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합니다

[고물장수아저씨]

우리 책상 다리 돌려주세요 ㅠ~ㅠ~

얼마전  집수리를 하느라  안쓰는 살림살이 많이 정리해 대문 밖 골목에 내놓고  
마루에서 쓰던 큰사무용 책상을 집건물 앞에 세워놓고 스텐으로 된 다리 4개는 책상 안쪽에  넣어놓았
었는데 집밖에 내놓은 것중에 필요한것 돈되는것 가져가는거야 맘 좋게 그냥 다가져가라고 두었지만
공사하느라 열린 대문 안쪽에 있는 책상 다리까지 날름 집어가냐구요
아무리 돈도 좋지만 남의 대문 안까지 들어와서 그러시는 건 아니죠...
다리 없는 책상이 무슨 소용이냐구요?
왜 서랍도 금속인데 그건 안 빼가셨나 몰라요...6개나 되는데...
길이 1미터도 넘는 굵고 묵직한 스텐다리니 아저씨야  수입 잡으셨겠지만  
졸지에 동사무소에 신고해서 생활쓰레기로 버려야 한단 말입니까?
큰집에 쓰시라고 드릴려고 했는데 ...

정말 이건 아니잖아 입니다...

[그러게요~]

저희는 얼마전에 김장때문에 김장독을 집(주택) 대문앞에 내놨는데 잠깐 집에 들어간 사이에 누가 홀랑 집어가버렸더라구요~ 맘 상해요.... ㅠㅠ

[..]

대문안이라고 안심하면 안되더라구요. 하다못해 빨래 건조대 자전거등 뭐든 그냥 집어가던데요.

[김명진]

저희는 농장 마당서..아는 고물장수가 모르는척...
종이나 낙엽 테우는 커다란 드럼통하구...드럼통 잘라서 만들어둔...바베큐구이통을 집어 갔지 뭐여요..
똑같은거 가져다 놓으라고 막 화냈더니..좀 못한애를 구해왔더군요..
양심적으로 하는 분도 있지만..도둑처럼 집어 가는 사람도 많아요. 저희 이모 농장에서도..잘 집어 간데요. ㅠㅠ

[저희도]

공사할때 길가쪽 화단에 내놓은(벽튼집이거든요) 군자란 성한건 다 집어갔더군요.
고물상 아저씨가 집어가신것 같진 않고,,, 그런것 같기도 하고,,, 고물 주워가시는 분이 바로 옆집에 앞집이거든요.
그래서 그럴리는 없을것 같기도한데
대체 그 무거운걸 어찌 다 가져가셨는지... 속쓰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