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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슬퍼요 조회수 : 406
작성일 : 2006-12-15 14:52:02
꽤 오래전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멀지도 가깝지고 않은 자리에서 항상 저 혼자 바라만 보고있습니다. 약 3년정도......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항상 그를 볼수 있다는 기쁨이 그 시간을 견딜수 있게 만들어주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를 좋아해서 하는 결혼이 행복하다고들 하시고, 그는 제게 눈길도 안주고 마음만 탑니다. 어째야할지.  그에게 말 건넬 용기가 없네요. 한데 오늘 우연히 같이 점심식사를 했는데 그와같이여서였을까요?  저도 모르게 수다를 떨고 말았어요. 좀 얌전할걸.
후회막심입니다. 그는 얌전한 여자를 좋아할것같아요. 저도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편은 아닌데, 어쩌다 오늘은 말을 마구했는지...ㅠㅠ..슬퍼요.
IP : 220.75.xxx.1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픈사랑
    '06.12.15 3:35 PM (68.145.xxx.232)

    아주 오래전에 저도 그런사랑을 한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때 너무 용기가 없어서 제뜻을 비춰보지도 못하고 스스로 혼자 접었었답니다
    주위분들 말씀대로 남자가 좋아하는 결혼이 행복하다는 결혼을 했네요
    헌데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제가 짝사랑하던 남자가 부모님을 통해서 청혼을 해왔어요
    (당시에 그남자와 저는 다른도시에 있었죠)
    저를 무던히 쫒아다니다 결혼한 남편은 행복해하는데
    저는 행복한결혼생활보다는 편안한 결혼생활을 27년간 해오고있어요
    원글님
    되든 안되든 님의 마음을 남자분께 한번 밝혀보시라고 꼭 권유해드리고싶어요
    그남자분도 님처럼 용기가 없을지도모르고
    또 제경우처럼 남자분의 환경이나 여건이 자신없어 망설이고 있을수도 있거든요
    무엇보다도 그 남자분도 님의 마음과 똑같을수도 있으니 슬퍼하지마시고 용기를 가져보세요
    남편한테는 미안한일이지만 27년이 지나도 안잊혀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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