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애 하나 있는 맞벌이 맘입니다.
육아휴직 후 복귀한지 10개월여.
매일매일 동동거리면 살아오고 있는데요,
월급의 60%는 애 보시는 아줌마한테 다 드리고,
거기다 아침에 택시비(8시출근입니다)
회식자리 한 번 맘 편하게 가보지도 못한채 시간이 잘만 흘러가고 있는데,
몸은 상할대로 상하여 이젠 아침밥이 입에 들어가지도 않네요.
그러던중 하도 몸이 하도 힘들어서 간정밀진단을 받던중
둘째녀석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1개월)
첫애때 하지 않던 입덪으로 냄새에 민감해져 힘들고,
거기다가 첫애가 저만 보면 온갖 생떼부리고
잘 자던 녀석이 새벽 2시만 되어 깨어서나서 1시간을 엉엉 웁니다.
업어주고는 싶은데 체력이 너무 따라주지 않네요.
회사 그만두겠다고 말씀드렸더니 2월까지는 있어야 한다고 하시는데,
도대체 저는 누굴 위하여 회사를 다니는 것일까요?
회사에서 인정받지도 집에서 안정을 누리지도
내 자신이 사랑스럽지도 않는 요즘입니다.
소위 "고비" 겠지요.
지금은 만사 다 귀찮은데,,
오늘 오전 반차 쓸라 했는데, 할 일이 너무 많아 그냥 나왔습니다
임신초기라 말씀은 드렸지만, 매일 초췌한 모양으로 거의 매일 지각하는
제가 너무 지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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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구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조회수 : 834
작성일 : 2006-12-15 10:46:02
IP : 203.244.xxx.2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운내세요..
'06.12.15 10:54 AM (61.84.xxx.153)저도 님과 같은..아니 어쩜 더했을수도 있는 경험이 있어요..아이둘에 직장에..어느것하나 제대로 해내지도 못하면서 어떤끈도 놓을수가 없어서 참 괴로웠던 생각이납니다.어느날은 너무 힘들어서 무단결근에 주위연락 다 끊어버리고 집에서 두문불출 지냈던일도 있었구요..물론 좋은 상사분이 있어 무사히 넘어가긴했지만요^^ 누구나 다 그렇게 육아와 직장일로 힘든 고비를 맞는거에요..뭐든간에 댓가는 필요한거다 생각하시고 나중의 행복과 여유에 대한 필요과정이다 마음먹으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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