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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인데 애인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분들 어떤가요?

궁금 조회수 : 5,474
작성일 : 2006-12-06 19:54:44
저랑 남편은 동갑입니다.

둘이 있을 땐 이름을 부르거나 하는데
어른들이 계실때는 남편은 제 이름 부르고 저는 되도록이면 안 불러요.

남편 회사 동기가 내년 봄에 결혼한데요..

그런데 애인이 동갑인데 오빠 오빠 한다고 하네요.

그런가 했는데 어제 우연히 티브이를 보다가 많이 아픈분이었는데
소개에서 동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분들도 아내가 남편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거에요.

요즘 추세인가요? 적응안되는 이가 글 올려 봅니다.
IP : 211.183.xxx.6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가 적어도
    '06.12.6 7:56 PM (211.169.xxx.138)

    그리 부르던걸요.
    적응 안되지만 그냥 호칭이려니 합니다.

    대접의 의미도 있겠지요.

  • 2. 존칭을 써주시는 것
    '06.12.6 8:01 PM (58.233.xxx.43)

    이 좋지 않을까요? 오빠나... 그외. 저도 그냥도 불러봤지만 높여부르니 신랑도 훨씬 좋아하고 그 뭐랄까
    든든한 느낌도 들고 그래요. 그리고 남편을 대하는 마음도 더 정갈하고 차분해지는 걸 느껴서 '말'의 중
    요성을 하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 3. ㅋㅋ
    '06.12.6 8:05 PM (58.142.xxx.61)

    남자가 원해서 '불러주는'경우도 있어요
    남자들은 '오빠'라는 호칭에 대한 환상(?)이 있더라구요
    특히 막내면 더 심해요
    저도 남편과 동갑인데 연애할적에 오빠라고 불러주면 안되겠냐고 부탁받아서 한동안 오빠라도 불러줬답니다.(힘들더군요-_-;)

    결혼 8년차인 요즘에도 제가 뭐 아쉬운 소리할 적이나 남편 생일날에 오빠~라고 운을 뗀답니다.

  • 4. 우리
    '06.12.6 8:13 PM (222.118.xxx.179)

    남편도 연애할때 막내라 그런가 오빠소리 좋아하더라구여..
    어치핀 우린 두살차이...
    근데 결혼하니 자기소리가 더 좋대여..
    저도 첨엔 마땅한 호칭이 없어 애낳기전까진 오빠했는데
    이젠 누구아빠 해여..
    아이 있는데도 계속 남들앞에서 오빠라 부르는사람들 좀 그래여..
    애들교육상에도 않좋은것같고..

  • 5. ....
    '06.12.6 8:17 PM (124.57.xxx.37)

    요즘 추세는 아니구요
    동갑끼리 사귀는 사람들 중에 나이차이 나는 커플들을 부러워하는 경우가 있어요
    남자는 야 야 거리면서 이름부르지 않고 여자가 오빠오빠 하는걸 부러워하고
    여자는 여자 나름대로 오빠라고 부를 수 있는 걸 부러워하고

    대학다닐때 동갑커플인 제 친구의 남자친구가 오빠라고 한번만 해봐라 그런다든지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는거 꽤 봤어요

    남자들이 느끼기에는 범수야 영호야 이름부르는 것보다
    오빠~ 하는게 무조건 애교있다고 생각이 드나봐요

  • 6. .
    '06.12.6 8:54 PM (220.70.xxx.80)

    동갑은 아니지만....
    2살차이 나는 신랑입니다...
    아무 생가가 없이 쭉 오빠라고 불렀는데...
    친정아버지가..... 니네는 먼 촌수가 그따위냐??? 남편이 오빠면 니네 촌수는 뭐냐??
    그렇게 핀잔 듣고도 쭉 써왔는데....
    19개월된아들이 아빠라고 안부르고.... 오빠라고 불러요..... T.T
    친정서 잘한다..... 아주 좋은게 갈켰다..... 핀잔듣고 안할려고 하는데....
    힘듭니다....

