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1개월 아기..놀이방 괜찮을까요?

... 조회수 : 343
작성일 : 2006-12-13 06:50:17
21개월 아기입니다.

지금은 근처 사시는 외할머니가 봐주고 계세요.

그런데..할머니도 힘들어하시고..자꾸 저도 친정부모님과 부딪히게 되네요.

처음부터 베이비시터 아주머니를 썼더라면 서로 좋았을것을..후회가 되는 요즘입니다..

근처 놀이방을 알아봤는데요..

저희애가 갈만한 놀이방이 있더라구요.

24개월 이하반과 24개월 이상반이 있어서 저희애는 24개월 이하반이구요.

같은 반에 비슷한 월령의 아이들이 세명있대요. 5명에 선생님 한 분이구요.

사실 이런데 보내면 큰 애들한테 치이지 않을까 맞지나 않을까 걱정인데..

이런 조건이라면 그럴 걱정도 없을 것 같구요. 24개월 이상 애들은 아예 다른 집에 있어요..

아파트 두 채로 나뉘어서요..

집도 널찍하고, 아주 깨끗하고..선생님들도 젊은 선생님들이 아니라 수수한 아주머니 같은 분들이고..

음식도 유기농에 한우로 직접 해주신다고 하고..

반찬도 좋아보이더라구요. 집에서 먹는것보다 가짓수도 많구요.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아침을 준다는 거에요..아침 간식도 따로 주고요.

우리 아이도 성격이 심하게 명랑하여, 아마 잘 지낼것 같긴 한데요.

아이가 밥을 안먹어 걱정이라고 하니까, 오히려 여기서 애들이 밥 더 잘 먹는다고 걱정도 말라 하네요.

한가지 걱정이 되는것은, 상담도중 원장님과 저는 책상에서 얘기중이었는데,

8개월쯤 돼보이는 영아가 바닥을 혼자 계속 기어다니고 있는 거에요.

그냥..혼자...

우리 아이 정도 월령이면 혼자 있어도 장난감 갖고 놀거나 책보거나 할텐데..

그게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거의 30분을 이야기했는데, 딱 한번 안아주더군요..

어쩌면 집에서 엄마가 길러도, (제가 15개월까지 우리딸 키웠거든요)

전화통화한다고, 혹은 인터넷한다고 30분 정도 혼자 기어다니게 하는건 예사였던것 같긴한데..

놀이방에서 그러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아무튼..제가 지금은 할머니와의 갈등, 이런저런 문제때문에 정신없는 짓을 하는 걸까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하루종일 할머니랑 집에만 있는 것보단 나을것 같고..

어떻게 생각해보면 기저귀도 못 뗀 아이를 그런데 보내는 것이 못할 짓 같기도 한데요.

회비는 35만원이래요..

이건 비싼건가요, 싼건가요? 전 궁금한것이 35만원 받아서 선생님들 월급주고, 과연

유기농에 한우에 쓸 수 있는지..

선배엄마님들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

IP : 125.177.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06.12.13 7:27 AM (211.111.xxx.223)

    놀이방 환경은 괜찮은 것 같애요. 또래 아이 3명이 있고 선생님 한 분이면 절대 많은 수의 아이가 있는 건 아녜요..
    영아(24개월 미만)아이의 경우는 아이를 키워보신 분들이 계신 것이 더 맘이 놓이는 것도 사실이구요..
    더구나 먹거리에도 신경쓰신다니 더 좋구요..

    21개월이고.. 원글님이 직장에 다니시는 경우.. 이젠 슬슬 또래 아이들에게 보내시는 것 생각해도 괜찮으실 연령이예요..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호기심도 많아지고.. 활동도 많아지고.. 집에서 할머니와 함께 있는 것 보다 놀이방에서 배우는 것이 참 많거든요.. 말이며, 노래도 금방 배우고..
    아이도 재밌어 해요..

    하지만 역시 안좋은 점이라면..
    처음에는 아이가 많이 병을 옮겨올꺼예요.. 그래서 첨부터 너무 오랜시간 보내지 마시고
    차츰차츰 시간을 늘려서 아이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두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아이가 아플 수도 있으니까 항상 누군가 대기중?의 상태의 있는 것도 좋지요..
    할머니가 계시니까 첨 몇달간은 그렇게 부탁드려보는 것이 좋지요..

