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비누-----너 어디로 숨은거니?

[카푸치노]

얼마전 약국에 들릴일이 있어
우연히 때비누를 보았어요.
큰딸이 아빠를 닮아
건성피부이면서
목욕하면 가려워해서 한번 반신반의 하면서 하나 사왔습니다.
사고난후 "살돋"에 보니까
때가 잘밀린다 하더라구요.......속으로 잘샀구나했죠.

근데......
제가 지금 목욕좀 하려고 온집을 찾아보아도
보이질 않네요 ㅠㅠ

생각이 전혀 안나이 어쩐대요......
이럴땐 정말 나 자신에게 미치겠어요.
건망증이 점점 심해지니.......

[ㅋㅋ]

머리에 삔 꽂고 그 삔 찾아 삼만리 하는 사람도 있어요 ㅋㅋ
저는 그럴땐 그냥 찾는걸 포기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다른 일하다보면 생각날때도 있고 얼토당토안하게 찾던곳에 있는걸 우연히 발견할때가 많아요
30살만 넘으면 다 거기서 거기더군요
넘 좌절하지 마세요

[에구..]

그 때비누가 성능이 너무 좋아서 님의 기억력까지 세척해버린거 아닐까요?ㅎㅎ
아..이거 웃으면 안되는건가?
저는 가끔 정원에 잡초들 뽑느라 나가앉아있을땐 리모컨을 가지고 나갔던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전화기인줄 알고...

[저도]

안경쓰고있으면서 안경찾다가 남편한테 한마디 들었네요...@@@

[위로]

때비누가 건성피부엔 아주 안좋을것 같은데요?
그런 경험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