  • 7. 김명진
    '06.12.6 9:06 PM (59.86.xxx.4)

    아주 가끔 애교 부려줄때..오빠아아아~ 하다 아빠아아아~ 하기도 합니다. ㅋㅋ 연하여요

  • 8. 저는 아들보고
    '06.12.6 9:08 PM (121.131.xxx.95)

    오빠~하는데요

    어이 멋진 오빠
    이거 좀 들어다 주지
    어이 잘 생긴 오빠
    ㅋㅋㅋ

  • 9. 코골이
    '06.12.6 9:58 PM (59.13.xxx.218)

    글쎄요
    전 결혼한 그날부터 반은 장난스럽게 여보라는 예칭을 썼어요
    근데 그렇게 시작한걸 넘 잘했다고 생각해요
    지금것 우린 서로 여보라고 불러요 화가나던 기쁘던 슬프던
    생각해보면 여보라는 존칭은 오직 부부만 쓸수있는 유일한 존칭이잔아요
    이렇게 서로를 존중하며 오로지 부부끼리만 쓸수있는 아름다운 존칭을 나두고 든는사람 헷갈리게
    다른 존칭을 사용하는지... 혹시 아직도 여보라고 못부르시는분들 지금이라도 늦지 안았어여
    오늘 부터 남편 부인께 여보라고 불러보세요 아님 평생 한번 불러보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 10. ㅎㅎ
    '06.12.6 11:09 PM (211.108.xxx.201)

    저도 동갑 막내인 남편에게 '오빠'라고 불러줍니다. 어찌나 원하는지..
    아쉬울때 약발 최고랍니다. ㅎㅎ

  • 11. 저는
    '06.12.7 12:03 AM (76.183.xxx.194)

    호칭은 그때 그때 사용해야 적당한게 있습니다.
    저도 지금의 남편은 결혼 상대가 아닌 그냥 안는 오빠 였는데
    (소개팅이었는데 상대가 싫어서 거절했더니 그냥 오빠 동생으로 만나자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만나자마자 결혼 상대로 결장했다더군요.
    저 코꾀었죠ㅠ.ㅠ)
    근데 결혼 해서 오빠라는 호칭을 계속 쓰니
    교회의 어른들 보기도 민망하고 교회 아이들에게 참 어른 으로 안좋은 모습인것 같아
    (미국이라 말에 더 신경이 쓰였죠. 게다가 개척교회라 6~7 가정이라 여러 가지로 조심스러 웠습니다)
    "여보"라는 호칭으로 바꾸고 남들과 얘기할때는 "신랑"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랑이라는 건 신혼때 아니면 못 쓰는 거니까요)
    울 아이 말 배울때 한인 마켓 갔더니 큰 소리로 아빠를 여보~라고 불러서 민망했던적도 ㅎㅎㅎㅎㅎ
    그리고 모르는 어른 들에게는 칭찬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남편이 나이에 비해 직위가 높습니다.
    그리고 전 남편 보다 3살이 적으니 다른 직원 와이프보다 나이가 당연히 적은데
    그들 나이가 나보다 많다고 좀 뻣뻣하게 굴더군요.
    (언니라고 부르라고 ㅎㅎㅎ )
    그런 사람이 자기 남편에게 "오빠~"하는데 웃기더군요.

  • 12. 진짜
    '06.12.7 2:23 AM (61.73.xxx.165)

    이상해요. 왜 동갑인데 오빠라고 불러요?
    존칭의 의미.. 서로를 존중해주는 의미라면, 차라리 말을 살짝 높여서 존대를 해주는거면 몰라도
    동갑내기를 오빠라니요.. 거참 아무리 생각해도 장난삼아 가끔 인심써주는 애교가 아니라면
    진짜 이상하네요...ㅎㅎ

  • 13. 남자의로망
    '06.12.7 9:56 AM (125.136.xxx.67)

    오빠라 불리는게 그리 좋은가봐요.
    울남편도 동갑인데 존칭해주거나 오빠라고 불리길 원합니다.
    하지만 같이 존대하지 않는한 존대의 의미가 없는것같아서 전 안합니다.
    대신 자기야 라고 불러요.

  • 14. 울신랑은
    '06.12.7 5:14 PM (220.70.xxx.27)

    동갑이고 생일도 빠르길래 오빠라 불러주랴 하니 질겁을 하고 싫어하던데요.
    온갖 닭스런 애칭(허니,자기야.마눌님)을 쓰길 좋아라 하는 신랑인데도 오빠소린 싫어합니당.
    사실 저도 동갑인데 오빠라 부르고 싶진 않습니다.
    그게 상대를 존칭한다는 생각이 들진 않거든요.
    일례로 제 회사 선배가 신랑이랑 동갑에 신랑보다 생일도 빠른데 꼬박꼬박 오빠라 불러주는거 보고는
    진짜 비굴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는데.ㅠ
    그집 신랑님은 군기잡아야한단 생각에 선배한테 꼬박 오빠라 부르라고 시켰단 소리 듣고 진짜
    별로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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