    사실 할머니한테 아이를 맡기는 거.. 할머니한테도 못할 짓이고.. 아이도.. 심심해해요..
    그래도 지금까지 키워주신 거.. 너무 감사하지 않아요?
    충분히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아이도, 할머니도.. 서로에게서 풀어주셔야.. 모든 관계가 회복됩니다..

    그리고.. 아이는 엄마의 걱정은 뒤로 한채.. 너무 너무 적응력이 좋더군요..

  • 2. 저도
    '06.12.13 8:57 AM (58.87.xxx.105)

    어린이집에 보낸다에 한표입니다.
    울 아이도 21개월 영아전담어린이집 다니고 있는데
    그전보다 책도 좋아하고 노래부르기 율동 다 배워와서 집에서 흉내내고 좋아합니다.

  • 3. 과감하게..
    '06.12.13 11:58 AM (218.147.xxx.16)

    어린이집 보내세요..저도 23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낸 직장맘인대요..
    환경이 그다지 나쁜 건 아닌 거 같구요..
    부모님과 자꾸 부딛히는 건 나쁜 거예요..부모님 역시 아이 하루 종일 안고 계시지는 않을꺼예요..
    안쓰러워하실 필요 없구요..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8720 잠실근처에서 야밤에 놀만한곳 추천부탁드려요^^ 6 외출 2006/12/13 498
328719 확률 10% 게임 3일째 3 슬픈맘 2006/12/13 667
328718 병원 가기 두려워하지마세요. 12 산부인과 2006/12/13 2,165
328717 나주쌀은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쌀가격 2006/12/13 170
328716 젖말리기 도움좀 주세요... 10 ... 2006/12/13 282
328715 연말에 태어나는 아기 22 레드썬 2006/12/13 1,244
328714 양성돌발성체위성어지러움 2 5 병명이 2006/12/13 744
328713 생리가 너무 길어요 3 걱정녀 2006/12/13 429
328712 잘 부탁드립니다를 영어로??? 4 help m.. 2006/12/13 1,003
328711 직장생활... 5 멋진 사람이.. 2006/12/13 725
328710 식비로 얼마쯤 쓰시나요? 5 현재,윤재맘.. 2006/12/13 1,161
328709 어린시절의 추억~ 추억 2006/12/13 188
328708 바키퍼 스프렌드 살 수 있는곳은 어디인가요? 2 자세히요^^.. 2006/12/13 257
328707 겨울에 스페인 여행 다녀오신분 4 여행가자 2006/12/13 380
328706 지금 만나는 사람들이 좋은가요 5 00 2006/12/13 1,041
328705 기숙학원 어떤지요? 6 희망이 2006/12/13 540
328704 믿을만한 먹거리 눈사람 2006/12/13 232
328703 고양시 화정동에 사시는 분들~어떤 택배 이용하세요? 3 택배 2006/12/13 165
328702 버리는것도 느나 보다 14 환골탈태 2006/12/13 1,937
328701 아기 동반 여권 언제까지.. 4 여행 2006/12/13 343
328700 세무사 수수료 문의드려요 1 세금 2006/12/13 197
328699 시어머니 칠순이신데 따로 돈 드리는지? 5 고민 2006/12/13 830
328698 처음 갑니다. 1 이천 2006/12/13 249
328697 27개월 된 아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06/12/13 313
328696 대전 근처 소아과 잘하는곳 있으면.... 4 양양이 2006/12/13 240
328695 사는게 왜 이모양일까요.... 5 지친다 2006/12/13 1,640
328694 7살짜리 용돈 어떻게 얼마씩 주시나요? 7 용돈 2006/12/13 728
328693 허쉬 코코아 많이 쓴가요? 6 ... 2006/12/13 643
328692 21개월 아기..놀이방 괜찮을까요? 3 ... 2006/12/13 343
328691 연극을 보려고 하는데요,, 1 연극 2006/12/13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