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여러분이라면...

고민 조회수 : 810
작성일 : 2006-12-12 16:58:26
오늘 회식이 있는데 안가고 싶지만 한명이라도 빠지면 안한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가야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것은..
이 상사가 말을 정말 밉게 하거든요. 만약 중간에 먼저 간다고 일어나면 한소리 할 것 같아서요...
예전에도 차마시면서 그러더라구요.
저보고 너무 아이한테 신경쓴다고...(둘째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 시키고 오니 한말)

오늘의 문제는 초1아들인데요.
아이아빠가 야간에 학교를 다니는데 오늘부터 시험이라서 아이 볼 사람이 없습니다.
그럼 저녁도 굶고 약4시간을 혼자있어야 해요...

남자들이야 출근하면 땡이니 자기들 아이한테도 얼마나 신경쓰나요?
와이프가 알아서 다 하니 아이들은 그냥 혼자서도 큰줄압니다.

제가 중간에 일어났을때 만약 이사람이 또 “아이들 어쩌구 저쩌구”하면 어떻게 말하고 일어나야 할까요?
(아이들은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 초1이면 다 컸다 등)

제발 여러분들의 지혜로운 답변을 바랍니다. 1,2시간 있다가 일어날려구요.
자꾸 귀찮게해서 죄송해요..꾸벅
(제가 있고 없고 별로 중요한 자리는 아닙니다. 단지, 자기말을 자기를 떠 받들기 원하지요)
IP : 211.253.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6.12.12 5:06 PM (61.82.xxx.96)

    곤란할 때 그냥 웃으면서 <죄송합니다>를 연발해요.

    어차피 내가 가야겠다고 판단한 거고 구차하게 아이가 어떻고 말하느니 처음에 이유를 댄 후에는 그냥 미소와 <죄송합니다>로 밀어붙입니다.

    대신 나 없는 자리에 상사가 <아이에게 유난한 엄마들>에 대해 한바탕 성토할 것은 감안하지요. 뭐, 그러든 말든 상관없습니다마는.....^^

  • 2. 제 생각
    '06.12.12 5:09 PM (124.80.xxx.178)

    내 자식이 중요하지 뭐그런 인정머리없는 사람말이 중요한가요?
    저 같으면 뾰족한 말할 필요도 없고 그냥 뭐라던 한귀로 흘려듣고
    웃으며 재밌게 시간보내시라고하고 바로 일어나겠네요
    아이 걱정에 원글님도 그자리가 재미없고 불편하실테니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세요

  • 3. 저도
    '06.12.12 6:10 PM (211.53.xxx.253)

    일하는 엄마로서 원글님 입장이 정말 안스럽습니다.
    아이에게 유난한거 아닙니다. 1학년 아이가 저녁시간에 혼자 4시간 있는건 큰일이지요.
    중간에 일어나기 쉽게 자리 잡으시고 막 시끄러울때 조용히 나오세요.
    인사 안해도 됩니다. 눈 마추치게되면 가볍게 인사하시고 죄송하다고 나오세요.
    다음날 뭐라 하면 아이가 몸이 안좋았다고 하시고 그냥 죄송하다고하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회식이 잡혀있을때는 도움받을 수 있는 방법을
    좀더 적극적으로 찾아보세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회사생활중 회식도 중요한 한 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이라는 곳에 다녀야 한다면 그집단의 룰과 관습을 100%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 4. 힘내요
    '06.12.12 6:25 PM (220.88.xxx.229)

    저도 아이 때문에 직장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산지 15년째입니다.
    님의 고민이 남 같지 않고,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이면 우리 집에
    데리고 와서 밥 먹이고 봐주고 싶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도움이 될만한 주변 분들을 찾아보세요.

  • 5. 원글녀
    '06.12.13 10:51 AM (211.253.xxx.71)

    글이 많이 밀려 그냥 지나칠려고 했는데 고마운 댓글때문에 인사드립니다.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특히 힘내요님 말씀에 맘이 울컥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올리고 얼마 안되어서 학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아이가 장난치다 이가 부러졌다고 해서 치과 가니라고 자연스러 회식 못갔습니다.
    어제 그모임 예비모임이고 몇일후 또다시 회식한다네요. 아, 정말 말도못하고 미치겠습니다.

    님들은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723 우리아기를위한다짐 2 그냥 주절거.. 2006/12/12 356
94722 맛있는 된장이나 막장 추천부탁드려요^^ 4 새댁 2006/12/12 721
94721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폴로옷 미국에는 없는 경우도 있나요? 1 feel 2006/12/12 424
94720 정관 수술하면 임신걱정 안해도 되나요? 10 문의 2006/12/12 1,346
94719 여러분이라면... 5 고민 2006/12/12 810
94718 베르톨리에서 7기 마담베르톨리를 모집합니다^^* 1 이쁜 아줌마.. 2006/12/12 505
94717 창원에서 밀양역으로 가는 길 문의 3 1111 2006/12/12 128
94716 잡지 앙팡과 LUXURY어떤가요? 2 코알라 2006/12/12 311
94715 내일 (수요일)2시 코스트코 너무 붐빌까요? 6 2시 2006/12/12 863
94714 Britax Meridian Prestige 카시트 벼룩에 팔때 적정가격은요? 1 팔자 2006/12/12 236
94713 2600정도에 들어갈수있는 전세집없을까요? 4 포항 2006/12/12 639
94712 제대로 미침... 23 --- 2006/12/12 3,085
94711 저도 그런전화를 받았어요. 2 사기 2006/12/12 878
94710 혹시 한남동 짐보리 다니시는분 계세요? 궁금 2006/12/12 183
94709 폴로 백화점 세일 언제할까요? 1 세일 2006/12/12 341
94708 지금도 왜 그 의사가 그랬을까 궁금해요 8 대전맘 2006/12/12 2,367
94707 울산 옥동인데 아이 종이접기 배울만한 곳 없나요? 종이접기 2006/12/12 81
94706 Crossword Puzzle 한글로도 있나요? ^^ 2006/12/12 106
94705 책값좀 아끼려다.. 사기당했네요 10 헛똑똑 2006/12/12 2,093
94704 자동차 침대 사용하시는분이요.. 3 궁금.. 2006/12/12 370
94703 이거 어디서 싸게 살수 있나요? 2 알려주삼 2006/12/12 587
94702 스펀지송 8 시러시러 .. 2006/12/12 653
94701 더히스토리 오브 '후'....쓰시는 분 2 방판 2006/12/12 723
94700 지금 대치동 아파트 구입시기 적절할까요? 3 집고민 2006/12/12 1,551
94699 석모도 여행 가보신분 4 음... 2006/12/12 486
94698 축하해주세요~~~~~~*^^* 5 기분짱 2006/12/12 1,120
94697 친구와 돈.. 6 꿀꿀 2006/12/12 1,363
94696 복두 지지리 읎는 나... ㅠ.ㅠ 2006/12/12 877
94695 기분 좋아요~ 4 .. 2006/12/12 559
94694 마라톤 5 마라톤 2006/12/12 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