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아이가 다쳤다구 연락이 왔어요
너무 놀라서 갔더니 입술이 퉁퉁부은 아이가 교문앞에 나와있더군요
친구가 밀어서 넘어졌는데 앞으로 쾅 했대요
치과에 갔는데 다행이 입을 다물고 넘어져서 잇몸이 이를 보호했다고 큰일날뻔했다구 하시더라구요
아이는 쉬는시간에 친구랑 장난치다가 그런거라구 놀다보면 그럴 수 있지..친구잘못 아니야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제가 속상한건 아이 선생님이 보시구 넌 도대체 잘하는게 하나도 없어? 하구 화를 내셨대요
아파서 울었는데 선생님이 무서웠대요
물론 저두 이해해요 전 유치원교사 였어요 오랫동안..아이가 다치면 정신없죠..그래도 우선 아이를 안심시키고 상처를 걱정해 주신후에 잘못한게 있으면 야단을 하시지..그냥 화만내시고 양호실가라고 하곤 제게 병원 데려가라고 전화하셨나봐요
학기초부터 아이가 힘들다..정신없다 그러셔서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3학년까지는 안 그랬는데 아이가 크면서 산만해지나 싶어 아이만 열심히 가르쳤죠
혼자남아 야단들으며 리코더 연습하기(두시간동안..아이가 얼굴이 노래져서 왔어요)
수업에 조금 늦었다구 앉았다 일어서기 120번 ...등등 전 강도가 조금 심하지 않나 싶었지만 야단맞을 일이려니 했어요
근데 제아이 잘하는 것두 많거든요 물론 올백맞는 아이엄마들이 보면 그렇겠지만 성적 늘 90점 이상이구 그림 글짓기에 소질있어서 학교내외 행사에도 상받구
물론 외동아이라 소심한 면도 있고 여리고 느려서 답답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두 명랑하고 친구 좋아하는 아인데...피나오도록 다쳐서 아프고 놀라서 우는 아이에게 꼭 그러셨어야 했는지 조금 속상하네요
일하느라 늘 바쁜엄마 준비물이랑 숙제만 열심히 봐주는 엄마한테 불평안하고 혼자 잘 해내는 내 아들...
엄마손이 부족했나?...이래저래 이상한 생각만납니다
다 잊구 저녁에 잇몸 아픈 아이 좋아하는 닭죽이나 폭 끓여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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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쳤어요
속상맘 조회수 : 390
작성일 : 2006-12-15 15:34:25
IP : 218.148.xxx.2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2.15 3:38 PM (211.59.xxx.58)선생님이 원글님 아이만 미워서 그러신게 아닐거에요.
요새 방학이 가까와오니 학교마다 분위기가 어수선하니
애들이 한참 말을 안듣고 사고 많이 칠 시기에요.
선생님도 속상해서 무심결에 뱉은 말일거에요.
아이가 다쳤지만 그만하다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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