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울 애들 요즘 왜이렇게 말을 안듣는지 몰라요..
아주 뺀질뺀질..
늦게까지 안 자고 만화만 보려고 하고..
밥 먹을때는 꼭 화장실 간다 배아프다 허리아프다 하다가 어른들 다 먹을때 되면 따로 차려달라고 해요.
화가 진짜 머리끝까지 나지만 꾹 참는수밖에 없지요..
근데 요즘 약발이 잘 듣는 말이 있어요.
울 딸한테는 "너 매일 TV만 보고 늦게 자면 마빡이랑 결혼해야 될지도 몰라"
울 아들은 마빡이 대신 아나스타샤(신데렐라 언니)..
당장에 밥먹고, 자러간다고 인사하고..
아주 웃음참느라 혼납니다.
울 딸은 마빡이 나오는 광고할때는 눈을 꼭 감고.."엄마 나 마빡이 안볼거야.." 이래요.
울 아들은 마빡이가 결혼하자구 집에 오면 발로 찰거라고 매일 태권도 발차기 연습하구요.
어떨때는 다 큰거 같다가도 이럴때는 아직 애기구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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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울 애들 말안들을때 하는 말..
저요.. 조회수 : 754
작성일 : 2006-12-07 13:26:44
IP : 220.64.xxx.2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5살이면
'06.12.7 2:00 PM (61.77.xxx.251)아직 애기예요. 큰애는 그 감을 잡을수 없어 일관성있게 대할수 없더군요.
초딩다니는 우리애....너 공부 못하면 너 혼자 유학 보낸다...(사실 돈도 없지만)
아주 열심히 합니다......2. 휴..
'06.12.7 2:37 PM (222.101.xxx.70)애들이 그리 커서 부럽네요,,,^^ 울 아들 세살인데..미치겠어요..밥달라 배고프다 징징대서 밥차려주면 안먹어요...저 진짜 큰소리 안내고 아이 키우고 싶었거든요...근데 아침 꼭두 새벽부터 일어나서 엄마 배고파 밥 밥 밥 이래서 졸린눈 비비며 억지로 몸일으켜 밥차려주면 메롱하고 도망갑니다....헐크로 변하는 제 모습이 낯설지가 않아요~~울 아들도 뭘로 엄포를놔줘야 할라나봐요..
3. ㅋㅋ
'06.12.7 4:59 PM (220.64.xxx.168)애들 키우는 집은 거의 이렇겠죠?
우아한 엄마 되는 꿈 날라간지 오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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