx.22)

    결혼전 직장생활할때는 당연히 백화점에서 옷사야되는줄 알았었네요...
    전 나이에 안맞게 키이스, 기비. 랄프로렌.버버리..같은 심플하고, 유행안타는 옷을 즐겨입었는데,
    (롱원피스,, 블랙원피스, 롱코트, 트렌치코트,,.)
    나이 30넘고, 체형이 바뀌니 윗님말씀대로 키이스, 기비,레니본은 스탈이 이상하게 바뀌어
    더이상 입고싶은생각이 없구요,, 타임이나, 미샤옷들은 지금도 입고 다녀도 멋있고,
    랄프로렌옷이 그나마 쭈욱 구매하는 브랜드네요...
    이젠 정장스타일보단 애데리고 활동하기 편한 캐쥬얼이 옷장의 반이네요...
    코트보단 더플이나, 오리털로 바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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