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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좀 아끼려다.. 사기당했네요

헛똑똑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06-12-12 16:12:34
어제 아베에 아기책(차일드애플) 산다고 올렸는데
금방 전화가 오더라고요
정말 아기엄마 같은 목소리..
자기 애가 일년 정도 가지고만 있었다고
싸게 판다고 하길래
일단 입금부터 하면 책보낸다길래
다 보내긴 좀 그래서 5만원 먼저 보낼 테니 택배 보내고 나서 송장번호 알려주면
나머지 보낸다고 했죠.
5만원 받았다고 문자 오고나선 감감무소식..
통장거래시스템인ㄴ가 뭔가 하자고 할걸,
웬지 후회도 되었지만
그 여자 목소리가 웬지 친근감 있어 그냥 넘어갔던 건데
오늘도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안되는거보니 거래안하실 건가보네요. 5만원 환불해주세요> 문자보냈죠.
당연히 환불 안되고요..
믿고 싶은 마음에 확인안해봤는데
지금 막 인터넷사기 사이트에 핸폰 뒷자리 쳐보니 벌써 전과가 여러개인 핸폰번호네요.
두둥~
아.. 정말 혈압오릅니다.
그동안 인터넷사기당하는 사람 보면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바로 그꼴이네요.
잘난 척, 다 아는척 까불었는데
가만히 앉아서 5만원 날렸네요.
15만원 다 안보낸 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얼마 전에 82에서였는지 다음카페였는지 인터넷사기 관련 사이트 봤었는데
제가 그런 일에 엮일까 싶어 자세히 안봤는데
제대로 걸려들었습니다.
thecheat.co.kr이구요,
목소리에 속아 저처럼 개인간 거래시 대책없이 입금하지 마세요.
정말 짱납니다.
그렇게 푼돈 모아서 그 인간은 잘먹고 잘 사는지..

울딸 낮잠자고 일어나면 간식먹여 할인서점 가서 걍 책 사올랍니다.
조금 아껴보려다 돈날렸네요.
왕 우울합니다...

IP : 211.221.xxx.2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6.12.12 4:16 PM (211.169.xxx.80)

    그런사람들은 그렇게 살고 싶을까요? 아베 은근히 사기꾼들이 많아요.
    그래서 전 금액이 크다 싶은건 절대 이용안한답니다.

  • 2. ...
    '06.12.12 4:18 PM (125.177.xxx.28)

    아베는 아베통장으로 거래하는데..

    싫다는 사람과는 거래 안하거든요

    저 역시 아베에서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해봤는데 .. 다행이 액수가 적어 그나마 다행이고요 앞으론 꼭 통장거래 하세요
    아니면 세원북 에서 사시고요

    저도 요즘 책아저씨 소개했다가 책을 안보내줘서 무지 속썩고 있거든요 에휴

  • 3. 음..
    '06.12.12 4:21 PM (220.71.xxx.26)

    이미 신고가 되어 있는 번호인지도 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세요. 그러면 관할경찰서에서 연락 올겁니다.
    저도 핸폰 번호와 계좌정보 2가지 가지고 신고해서 결국 돈 돌려받았습니다.

  • 4.
    '06.12.12 4:27 PM (61.73.xxx.165)

    저는 책은 아니고, 예전에 뮤지컬 티켓 사기 당한적 있거든요.
    대포통장에, 가짜 핸드폰에...
    저희 말고도 당일날 예술의 전당에서 티켓 수령받기로 했던 수많은 사기당한 사람들이
    넋놓고 망연자실했던 기억이 나네요.
    단체로 소송걸고 경찰서에 신고하고 할짓 다 해봤지만, 결국 못잡았어..ㅠ.ㅠ

  • 5. 책딜러
    '06.12.12 4:40 PM (219.248.xxx.144)

    책사거나 파실때 책딜러 하는사람과는 웬만하면 거래하지 마세요.
    헌책값은 엄청나게 싸게사가고(메이커로만) 새책은 터무니 없이 폭리를 취하더군요.
    그리고 교환할때의 불친절 또한 살때와는 어찌나 다른지 거의 두얼굴이더군요.
    걸린 제가 바보지만 상술이 워낙 교활해서 당하기 십상이라 아예 상종안하는게
    최선이예요. 그런데 자기가 딜러라고 말을 안해서 구별하기도 어렵네요.
    여하튼 책장사 조심하세요.

  • 6. 아이쿠..
    '06.12.12 5:08 PM (211.181.xxx.20)

    세상에..사기칠게 따로 있지 아이책갖고 사기를..
    정말 나쁜사람이네요.
    액땜했다고 생각하시고... 얼른 잊으세요. 정신건강에 해로워요.
    하긴.. 몇년전... 차비없다는 어떤 부산 아저씨 말씀에...
    3만원 줬던 기억이.. 통장번호 알려주고.. 갚는다기에....
    너무 딱해서 줬는데...
    알고보니 사기였더군요..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한 제가 너무 미웠던 기억이...

  • 7. 별별
    '06.12.12 9:15 PM (211.178.xxx.37)

    넷생활 오래하다보면 별별 사기행각많습니다.아기엄마라고 사기안치는 거 아니예요.
    몇 년전 도와주세요 이럼서 아기옷이랑 아기용품 왕창 거저받아서 그거 다시 팔던 아기엄마도 있었고
    A장터에 나온 옷을 자기것인양 B장터에 더 비싸게 올려서 중간차익을 챙기다가 걸린 엄마도 있고
    구매대행 해주겠다고 해서 첨엔 아주 잘 해주고 신용얻다가 나중에 크게 한 방하고 사라진 엄마 등등

  • 8. ...
    '06.12.13 6:52 AM (59.22.xxx.88)

    무조건 아베는 아벤통장으로 거래하셔야 해요..
    아니면... 구입미루세요... 육아사이트 보니... 신고한다고 하면... 바로 돈보내주던데요..
    5만원이 어디예요??? 제가 화가나네요..

  • 9. 어휴..
    '06.12.13 8:19 AM (124.216.xxx.67)

    얼마나 속상하실까.. ㅠㅠ
    직거래는 정말 정말 조심해야겠더라구요. 저도 작년에 토들피카소땜에 엄청 고생했답니다.
    경찰서 들락거리고 난리가 아녔어요.

    참, 혹 차일드 애플 아직 구입안하셨으면 조금 저렴하게 파는데 있던데..
    책받고 돈 입금하는 후불이라 안심이 되더라구요.(저도 이렇게 구입했어요.)
    혹 관심있으심 말씀하셔요. 책 사셨음 아기에게 대박나길 바라구요.

  • 10. 원글이
    '06.12.13 3:21 PM (211.221.xxx.217)

    위의 어휴..님 감사해요.
    근데 우리동네 할인서점서 25만원에 사버렸어요.
    그리고 그 사기꾼x은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어요.
    저 하나 해먹은 것도 아니고 사기건수가 여러개던데
    계속 그짓 할테니 신고를 해놔야 할 것 같아서요.

    전 그런 사기꾼인 줄도 모르고 싸게샀다 싶어
    나중에 책받으면 인터넷쇼핑몰할인ㄴ쿠폰이나 싸이도토리 같은거 선물해야지.. 했다는 거 아닙니까..
    에휴.. 정말 바보에요..

    토들피카소도 정말 사고 싶은데
    그건 내년 여름에 사려고요..
    모두들 정신바짝 차리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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